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본교 5층 국제회의실에서 ‘이재명 정부 북극항로 정책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의 북극항로 개발 정책에 대응해 해양특화 국립대학교로서의 교육·연구 전략을 정립하고,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해양대학교가 추진 중인 극지 대응 전략과 함께 향후 대학의 역할에 대한 중점 추진사항이 공유됐습니다. 특히 ▲교육·연구 분야 확대 ▲기술개발 및 인프라 협력 ▲연구성과 기반 정책 제안 ▲국제협력 및 산업연계 확대 등 4가지 과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북극항로 개척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한국형 북극항로 운영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있어, 이에 따른 국가적 대응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북극항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가진 학문적 역량과 국가 해양정책을 연결하는 교차점”이라며 “우리 대학이 국가 미래 전략의 선도기관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과 국제 연계 체계를 더욱 강화해 한국해양대학교를 북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소속 교수 등 4명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가 주관하는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수상자는 물리학과 홍지상 교수, 생물공학과 김종훈 교수, 실습선 이승현 항해사, 안전공학전공 이의주 교수 등 총 4명입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전년도 국내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각 학술단체가 추천한 가장 우수한 논문을 심사해 선정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 분야에서 전국 24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 관계자는 “물리, 생물공학, 항해, 안전공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연구 경쟁력을 높여 우수한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응용화학공학부 안석균 교수 연구팀이 소독용 알코올 증기로 접착력을 켜고 끌 수 있는 스마트 감압성 점착제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열 기반 점착력 제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피부나 열에 민감한 기판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 교수팀은 ‘액정 탄성체’에 수소결합을 도입하고 용매 증기 어닐링 기법을 적용해 용매 자극만으로 접착력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액정 점착제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감압성 점착제는 가벼운 압력만으로 접착이 가능해 라벨, 포스트잇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보호 필름, 의료산업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 자극을 통해 접착력을 조절하는 방식은 피부나 열 민감 기판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안석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액정 탄성체 기반 점착제의 접착력 제어 방식을 기존의 ‘열’에서 ‘소독용 알코올 증기’로 확장한 첫 시도”라며 “수소결합 네트워크를 통해 특정 용매 증기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정밀한 접착력 조절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피부 모사 실험을 통해 손가락, 손목 관절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도 강한 부착력과 함께 소독용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전파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여유석 씨가 지난 2일 전라남도 나주 센텀호텔 별관에서 열린 ‘2025년 무인이동체 미래전파 기술 워크숍’에서 한국전자파학회 미래전파 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한국전자파학회는 전파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학문적·사회적 기여를 통해 미래전파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유석 박사과정생은 자율선박용 Ku-band 고성능 파도 감시 레이다 안테나 설계 연구를 수행하며 특히 레이다 핵심 부품인 안테나의 고이득화 연구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여유석 박사과정생은 “미래전파 장학생으로 선발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좋은 결과로 이끌어주신 민경식 지도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리고 연구에 도움을 준 김승준, 백민철, 장성빈 학부 연구생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고이득·고효율에 특화된 안테나 설계 연구를 열심히 해 국가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전파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의공학전공 오정환 교수와 휴먼바이오융합전공 이병일 교수, 디지털헬스케어연구센터 수딥 몬달 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IF 13.7)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6월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화학 및 다학제 과학 분야에서 상위 8.6%에 속하는 에 ‘상처 치유 및 센싱을 위한 하이드로겔 기반 스마트 소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상처 치유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개발된 하이드로겔 재료의 최신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논문은 세포 외 기질을 모방해 유연성과 생체 적합성이 높은 하이드로겔의 혁신성을 입증했으며, 안정성·독성 문제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통합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이드로겔은 높은 수분 함량과 유연성으로 상처 치료에 유망한 신소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상처 치유, 현장 진단, 스마트 패치, 웨어러블 장치 등 다양한 생체의학 응용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대학원생 티 김 응안 두옹과 트루옹 티엔 보가 참여했으며, 멕시코 베네메리타 오토노마 데 푸에블라 대학교 우마파다 팔 교수와의 국제 공동연구도 진행됐습니다. 연구팀은 “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11일 오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부산대학교 대학원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대학원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올해 학술상은 인문·사회·자연·공학·예체능·의약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룬 박사과정생 9명과 석사과정생 4명, 총 1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박사과정 수상자는 고나은(사학과), 딩장민(경영학과), 지미영(교육학과), 김경호(화학과), 박은경(생명시스템학과), 강문성(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과), 채성욱(응용화학공학부), 우정이(조형학과), 김현우(의학과) 학생입니다. 석사과정 수상자는 김정민(생명시스템학과), 조민우(기계공학부 제어자동화시스템전공), 김성아(스포츠과학과), 김혜진(제약학과) 학생입니다. 채성욱 박사과정 졸업생은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주신 교수님들의 귀중한 가르침을 잊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다해 연구자로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 발전에 기여했으며, 관련 논문 목록은 참고자료로 별도 제공됐습니다. 부산대는 이번 시상을 통해 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남원일 교수(전자공학전공)가 세계 학술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칼라GPS(ScholarGPS)’가 발표한 2024 세계 최우수 랭킹 학자 순위에서 라만 분광학 분야 세계 상위 0.5%인 ‘Top Scholar’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남 교수는 최근 5년간의 연구 성과를 기준으로 해당 분야 세계 상위 0.42%를 기록하며 우수한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스칼라GPS는 전 세계 3000만 명 이상 학자와 12만 개 기관의 데이터를 분석해 논문 수, 피인용 수, h-index를 종합 평가해 학자 순위를 산정하며, 상위 0.5% 이내 연구자를 Top Scholar로 선정합니다. 남 교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ScholarGPS 순위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영광이며, 라만 분광학을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 응용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라만 분광학을 금속, 전선 품질 분석, 수질오염 진단 분야로 확장하고 있으며, 표면 증강 라만 분광(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기술을 통해 고성능 차세대 바이오센서 개발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박정빈 교수 연구팀이 개인별 유전체 차이를 고려해 유전자 가위의 부작용을 예측하는 웹 기반 도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김혜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개발된 도구는 Variant-aware Cas-OFFinder라는 명칭으로 제공됩니다. 해당 도구는 개인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자 가위가 정확히 작용할 위치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를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기존의 유전자 가위 도구들이 표준 유전체 정보만을 바탕으로 분석했던 것과 달리, 이번 도구는 개인별 유전체 변이를 반영함으로써 분석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개인의 유전체 정보는 VCF 파일 형식으로 입력되며, 해당 도구는 이를 분석해 각 개인에게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오프타겟 위험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유전체와 고추 품종을 대상으로 성능을 검증한 결과, 기존 도구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개인 고유의 오프타겟 패턴을 식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Variant-aware Cas-OFFinder는 557개 생물종과 40종의 유전자 가위를 지원하며, 인간 질병 치료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분자생물학과 장세복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생존에 관여하는 HMGB1-RAGE 단백질 복합체의 결합 구조를 극저온 전자현미경 기법으로 세계 최초로 원자 수준에서 해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암세포 증식과 이동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설계해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구 결과 HMGB1와 RAGE 간 정전기적 상호작용이 확인됐으며 이 결합을 차단하는 펩타이드는 RAGE와 경쟁적으로 결합해 복합체 형성을 저해했습니다. 암세포에서 활성화되는 ERK1/2-Drp1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자가포식, 세포 증식, 이동을 현저히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폐암, 대장암, 췌장암 세포주에서 펩타이드 투여 시 ATP 생성이 감소하고 세포 이동성이 억제됐으며 정상 세포에서는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됐습니다. 동물실험에서도 높은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면역결핍 마우스의 폐암 모델에서 펩타이드 단독 투여만으로 종양 부피와 무게가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기존 RAGE 억제제는 비특이적 결합으로 부작용과 낮은 선택성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의 펩타이드는 복합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의과대학 홍창완 교수와 양산부산대병원 류지현 교수 연구팀이 미세먼지가 폐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16주간 실험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킨 결과, 폐조직의 염증세포 증가와 손상이 확인됐으며 T세포 균형이 무너져 알레르기 유도 세포군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관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단기 자극을 넘어서 만성 염증과 알레르기성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인자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NRF2 경로 활성화가 Th2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폐 염증 및 조직 손상을 초래한다는 기전을 밝혀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 온라인판 4월 8일자에 게재됐으며, 논문 제목은 ‘Particulate matter exposure induces pulmonary Th2 responses and oxidative stress-mediated NRF2 activation in mice’입니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 및 세종과학펠로우십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부산대 조유나 연구교수와 김보영 박사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