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미코바이오메드 인수 주체들이 공시 의무를 교묘히 피해가며 지분을 확보해 대규모 물량 출회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선 법인은 인수 대금의 60% 가량을 차입금으로 치렀고, 돈을 빌린 곳 중 일부는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로 확인됐다.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으로 인수 11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최근 제이앤에쿼티파트너스라는 법인으로 대주주가 변경됐다. 기존 대주주 미코는 제이앤에쿼티파트너스에 구주 300만주를 약 40억원에 매각했다. 제이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자본금 1000만원에 설립된 법인으로, 서울시 강남구 소재 세토피아(현재 거래정지) 빌딩 7층 사무실에 주소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없었고, 순손실은 8억원을 기록했다. 제이앤에쿼티파트너스는 사실상 외부 자금에 의존해 대주주에 올랐다. 구주 대금 40억원 중 24억원을 디에치투자조합과 휴림인베스트먼트라는 법인에게 빌린 것. 이 과정에서 공시상 오류도 드러난다. 휴림인베스트먼트의 실제 상호는 휴림인베스트먼트대부이지만, 공시 상에는 '대부'라는 단어를 뺐다. 휴림인베스트먼트의 서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엔케이맥스의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JP모건 컨퍼런스는 전세계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이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 행사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투자자들이 모여 임상결과 발표 및 투자 유치 관련 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엔케이맥스는 미국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슈퍼NK(SNK) 임상과 관련해 다국적제약사 및 글로벌 바이오텍 회사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고형암 및 난치성 뇌신경질환 임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큰 행사인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엔케이맥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전달해 글로벌 파트너쉽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엔케이맥스(182400)는 지난 9월 체결한 머크·화이자와의 공동임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불응성암 대상 미국 임상1상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임상으로 변경함에 따라 추가한 ‘코호트4’의 IRB 승인을 끝냈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9월 전임상 결과 없이 미국 임상1상의 ‘코호트4’ 추가를 미국FDA로부터 특별승인 받은 바 있다. ‘코호트4’에 해당하는 18명의 환자에게는 SNK01(자가 슈퍼NK 면역항암제)과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또는 ‘바벤시오(아벨루맙)’를 병용투여 하게 된다. ‘코호트4’의 바벤시오+SNK01 병용투여군은 머크/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 하에 진행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해당 ‘코호트4’ 환자군 모집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11월초 NK세포 배양을 위한 환자 채혈을 시작하고 11월 중순 첫 환자 투약을 진행한다. 머크·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에 따라 엔케이맥스는 슈퍼NK(SNK01)를 머크/화이자는 바벤시오를 제공하게 된다. 폴 송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공동임상 주체인 머크·화이자 실무진과의 협의를 통해 투여일정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제 한국 및 미국 임상 중간결과 예고편이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초록을 통해 14일 오전 6시에 공개됐다. 공개된 엔케이맥스의 초록은 ▲비소세포폐암 대상 한국 임상1/2a상 중간결과,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 중간결과, ▲키트루다 바이오마커로서의 NK세포 활성도측정 연구 총 3가지다. 특히 PD-L1 발현율 1% 이상인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모집 대상자 18명 중 치료제 투여를 완료한 9명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한국 임상1/2a상 중간결과를 통해 엔케이맥스의 ‘슈퍼NK(SNK01)’ 면역항암제와 키트루다(Pembrolizumab) 병용투여군의 우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공개된 한국 임상 중간결과 초록에 따르면 분석 대상자 9명은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3명과 치료군인 키트루다와 슈퍼NK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군 6명으로 나뉜다. 약물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객관적반응률(ORR)은 66%로, 치료군 6명 중 4명에게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이는 우수한 결과가 나타났다. 치료 효과를 보인 4명 중 3명은 암세포가 50% 이상 줄어든 임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케이맥스(182400)는 암세포 살상능력을 강화한 NK세포치료제의 동종(Allogenic)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전임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동종 면역세포치료제란 타인으로부터 추출된 면역세포를 대량증식한 후, 병원에 온 환자에게 바로 투여하는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약물이다. 이는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환자편의성이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업계에서 선호하는 치료제 제형이다. 다만 대량증식한 NK세포들을 기성품 형태로 냉동(영하 196℃) 저장 후 투여 직전에 해동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면역세포들의 암세포 살상능력(Cell Cytotoxicity)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미국 등 선두권의 NK세포치료제 개발회사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기술적 한계로 인식돼 왔다. 최근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CAR-NK 동종제형 기술도 냉동-해동과정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환자 투여시마다 동결제형이 아닌 라이브제형(Live Cell)을 사용하고 있어 진정한 동종 면역세포치료제로 보기 어렵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엔케이맥스는 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케이맥스는 캐나다 항암임상협회(CCTG)의 스폰서쉽으로 캐나다 오타와대학병원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환자 대상 대규모 임상에 엔케이뷰키트(NK Vue kit)가 사용된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오타와대학병원이 속한 CCTG는 캐나다 전역 80개의 의과대학과 병원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2100명의 연구인력이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매년 500회 이상의 임상을 진행한다. 협회는 1980년에 창립되었고, 본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톤에 있다. 본 임상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적격성 심사를 거쳐 통과된 2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임상으로, 환자의 중증도(severity) 판단을 위해 엔케이뷰키트를 사용하여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한다. 이 측정결과에 따라 의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음압병실 입퇴원여부 등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본 임상 시작과 동시에 환자 2명이 이미 등록되어 엔케이뷰키드 검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하는 아우어 교수는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약3만명 수준이다. 의료시설 및 의료진의 부족으로 모든 환자들의 장기입원치료나 음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케이맥스(182400)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 제출한 초록 3건이 모두 채택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항암 분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ASCO Annual Meeting은 매년 76개국, 4만여명이 참석하는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세계적 학술대회로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심포지엄 등의 오프라인 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채택된 엔케이맥스 3가지 초록은 ▲비소세포폐암 대상 한국 임상1/2a상 연구 ▲고형암 대상 미국 임상1상 연구 ▲바이오마커로서의 NK세포 활성도측정 연구다. 이중 한국임상관련 초록은 구두와 포스터로 발표되며 나머지 두 초록은 포스터로 ASCO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초록의 내용은 5월 13일 ASCO 홈페이지에서 사전 공개되며 구두발표는 행사일인 5월 29일~6월 2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임상 책임자 최창민 교수는 “NK세포는 암을 최전방에서 무력화하는 면역세포로서 우리 몸 안의 가장 중요한 파수꾼으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번에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순도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케이맥스(182400)는 미국법인 부사장 폴 송(Paul Song)박사가 ‘NIH-AACR’의 임상발표자로 선정됐다고 18일 전했다. 폴 송(Paul Song) 박사는 PD-L1 음성·양성 종양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행할 때 종양 반응을 개선하고 암 치료효과를 높이는 NK세포와 ‘슈퍼NK’ 면역항암제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NIH-AACR’은 미국암학회(AACR)가 미국국립보건원(NIH)과 함께 개최하는 컨퍼런스다.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면역항암제의 연구·투여와 그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NIH-AACR’의 모든 발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화상 회의로 변경해 오늘 23일과 24일 이틀 간 진행된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학회들이 취소돼 엔케이맥스의 슈퍼NK 면역항암제 임상 진행사항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 지 고민하던 시점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를 맡은 폴 송 박사는 “미국암학회(AACR)는 미국종양학회(ASCO)와 더불어 미국 암·종양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라며 “특히 미국국립보건원(NIH)과 함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면역항암제(슈퍼NK) 연구개발 기업인 엔케이맥스(182400)는 올해 미국 사업에 전사적인 에너지를 집중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의 메이저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3개국에서 3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슈퍼NK 안전성·유효성 확인을 위한 국내 임상1/2a상을 진행 중이다이며 올해 2분기 내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불응성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슈퍼NK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앞두고 있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마지막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완료하고 올해 2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임상1상·국내 임상1/2a상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를 미국 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하기 위해 초록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학회는 국제 최대 종양학회로 불릴 만큼 영향력 있는 학회”라며 “초록이 채택돼 임상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할 수 있게 된다면 학계·업계에서 엔케이맥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케이맥스(182400)는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NK세포를 체외에서 고품질로 대량증식한 면역세포치료제 제조기술(슈퍼NK)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본 특허는 ‘NK세포의 생산방법 및 항암용 조성물’에 관한 제조생산 기술특허다. 고순도 NK세포를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장기간 배양 때 고품질 NK세포치료제를 수천 배 이상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혈액 내 NK세포의 비율은 10~15% 수준이다. 이에 소량의 말초혈액에서 대량의 NK세포를 획득하기 위해 장기간 배양하는데 약 한 달 동안 진행하면 NK세포 노화로 배양이 잘 되지 않았던 한계가 있었다. 또 암 환자의 경우 NK세포 활성도가 낮고 환자 특성에 따라 배양이 충분하게 되지 않기도 해 100ml 이하 소량의 혈액으로는 3~4 dose의 치료제만 생산이 가능했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이 기술은 암 환자의 특성에 상관 없이 소량의 말초혈액(70~80ml)에서 수천배에서 수십억배까지 장기간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며 “장기간 배양하더라도 NK세포의 항암 살상능력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것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