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2023년 7월 인하한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6일 밝혔습니다. 가격 인하 당시 소매점 기준 신라면은 1000원에서 950원으로, 새우깡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진 바 있습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 조정과 함께 총 56개 라면과 스낵 브랜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입니다.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31개 브랜드중 14개, 스낵 25개중 3개 브랜드입니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입니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라면 원가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원료 등의 구매비용이 증가했고 평균환율과 인건비 등 제반비용 또한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농심(별도기준)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4분기에는 1.7%를 기록했습니다. 농심은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 편의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원가 및 경영비용 부담 증가와 지난해 주요제품(신라면, 새우깡) 가격 인하 등의 원인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1조7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 줄어든 9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내수 및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한 가운데 특히 수출이 별도 총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3.6%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도왔습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18.7% 줄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가운데 수출을 늘리고 판관비를 절감하는 등 내부적인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6월 5일부터 23일까지 19일 간 서울 성수동에서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농심 새우깡 팝업스토어는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고래섬’을 탈출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동선에 따라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어트랙션존’과 다양하게 새우깡을 즐기는 ‘브랜드존’으로 마련했습니다. 어트랙션존은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했습니다. 농심이 마련한 ‘고래섬’ 세계관에 따라 비밀지도에 나와있는 바다동굴과 해초숲, 징검다리를 거쳐 열기구로 섬을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동선인 브랜드존에서 활용 가능한 3개의 콘텐츠 참여권을 제공받습니다. 브랜드존은 올해 출시 53년을 맞은 새우깡의 역사와 제품 특징을 알리는 헤리티지존, ‘깡’ 키워드로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하는 포토존, 각종 키링과 문구류·스티커가 준비된 굿즈존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시식존에서는 이색 새우깡 3종과 매운맛 ‘원깡챌린지’ 등 색다른 맛의 새우깡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팝업스토어 외에도 농심은 6월부터 약 2개월간 ‘새우깡 한정판 패키지’를 운영합니다. ‘깡’ 키워드를 살려 6월은 전 국민의 일상을 응원하는 10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립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업계에 가격 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지 9일 만에 이뤄진 결정입니다. 업계 1위 농심의 가격 인하 결정은 다른 라면 기업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27일 농심에 따르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합니다. 농심은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입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농심은 이번 결정이 지속적인 원가부담 상황 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이익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이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가격 인하 스타트를 끊음에 따라 조만간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도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오뚜기는 7월 중으로 라면 주요 제품 가격 인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최근 출시한 롯데리아 양념감자가 편의점 상품으로는 10년 만에 새우깡을 제치고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습니다. CU의 롯데리아 양념감자는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사이드 메뉴 양념감자를 과자로 만든 제품으로 지난달 24일 출시했습니다. CU와 롯데제과, 롯데리아 3사는 상품 기획, 레시피 개발, 출시 등 약 6개월에 걸쳐 협업했습니다. 롯데리아는 라이선스를 협조하고 롯데제과도 제조 역량을 투입했습니다. CU에 따르면 롯데리아 양념감자는 출시 닷새 만에 매출 1위에 올랐으며 하루 최대 판매량은 일반 과자들의 2배 수준인 2만3000여개입니다. 아울러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CU 전체 스낵 매출 또한 전년 대비 71.1% 증가했습니다. 1~11월 매출신장률이 26.0%였던 것과 비교하면 45.1%p 늘었습니다. 실제 양념감자 시즈닝 중 고객 선호도가 고객 높은 치즈와 어니언을 하나로 합쳐 만들었습니다. 롯데리아 양념감자 이전에 CU 스낵 중 새우깡 매출을 넘어선 상품은 콘소메맛팝콘이 있습니다. 2011년 첫 출시된 콘소메맛팝콘은 2012년 4월 처음 새우깡을 누르고 스낵 매출 1위를 차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 새우깡은 출시 51년 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브랜드에 등극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농심은 지난 11월 누적 새우깡 브랜드(새우깡·매운새우깡·쌀새우깡·새우깡블랙) 매출액이 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연말에 각종 모임이 많아지므로 연매출 1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농심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의 증가와 꾸준한 마케팅 활동, 신제품 출시를 새우깡 인기 비결로 꼽았습니다. 지난 2020년 가수 비의 노래 '깡'이 역주행되면서 새우깡도 홍보 효과를 누렸습니다. 이어 지난해 선보인 ‘새우깡블랙’은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새우깡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입니다. 농심에 따르면 새우깡 한 봉지에 5~7㎝ 크기의 생새우 4~5마리를 갈아 넣었으며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굽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스낵 출고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되며, 농심이 스낵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가격이 인상되는 스낵은 22개 브랜드입니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꿀꽈배기·포스틱·양파깡 등이 6.3%, 새우깡 7.2%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소매점에서 1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90g)의 가격은 1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실제 판매 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새우깡 블랙이 지난달 18일 출시된 지 2주 만에 220만봉이 팔렸다고 1일 밝혔습니다. 새우깡 블랙은 출시 전부터 ‘50살 새우깡의 고급스러운 변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쇼핑에서는 30분도 되지 않아 준비한 5000세트가 모두 판매됐습니다. 이에 농심은 새우깡 블랙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새우깡 블랙 인기는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의 풍미와 새우 함량 2배로 고소해진 맛에 있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새우깡 광고도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9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새우가 1971년부터 꾸준히 수련한 끝에 검은띠를 획득하고, 새우깡 블랙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콘셉트의 광고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 블랙은 새우깡 출시 5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로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이라며 “다양한 맛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새우깡 블랙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새우깡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새우깡 블랙’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새우깡 블랙은 일명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러플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농심은 트러플 중에서도 고급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을 접목해 새우깡 블랙을 만들었습니다. 새우의 고소함과 블랙트러플 특유의 향이 조화를 이뤄낸다는 설명입니다. 새우깡 블랙은 새우 함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새우깡보다 두께는 얇지만 넓이는 1.5배 커졌습니다. 포장 디자인은 제품명에 걸맞게 검은색과 금색을 활용했습니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재생 플라스틱 원료(R-PET)를 사용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스낵이지만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며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5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새우깡 블랙이 소비자들에게 새우깡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새우깡은 지난 1971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입니다. 농심에 따르면 새우깡 한 봉지에는 5~7㎝ 크기의 생새우 4~5마리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PB(자체브랜드)상품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 이달 자사 스낵 판매 순위에서 새우깡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중순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의 ‘허니버터 아몬드’와 콜라보해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출시했습니다. 일 최대 1만500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출시 약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60만개를 넘었다는 설명입니다. 바프허니버터팝콘은 바프(HBAF)의 대표 상품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으로, 국산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가 들어갔습니다. 지난 6월 길림양행과 ‘차별화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양사 간의 상품개발 기술 공유를 통해 선보인 첫 번째 콜라보 상품입니다. 바프허니버터팝콘 등 PB스낵의 영향력이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9월28일) 자사 PB스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낵 매출은 18.5% 올랐습니다. 스낵 카테고리에서의 PB 매출 비중도 지난해 9월 13.8%에서 올해 9월 20%를 넘었습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