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통 SUV 브랜드 명가' 재건을 목표로 쌍용자동차가 첫 모델로 내놓은 SUV 토레스가 터프한 모습의 디자인과 함께 스마트하고 소프트한 주행감, 합리적인 '가성비'로 쌍용차가 향후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의 공식 출시를 알리는 쇼케이스와 토레스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과거 인기 SUV였던 '코란도'와 '무쏘'를 계승한다는 목표 아래 출시한 중형 SUV로 공식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사전계약에서는 첫날 1만2000대 계약이라는 자사 기준 역대 최고기록을 세우며 관심이 절정에 달했음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쇼케이스 이후 전시된 차량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이었습니다. 6개의 굵은 세로 격자가 정돈된 형태로 배치돼 관계자가 설명했던 '성곽처럼 튼튼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범퍼, 헤드램프, 토레스 로고 등으로 이뤄진 전면부 전체의 모습은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디자인 모토로 세운 쌍용차의 철학이 잘 드러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쉐보레가 중형 SUV ‘더 넥스트 이쿼녹스(EQUINOX)’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습니다. 쉐보레에 따르면, 더 넥스트 이쿼녹스는 미국에서 올해 1분기 콤팩트 크로스오버 판매량 3위를 차지할 만큼 성능과 디자인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는 중형 SUV입니다. 이쿼녹스가 국내에 출시됨에 따라 쉐보레는 소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국내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쿼녹스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LS와 LT, RS, 프리미어 트림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했습니다. 엔진은 종전에 들어간 1.6ℓ터보 디젤 엔진과 비교해 약 36마력 강력해진 1.5ℓ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엔진 성능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m이며, 복합연비는 전륜모델 기준 11.5km/ℓ입니다. 이와 함께,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통해 친환경성 및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자체 별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 저공해차 인증에 따른 고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면 디자인은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강인한 모습을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 상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의 간판인 쏘렌토가 중형 SUV 시장의 왕좌를 되찾았습니다. 싼타페에 눌려있던 쏘렌토는 지난 4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9000대 판매를 넘겼는데요. 월 2000대도 넘기지 못하던 쏘렌토는 신형 출시(3월)를 기점으로 판매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신형 쏘렌토가 잘 나가는 이유는 ‘큰 차’와 ‘편의사양’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덕분인데요.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쏘렌토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덩치는 준대형급으로 커졌고, ‘기아 페이’를 비롯한 각종 첨단사양이 대거 탑재됐죠. 신형 쏘렌토는 전작과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축간거리)가 각각 10mm, 35mm씩 늘어났습니다. 외관이 다소 둥글둥글했던 3세대와 비교하면 한층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했어요. 차체가 커진 데다 볼륨감 있는 근육질로 빚어진 덕분에 존재감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인데요. 사람으로 치자면 ‘송승헌’이 생각난다고 해야할까요. 부리부리한 눈매를 가진 귀공자의 얼굴. 르노삼성의 SM6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5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시행합니다. KT[03020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KT 가입자 2만2227명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불법 접속에 노출되고 362명이 무단 소액결제를 당하는 해킹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심 교체는 이에 대한 KT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내려진 후속 조치입니다. 당초 KT는 해킹 피해 고객 2만명에 한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했지만 "유심 교체를 전 고객으로 확대하라"라는 국회의 지적에 유심 교체 적용 대상을 고객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 및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됩니다.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전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은 KT가 관리하는 핵심 서버망에서 해킹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지속되자 가입자 보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KT는 "위약금 면제는 민관 합동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추진 시 이사회 논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급을 포함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은 글로벌 사업 성장과 미래 전략 추진력을 강화하고, 안전 경영과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허진수 사장은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글로벌BU장을 역임하며 파리바게뜨 해외사업을 총괄했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아 그룹 쇄신체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허희수 사장은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혁신과 글로벌 브랜드 도입,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도세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도 사장은 비알코리아와 SPC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SPC커미티’ 의장을 맡아 안전·상생 중심의 경영을 주도해왔습니다. 파리크라상 대표였던 경재형 부사장은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SPC삼립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김범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합니다.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습니다. 그룹은 SPC삼립과 샤니의 경영진 교체가 산업 안전 시스템 강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해 주요 현안과 안전 분야에서 실행력을 높이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다음은 인사 내용. ◇ 부회장 승진 ▲ ㈜파리크라상 허진수 ◇ 사장 승진 ▲ 비알코리아㈜ 도세호 ▲ 비알코리아㈜ 허희수 ◇ 수석부사장 승진 ▲ ㈜파리크라상 경재형 ◇ 대표이사 위촉 ■ ㈜SPC삼립 (각자 대표이사) ▲ 경재형 수석부사장 ■ ㈜파리크라상 ▲ 도세호 사장 (겸직) ■ ㈜샤니 ▲ 지상호 상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이 중국의 시노펙(SINOPEC)과 손잡고 차세대 전지소재 개발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지난 달 30일 중국 시노펙과 소듐이온전지(Sodium-ion Battery, SIB)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시노펙(Sinopec)은 중국 최대 규모의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 정유, 화학, 신에너지, 신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소듐이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공동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듐이온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자원 접근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면서도 리튬인산철(LFP) 전지보다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이 높고 충전속도가도 빨라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소듐이온전지 시장은 2025년 10GWh에서 2034년 292GWh 규모로 연평균 약45%의 고성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소듐이온전지 제조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화학과 시노펙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을 타깃으로 소듐이온전지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고, 향후 친환경 에너지 및 고부가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글로벌 선도 전지소재 회사로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노펙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지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객의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우 치쥔 시노펙 회장은 "시노펙의 기업 비전은 세계를 선도하는 청정 에너지 및 프리미엄 화학 기업이 되는 것이다"며 "이번 소듐이온전지소재 개발 협업은 양사의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농심은 올해 말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이마트에서 한정 판매됩니다. 신제품은 최근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스와이시(Swicy·단맛+매운맛)’ 감성을 담아 외국인 소비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농심은 지난달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했는데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더한 제품입니다. 참기름에 볶은 김치 페이스트 소스와 청경채·김치 플레이크를 적용해 진한 맛과 식감을 강조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신라면에 고소하게 볶은 김치의 매콤달콤한 맛을 더해 외국인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대표 라면으로 육성해 K푸드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오는 7~9일 열리는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도 시식 행사로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