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양식품 계열사인 삼양제분은 지난 29일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원주캠퍼스에서 정제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준공식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김경동 삼양제분 대표이사를 비롯해 원강수 원주시장, 김학배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송기헌 국회의원, 최재민 강원도의원, 박길선 강원도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삼양제분은 라면의 주원료인 밀가루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제분업 전문 계열사다. 국내 제분업계 최초로 세계적 기기 제조사인 스위스 뷸러 그룹으로부터 전 설비를 도입했으며, 연 8만톤의 원맥 가공 능력을 바탕으로 원맥의 입고부터 제분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양제분 정제공장은 연면적 1491㎡,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222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삼양제분은 해당 공장을 통해 연간 4.5만톤 규모의 정제유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며, 이를 라면, 스낵 등 생산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삼양제분은 이번 공장에서 트랜스지방이 낮은 오일을 생산하기 위해 극저온 진공 시스템(DIC) 기반의 저온 탈취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고도화된 오일 회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60년 전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을 개발한 삼양식품그룹이 사명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꾸고 새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14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종로구 익선동에서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 정우종 삼양애니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전 세계인에게 특별한 문화적 매개체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불닭’을 K-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더 맛있고 즐겁고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음식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시대가 필요로 하는 한 단계 더 진화된 식품을 만든다’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CI의 스퀘어와 라운드로부터 출발한 비전은 과학기술 기반의 ‘푸드케어’와 문화예술 기반의 ‘이터테인먼트’ 두 축이 중심입니다.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 부문별 전략으로 ▲마이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출시 60년을 맞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 출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의 맛 리뉴얼을 위해 약 1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삼양라면은 햄맛은 유지하고 육수·채수 맛을 강화했습니다. 삼양라면 매운맛은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파, 마늘, 고추 등 다양한 향신채를 통해 국물맛을 구현했습니다. 면은 식감 강화를 위해 감자전분을 추가했고 기존 원형면에서 바꿨습니다. 사각면은 생산 과정에서 면을 그대로 커팅해 유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컬링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자인에는 삼양식품의 새로운 CI를 적용했습니다. 패키지 전면에는 삼양라면 이미지를 배치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임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워진 삼양라면과 삼양라면 매운맛은 이달부터 순차 출시하며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판매 예정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60년 라면 생산 노하우가 담긴 삼양라면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삼양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라면은 5입 멀티 제품 할인점 판매가 기준 3840원→3680원으로 4%, 짜짜로니는 4입 멀티 제품 기준 3600원→3430원으로 5% 인하됩니다. 열무비빔면은 4입 멀티 제품 기준 3400원→2880원으로 15% 가격을 내립니다. 불닭볶음면은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불닭볶음면은 해외매출 비중이 더 큰 품목으로 국내와 해외 가격을 맞춰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가격 인하 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쉽게 가격을 인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삼양식품 측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수출 비중은 64%이며 해외매출에서 불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합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지역별 인기 라면을 분석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라면 시장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4사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별 판매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와 안성탕면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신라면은 9.8%의 점유율로 전국 판매순위 1위에 올랐으며 짜파게티(6.5%)와 안성탕면(4.8%), 진라면매운맛(4.4%), 육개장사발면(4.4%) 순서였습니다. 전국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짜파게티는 지역별 순위에서도 2~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신라면은 지역별 순위에서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1986년 출시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32년째 국내 라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신라면의 인기가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점유율(12.3%)이 2위인 짜파게티(6.3%)와 두 배 가까이 납니다. 전국 순위에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이 TOP3를 차지했지만, 각 지역별로 사회·문화적 특징에 따라 인기 제품은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오는 11월 7일부로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은 각각 8.7%, 9.3% 오릅니다. 이에 따라 불닭볶음면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36원→1020원으로 84원, 삼양라면은 700원→768원으로 68원 인상됩니다.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 채널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국내 여러 식품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 유틸리티 등 생산 비용 증가로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며 "그동안 수출 확대를 통해 감내해 왔지만 국내 사업의 적자 규모가 누적되고 하반기 상황이 악화되면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라면회사들이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평균 1분 이내 짧은 영상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회사별로 전략이 다릅니다. 농심이 대중성을 앞세운다면, 삼양식품 채널의 핵심은 세계관입니다. 라면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 중 가장 먼저 유튜브를 시작한 곳은 농심입니다. 2009년부터 943개 영상을 올렸고 누적 조회수는 2억7000만을 넘습니다. 10년간 501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오뚜기의 누적 조회수는 1억을 돌파했습니다. 삼양식품의 영상 개수와 누적 조회수는 127개, 3100만입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3사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숏츠 제외) 중 라면 관련 영상만 모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기준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농심의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는 약 7488만으로 두 회사보다 3배가량 많습니다. 대표 제품인 신라면 관련 영상이 10개로 최다입니다. 21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오뚜기는 총 239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제품 광고 등 홍보 콘텐츠입니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이 만든 영상은 16개지만 누적 조회수는 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대표 정태운·진종기)은 오는 15일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언택트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김정수 총괄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60년은 사람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된 도전의 역사이며, 앞으로의 60년은 세계적인 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세계를 무대로 삼양식품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새로운 60년을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경영 실천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삼양식품은 ‘정직과 신용’이라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961년 설립됐습니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불닭볶음면’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삼양식품은 지난달 사사(社史)와 홍보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다음달 26일까지 자사 온라인몰 삼양맛샵에서 매칭그랜트 이벤트를 진행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한편, 삼양식품은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량을 국내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삼양식품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삼양라면 오리지널의 맛과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의 보완된 새로운 맛을 위해 지난 6개월간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면, 스프, 후레이크에 모두 변화를 줘서 더 깊고 진한 풍미의 제품을 완성했습니다. 패키지는 녹색 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습니다. 새롭게 리뉴얼한 삼양라면은 최적의 밀가루 배합비로 탄력성을 강화해 면발이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반죽에 양파 진액을 가미해 국물과 더욱 잘 어우러지게 했습니다. 스프엔 기존의 햄 맛에 표고버섯 등 야채 풍미를 더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완성했으며 청양고추 맛을 첨가해 느끼함은 잡고 깔끔한 맛을 살렸습니다. 또 후레이크는 건청경채, 건파, 건당근 등 기존 대비 30%를 증량했으며, 조미비프맛 후레이크 등을 새롭게 넣어 풍성한 식감을 구현했습니다. 삼양라면 매운맛 역시 면의 식감과 국물의 풍미를 강화해 9월 초 리뉴얼된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의 맛과 디자인을 리뉴얼하면서 스튜디오 킨조와 컬래버를 진행했습니다. 창립 60주년 기념 에디션 패키지는 ‘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