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이 본격화된 가운데, 금융권까지 코로나19가 엄습했습니다. 우리은행 본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해당층이 전면 폐쇄됐습니다. 금융사가 모여 있는 여의도와 시청에 이어 남대문에 있는 금융사까지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 12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직원 가운데 우리은행 부행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층에는 부동산 금융 등 총 5개 부서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밀접접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본점 건물에 대한 방역 조치를 취했습니다. 12층이 전면 폐쇄되면서 5개 부서 직원들은 재택 혹은 자가격리에 돌입했으며, 코로나19 검사 받은 직원들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다만, 본점 근무 직원들이 사내 식당인 7층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회현동 본점 건물 전 층 이동 및 출입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직원 간 모임, 행사, 회식 등을 금지하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서울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 무역센터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3만~4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밀집도가 높은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될 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백화점 측은 이틀 간 휴점을 결정했습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국내 1227명, 해외 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이날 확진자 수는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던 지난해 12월25일(1240명)을 넘어서는 일일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7일 21명이 추가돼 누적 69명을 기록했습니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4일 직원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주변 동료 등으로 감염이 퍼졌습니다. 지점은 지난 5일 휴점, 6일 조기 폐점하며 상황 대처에 나섰으나 확진자가 잇따르자 7~8일 임시 휴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하루 평균 3만~4만명이 무역센터점을 방문하는 점을 미뤄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콜센터에서 코로나19가 집단감염되면서 보험사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일부에서 민영 콜센터 폐쇄가 거론되는 등 축소 운영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등 긴급한 연락이 많은 사업 성격상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보험사가 콜센터 인력을 축소하는 것은 119긴급출동 인력을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혹시 모를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상담원 분산 배치는 물론 그동안 해오던 방역을 더욱 강화, 주 1회에서 매일 실시로 바꾸고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는 재택근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선 상담원 분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콜센터 수를 늘려 인력을 분산시키는 방법과 함께 같은 건물 내에서 층수를 나누기도 합니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에 운영하던 3개의 콜센터를 5개로 늘렸고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한 사무실을 여러 공간으로 나눠 업무를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현재 운영하는 구리, 합정, 대전 콜센터에 이어 다른 곳에도 추가 개설할 예정입니다. 방역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걸리면서 이동통신사 콜센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콜센터가 퍼져 있는데요. 업무 특성상 재택 근무가 어렵고, 제한된 공간에 많은 인력이 일하는 구조여서 감염에 취약하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이통사에선 코로나19 발생 이후 콜센터 직원을 상대로 재택근무 희망자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콜센터 직원들은 여전히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어 감염 우려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 직원 46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4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총 50명의 집단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통신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부터 이통3사는 콜센터는 ▲ 매일 1회 이상 방역 조치 ▲ 손소독제·마스크 사용 필수 ▲ 매일 4회 이상 발열 체크 ▲ 일부 지역 단축 근무 등을 준수하고 있는데요. 임산부 직원의 경우 재택근무 조치했습니다. 콜센터 근무 환경이 집단감염에 취약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급을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은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고, 안전 경영과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허진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글로벌BU장을 역임하며 파리바게뜨 해외사업을 총괄했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아 그룹 쇄신체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과 글로벌 브랜드 도입,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도 사장은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SPC커미티’ 의장을 맡아 안전·상생 중심의 경영을 주도해왔습니다. 파리크라상 대표였던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SPC삼립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김범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합니다.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그룹은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가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현안과 안전 분야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부회장 승진 ▲ ㈜파리크라상 허진수 ◇ 사장 승진 ▲ 비알코리아㈜ 도세호 ▲ 비알코리아㈜ 허희수 ◇ 수석부사장 승진 ▲ ㈜파리크라상 경재형 ◇ 대표이사 위촉 ■ ㈜SPC삼립 (각자 대표이사) ▲ 경재형 수석부사장 ■ ㈜파리크라상 ▲ 도세호 사장 (겸직) ■ ㈜샤니 ▲ 지상호 상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이 중국의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지난 달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이 높고 충전속도가도 빨라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45%의 고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며 "이번 소듐이온전지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농심은 올해 말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됩니다. 신제품은 최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와이시(Swicy·단맛+매운맛)’ 감성을 담아 외국인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농심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했는데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더한 제품입니다. 참기름에 볶은 김치 페이스트 소스와 청경채·김치 플레이크를 적용해 진한 맛과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에 고소하게 볶은 김치의 매콤달콤한 맛을 더해 외국인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대표 라면으로 육성해 K푸드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오는 7~9일 열리는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도 시식 행사로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