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10일 서대문 본사에서 강태영 은행장과 각 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영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행 전부문은 올해 경영목표를 공유하면서 디지털전환 가속화, 플랫폼·기업금융·WM 경쟁력 강화 등 디지털 선도은행 도약에 앞장서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결의했습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서비스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며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추진과 사업성장에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은 31일 "형식적이 아니라 '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날 소공로 본점에서 제56대 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렇게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3대 핵심 경영방침으로는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을 제시했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객과 상생은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혁신'에 집중합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연임하지 않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병규 은행장은 최근 우리금융그룹 이사회에 "조직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조병규 은행장은 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잠재후보군)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추위는 이에 따라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금융권 안팎에선 이달말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전면에 내걸고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 극대화에 주력해 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최근 기업금융 여성책임자들을 만나 "기업금융 역량은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역량으로 다방면의 역량을 동시에 갖춰 농협은행 핵심리더가 되어달라"고 말했습니다. 8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석용 은행장은 지난 5일 본점에서 열린 'NH 여성책임자 RM(Relationship Manager) 레벨업 CEO 특강'에서 "우량기업 발굴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하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기업금융 여성책임자 RM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중간관리자급 50명이 참석했습니다. 강연에선 업무전문성, 리더십과 팀워크, 윤리의식, 커뮤니케이션 등 주제가 주로 다뤄졌습니다. 농협은행의 중간관리자급 직원 중 여성비율은 44% 입니다. 기업금융점포 RM 직원 중 여성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여성리더 역량강화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리더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농협은행은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 지난 2일 조병규 은행장과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우리금융지주 자사주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우리은행은 "평소 우리은행 실적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한 조병규 은행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라며 "자사주 3만주는 시중은행장 중 최다보유 주식 수"라고 설명합니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본부장들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습니다.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업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금융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라고 우리은행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근본적 변화와 체질개선을 이뤄 우리금융그룹 가치제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비즈프라임센터 확장 등 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기업금융명가' 재건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우리금융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며 "우리은행은 은행장부터 모든 임원이 책임경영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선도 금융그룹'을 향해 양손에 나침반과 스톱워치를 들고 전력질주하자는 강한 메시지를 임직원에 전했습니다. 2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회현동 본사 대강당에서 그룹사 대표와 모든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부서장,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380명이 참석한 '2024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주재했습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모멘텀 확보를 강조하며 "한 손에는 나침반을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고 독려했습니다. 지난해 인프라 정비와 전략수립을 마친 만큼 전략방향(나침반)에 최대한 집중하고 속도감(스톱워치) 있게 성과를 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인 것이라고 우리금융은 전합니다. 임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2024년을 '도약 모멘텀을 확보하는 해'로 설정하고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역량집중 ▲시너지 ▲소통이라는 3대 경영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성장전략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룹 자회사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기업문화 혁신 발판인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더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일 '기업금융 명가' 재건과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으로 그룹 전체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4년 그룹 경영목표로 '선도 금융그룹 도약 - 역량집중·시너지·소통'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고 올해는 고객과 시장이 그룹의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명확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기업금융은 우리가 대표이자 최고라고 자부하던 분야로 올해는 우량자산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에서 요구하는 혁신역량도 갖춰 기업금융 명가 위상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이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미·중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험요인별 모니터링과 글로벌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돌발 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첫삽을 떴습니다. 14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 용인시 수은 인재개발원에서 '데이터센터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수은 데이터센터는 인재개발원내 9868㎡ 부지에 지상 3층 규모 전산동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업무동으로 건립됩니다. 2024년 7월 준공 목표입니다. 친환경·주민친화적 센터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냉각탑 없는 공조 설계, 소음·매연 저감설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신축되면 IT인프라 관리 안전성과 확장성,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센터 IT인프라는 클라우드 설계와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체계가 적용돼 IT자원의 효율적인 운용과 선제적 장애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수은은 기대합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 여의도 본점에 있는 기존 전산센터는 노후화와 수용공간 포화로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신축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신축 데이터센터는 기업금융 플랫폼 고도화로 수은이 고객기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기반이 될 것"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기업금융을 전면 온라인으로 취급하는 ‘기업금융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여신 신청·약정체결·각종 증명서 발급 등 수은 기업금융의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기업금융 전용 디지털 플랫폼 구축은 수은 디지털 혁신전략의 일환입니다. 수은은 지난해 11월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시설·해외사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해외온렌딩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며 디지털 전환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수은은 60여 종의 서류를 한글 등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화면에서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국세완납증명서 등 16종의 서류는 정부부처·신용평가사 등과 연계해 데이터를 직접 입수하게 함으로써 해당 서류의 제출 의무를 면제할 예정입니다. 서류 제출시에는 법인 명의의 공동인증서로 전자서명을 완료하면 전자문서 형태로 수은에 즉시 제출되기에 작성 내용을 종이로 출력해 법인인감을 날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은 관계자는 “기업금융 프로세스 전반이 전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 만큼 여신서류 작성과 제출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 업무 효율성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