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지엠 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노사는 23일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 내용은 ▲ 기본급 인상 10만1000원 ▲ 타결 일시금 및 2023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00만원 ▲ 설, 추석 귀성여비 100만원 신설 등을 포함한 단협개정 및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 등입니다. 한국지엠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신속히 타결하고자 회사가 낸 최선의 안에 대해 노동조합의 결단으로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중장기적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곡점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의 신속한 마무리를 통해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0차례의 교섭을 진행해 왔습니다. 한국지엠 노조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 노사가 밤샘 끝에 임금단체협상안을 잠정 합의하면서 파업 위기를 넘기게 됐습니다. 31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포스코의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 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회의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급, 지역상품권 50만원 지급,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정년 퇴직자 70% 수준 재채용,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이 담겼습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10월 5일까지 24차례 교섭을 진행하면서 임단협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한 후 중노위 조정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 75%가 나오며 파업을 가결해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노위는 지난 30일 조정회의를 통해 노사간 임단협 중재를 시도했으나 이날 밤까지 노사 간 견해가 좁혀지지 않았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잠정합의를 이뤘습니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 노사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게 됐습니다. 기아 측은 "국제 정세 불안과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IRA 등 국가 간 무역장벽 심화, 코로나19 시기 대비 대기물량의 대폭 감소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해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돼 합의점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 노사가 도출한 합의안에 따르면, 그동안 '고용세습'이라고 비판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실업난 해소에 일조하고자 신규 인원 300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기본급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11만1000원 인상키로 했습니다.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도 합의안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진행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 및 양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대표 노조인 르노코리아 노동조합과 지난 18일 진행한 2023년 임금협상 6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실무교섭과 여섯 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 임금교섭의 경우 올 초 노사상생 협약에 이어 미래의 가치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갈등이 아닌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갖고 진정성 있는 논의를 이어온 끝에 무분규로 잠정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 약 100만원(변동 PI 50%),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임금협상 교섭 과정에서 미래를 위한 노사 상생이란 공감대 아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의견 차이를 좁히고자 노력한 노동조합과 회사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가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다짐을 바탕으로 준비 중인 미래 계획을 실현하는데 노사가 한 마음으로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지난달 2일 1차 잠정합의가 부결된 이후 44일 만에 이뤄진 일입니다. 14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광명 오토랜드에서 열린 노사 간 제14차 본교섭에서 2022년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는 노조가 예고했던 부분 파업 위기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2년 연속 무파업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오는 2025년부터 25년 이상 장기근속한 퇴직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과, 하계 휴가비 30만원 추가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협상의 최대 화두였던 '평생 사원증' 제도의 경우 사측의 축소안을 반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평생 사원증 제도의 경우 2년에 한 번씩 신차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주 내용이나, 사측은 혜택 연령을 만 75세까지로 축소하고 구매 주기를 3년으로, 할인 폭은 25%로 낮추는 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토랜드 등 국내 공장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자동차 노사가 2021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20일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6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지난 2009~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등입니다. 하지만 정년연장, 해고자 복직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교섭에서 노사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미래 특별협약은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대응해 국내공장 및 연구소가 미래 산업의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국민 신뢰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한 노사는 내연기관 고수익화, 시장수요와 연동한 적기생산에 매진함으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지엠 노사가 2019년 임금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25일 도출했습니다. 조합원 절반 이상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해를 넘긴 교섭은 극적으로 마무리될 텐데요.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지난해 임금교섭을 타결하지 못한 곳은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뿐입니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 10월 10일 중단되었던 2019년 임금협상을 지난 3월 5일 재개했는데요. 교섭 재개 이후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5차례의 교섭을 가졌습니다. 한국지엠 노사가 내놓은 잠정합의안은 2018년 임단협 합의 기조에 따른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이 핵심입니다. 이와 더불어 노사 상생을 위한 차량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담겼는데요. 한국지엠 노사는 견고한 미래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자동차산업의 침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임단협에 합의했다”며 “자기 밥그릇만 챙긴다는 비난을 벗어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하 지부장은 28일 오전 잠정 합의 긴급 성명서를 내고 “지난 2년간 지부장으로서 가장 고민하고 강조한 것은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귀족 노조라는 사회적 고립과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며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성을 당부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27일 늦은 밤 2019년 임단협 2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원~600만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우리사주 15주) 등이다. 하 지부장은 “집행부는 올해 임단협 핵심쟁점인 통상임금에 대해 임금체계는 기아차 수준으로 하고 소급분은 조합원 동의 수준을 요구했지만, 소급분은 기아차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대법원 최종심에서 패소하면 아무 것도 없다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