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강태영 신임 NH농협은행장은 3일 "주어진 임기동안 '금융, 품격을 담다'를 목표로 원리·원칙을 재정립하며 고객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태영 은행장은 이날 서대문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면서 "금융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고 고객성장의 수단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융, 품격을 담다'라는 경영목표 아래 임직원이 늘 살펴야 할 고려사항으로 ▲고객신뢰 및 동반성장 ▲원리·원칙 재정립 및 내부통제 혁신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미래금융 선도를 제시했습니다. 강태영 은행장은 "금융의 본질과 핵심가치는 오직 고객과 동반성장에 있다"며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업무 재설계를 통해 모든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고 취약점을 전면 재정비해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강태영 은행장은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목표로 위기상황별 시나리오를 수립·관리해 변동성 확대와 잠재적 부실가능성에 신속대응할 것"이라며 "금융 패러다임 대전환(shift)을 통해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지난 19일 서대문 본사에서 '2024 리스크관리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에는 부동산PF 리스크 선제대응을 통한 대손비용 관리, 제도개선·산출 정교화를 통한 자본적정성비율 제고 등 모두 37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중 6개 사례에 대해 시상했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부동산PF 리스크 선제 대응을 통해 여신건전성을 제고한 사례로 NH농협은행 신용감리부가 수상했습니다. 신용감리부는 국내 부동산PF에 대해 전수감리를 실시하고 이슈자산은 방문점검했습니다. 사업성 부족 사업장은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는 등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됐습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 미 대선 영향으로 인한 업종별 기업수출 감소, 부동산PF 구조조정 부진,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자산 부실위험 증가를 내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며 "우수사례를 영업·여신관리·리스크관리 등 전사적으로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 리스크 요인에 대응한 사전적·통합적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12일 'NH농협 금융연구 포럼'을 열고 인구구조 변화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포럼에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9개 금융계열사 상품개발·외환·퇴직연금·사업전략 등 담당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의 사회학적 의미를 소개하고 은퇴인구 증가와 국내외 퇴직연금 시장동향, 일본의 외국인 유입정책 변화 양상·사례, 지속적으로 국내 유입이 늘고 있는 외국인 고객에 대한 금융 측면의 대응방안이 함께 논의됐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고령화와 외국인 유입 증가 시대에는 금융의 선제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 고객 은퇴에 대비해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이 2조31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2조450억원) 대비 13.2%(2701억원) 증가한 것으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비은행계열사 손익비중(단순합계)이 지난해 3분기 34.3%에서 올해 3분기 39.6%로 커지며 은행과 비은행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합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6조4083억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1년전보다 소폭(0.8%) 늘고 비이자이익(1조5563억원)은 11.7%(1631억원)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1조3392억원)이 6.6%, 유가증권운용이익(1조846억원)이 10.7%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수익성 지표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4%, 10.09%로 전분기 대비 0.09%p, 1.48%p 하락했습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농업지원사업비는 4583억원으로 1년전(3695억원)과 비교해 888억원 늘었습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17일 NH농협은행 본사에서 농협금융 자회사 리스크 부문과 연관부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NH농협금융 리스크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임직원들은 국내 부동산 주거시장 진단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한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연구위원 특강을 듣고 관련해 발생가능한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습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 담당 부사장은 "부동산 PF 리스크가 여전하고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이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사전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금융은 국내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이석준 회장이 종로구 관내 소외계층에 우리쌀과 농산물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찾아 우리쌀과 농산물꾸러미 전달식을 하고 이어 사직동 일대 홀몸노인가정을 방문해 위문했습니다. 우리쌀과 농산물로 만든 각종 간편식, 누룽지, 약과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는 종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홀몸노인 300가구에 지원됩니다.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농업인의 정성이 빚어낸 우리쌀로 지역사회 이웃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소외된 이웃과 같이(가치·價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29일 서대문 본사 구내식당에서 우리쌀 소비촉진운동 일환으로 '농협금융 우리쌀로 든든한 아침'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농협 임직원 500명이 아침밥 먹기에 참여했고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우리쌀로 만든 즉석밥 세트를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쌀 소비량 감소와 가격불안정으로 농가애환이 깊어지고 있다"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쌀 소비에 대한 관심과 소비촉진을 더욱 홍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지난 7일 농협은행 신관 대회의실에서 지주·계열사 리스크 부문과 연관부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NH농협금융 리스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농협금융 임직원들은 이날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전략 담당연구원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시 예상되는 정책변화와 국내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특강을 듣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신노 농협금융 리스크 담당부사장은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시 큰 정책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각 산업별로 그 영향을 미리 점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금융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변화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지주 산하 모든 계열사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이익)이 1조10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7587억원) 대비 45.3%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최대실적입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7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058억원)보다 2.8% 늘며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보험손익이 증가하고 충당금 환입 등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었다고 설명합니다. 2분기 이자이익(2조1375억원)은 1년전(2조1768억원) 대비 1.8% 줄고 비이자이익(6074억원)은 5285억원 대비 14.9% 늘었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9%로 1년전(0.43%)보다 0.16%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은행 기준으로는 0.29%에서 0.42%로 0.13%p 올라갔습니다. 농협금융은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중점자산 모니터링과 건전성비율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중 3055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91억원을 증액한 것입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매년 납부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는 '제1차 신사업추진협의회'를 열고 인구구조변화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대문 농협생명 본사에서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관으로 열린 협의회에는 9개 계열사 신사업전략 담당부서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외부업체인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 커넥팅더닷츠(대표 김희정)가 초빙돼 외국인 대상 금융서비스 개선, 에듀테크-금융 결합방안 등 농협금융과 신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농협금융은 미래성장부문 내 NH금융연구소(신사업전략단)를 통해 ▲인구구조변화 ▲기후변화 ▲기술발전·대응이라는 3대 핵심어젠다를 신사업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그룹 미래성장과 지속경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입니다. 조정래 농협금융 부사장은 "인구구조변화는 금융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대요소"라며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새로운 성장기반을 갖추기 위해 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