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포털 다음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신임 대표로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CIC 분사에 관한 의결을 진행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 5월 다음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습니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독자적인 경영 구조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는 동시에 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갑니다.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는 사업은 현재 콘텐츠CIC에서 운영 중인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의 서비스입니다. 신설법인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는 형태로 이어가면서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편, 신설법인의 신규 채용도 진행 중입니다.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해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포털 다음의 숏폼 서비스 '다음 루프(loop)'에 오리지널 숏드라마 콘텐츠 '숏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지난달 숏폼 서비스를 '루프(loop)'로 리브랜딩한 데 이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입니다. '숏드'는 숏폼 형식의 드라마로 루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다음 앱의 루프 탭 상단 및 모바일 웹 상단에 신설하는 '숏드' 탭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숏드는 매주 수요일마다 신작을 공개하고 모든 작품의 전 회차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각 작품은 1~2분 내외의 30~60개 영상으로 구성되고 전 회차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 앱에서 숏드 알림을 설정하면 매주 신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숏드 작품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로 배우 김향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총 62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콘텐츠로 오늘부터 숏드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숏드는 코미디, 스릴러, 로맨스 등 인기·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판타지 웹소설 원작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 페이지에 후보자 정보와 유권자 참여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다음은 6월3일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특집페이지를 오픈하고 ▲홈 ▲뉴스 ▲여론조사 ▲언론사특집 ▲토론회 탭을 통해 여러 선거 정보와 뉴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뉴스 탭에서는 주제별 뉴스 공간을 마련해 관심 주제에 대한 기사들을 모아 볼 수 있습니다. 분야별 공약·정책부터 심층기획, 팩트체크, 정당별 준비 상황 등 주제별로 기사를 분류해 이슈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론조사 탭과 언론사특집 탭에서는 각각 언론사별 여론조사 관련 기사와 언론사 등이 자체 운영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특집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후보자 ▲참여 탭을 신설했습니다. 후보자 탭 하위에 각 후보자 개별 탭을 열어 후보자의 발언, 영상, 사진 모음과 분야별 공약·정책 뉴스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참여 탭에선 유권자가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주제로 10글자 이내의 소망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사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포털 다음의 분사 추진과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26일 카카오 본사인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정 대표는 취재진의 분사 관련 질문에 "지금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게 중점"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정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사람과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음은 현재 카카오 안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판단했다"며 "서비스가 잘 성장할 수 있는 독립 경영 구조와 자율적 실험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사에 따른 고용 안정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현재 연계된 회사들을 모두 사업 협력으로 맺어둘 것"이라며 "케이앤웍스 등 자회사에서 다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동일하게 업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용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최소한 구조조정을 위한 액션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카카오가 다음 분사를 추진한다고 알려진 이후 카카오 노조는 이에 반대하며 지분 매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포털 '다음' 뉴스에 49개 언론사가 신규 입점하게 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입점은 다음의 신규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통한 첫 입점 사례입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지역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다음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총 78개의 언론사가 입점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약 63%인 49개 언론사가 입점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해당 언론사들은 뉴스 공급 시스템 적용을 마친 후 4월 초부터 다음 뉴스에 지역 뉴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세스는 언론사가 독자적인 취재로 생산한 '자체기사'와 입점 신청한 카테고리 기사인 '전문기사' 생산비율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로써 지역 언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음 뉴스 이용자들에게는 지역 언론사가 생산하는 다채롭고 심도 있는 지역 뉴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카오는 밝혔습니다. 두 번째 입점 프로세스는 '경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관련 내용은 4월 중 공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강소언론사 입점 트랙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포털 다음에서만 볼 수 있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2025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다음 스포츠 야구게임센터'를 개편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먼저, 이용자들이 전체 구장의 실시간 경기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각종 중계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실시간 경기 상황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그래픽 중계'와 경기장 상황을 보여주는 '필드뷰'를 고도화해 스코어, 주자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더욱 생동감 넘치는 중계를 선보이며 득점 문자 중계도 최신순 옵션을 도입했습니다. 경기 정보 제공 방식도 대폭 개선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습니다. 팀 전력, 투타 정보, 실시간 투수·타자 매치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경기 종료 후에는 AI로 결과를 요약 제공합니다. 다음 날씨 서비스를 연동해 구장별 날씨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비더레전드' 등 서비스도 마련했습니다. 다음 앱에서 참여 가능한 '비더레전드'는 안타 예측에 도전하고 성공하면 상금을 얻는 이벤트로 경기 당일 10개 구단의 타자 중 안타를 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를 선택하고 선택한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면 성공으로 인정됩니다. 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포털 서비스 '다음'의 분사를 추진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고 다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하겠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렸습니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한 후 2023년 다음을 CIC로 분리한 바 있습니다. 분사하는 다음 법인의 대표는 현재 콘텐츠 CIC를 이끌고 있는 양주일 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는 포털·검색·콘텐츠 분야에서 심화되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으며 정확한 분사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음 직원들에게는 카카오 본사 잔류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 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전한 별도 법인으로 독립성을 확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카카오의 결정에는 최근 검색 포털로서 다음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포털 다음(Daum)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 세부 기준을 공개하고 입점 신청을 받습니다. 카카오는 2일 일반평가와 정량평가 등 입점 세부 평가 기준을 발표하고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입점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번 입점 심사는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5개 권역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일반평가 충족을 위해서는 언론 및 기자 유관 단체 각각 한 개 이상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정량평가 기준으로는 전체 기사 중 자체 기사 비율이 30%를 넘고 입점 신청 분야의 전문 기사 비율은 50% 이상을 넘기면 됩니다. 아울러, 카카오는 뉴스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카테고리별로 입점 신청을 받는다고도 밝혔습니다. 입점 언론사는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다음뉴스에 전문기사를 공급하게 될 예정입니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다음뉴스는 언론사가 생산한 다채롭고 심도 있는 뉴스가 이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입점 프로세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콘텐츠CIC가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리의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 틈 ]'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 틈 ]은 특정 주제에 대한 브런치스토리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엄선해 보여주는 공간으로 모바일 다음(Daum) 상단 '[ 틈 ]' 탭을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틈 ]의 슬로건은 '새로운 관점을 향한, [ 틈 ]'으로 하나의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주를 시작으로 10주 동안 첫 번째 시즌이 운영됩니다. [ 틈 ]에선 매주 새로운 어젠다와 주제에 맞는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런치스토리팀 에디터들이 지금 공유하고 싶은 동시대인의 이야기 혹은 함께 생각하면 좋을 주제 등 매주 하나의 어젠다를 선정하고 해당 어젠다에서 파생된 7개의 주제들을 요일별로 제시합니다. 그 후, 각 주제에 맞는 브런치스토리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제공합니다. 이번주 어젠다는 '관성과의 싸움'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 틈 ]의 설명입니다. 한 주간 매일 ▲'세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 읽기' ▲'관계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다음CIC가 모바일 다음(Daum)에 숏폼탭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숏폼탭은 ▲언론사 ▲방송국 ▲스포츠채널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제작한 숏폼 영상으로 이루어진 다음의 숏폼 영상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 숏'을 선보이는 영역입니다. 숏폼탭에는 전면 플레이어 방식이 도입돼 이용자들이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오늘의 숏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탭 순서를 변경해 다음 앱과 웹을 켜자마자 숏폼탭에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모바일 다음 우측 상단에는 오늘의 숏 아이콘이 추가됐습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양한 주제의 숏폼 영상들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의 숏 파트너 모집도 진행합니다. ▲다음 모바일 웹과 앱 ▲PC ▲카카오TV 등 여러 영역에서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4월부터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입니다. 김지현 다음CIC 숏폼TF장은 "이용자들이 더욱 손쉽게 다채로운 숏폼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숏폼탭을 오픈했다"라며 "이용자들에게 한층 강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