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국일제지가 최근 주가 급락세를 이어가다가 돌연 회생절차 신청으로 거래 정지에 이르자 투자자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최우식 대표는 200억원 가량을 현금화했고 지분 변동에 대한 명확한 공시가 이뤄지지 않아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만 해도 2000원대를 상회하던 국일제지의 주가는 최근 급락을 거듭하며 순식간에 800원까지 내려앉았다. 현재는 회사측의 회생절차 개시신청으로 지난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최 대표는 지난 8일 디케이원이라는 법인에 3188만 5000주를 약 356억원(1주당 1118원)에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직전 2000원대 전후를 형성하던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기는커녕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주식을 매도하기로 한 것. 해당 공시 전부터 최 대표가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고, 주가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에 주식을 처분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대규모 지분 이동의 흐름을 감안했을 때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 지분의 반대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1차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성남피엠센터에서 대면적 그래핀 양산화 생산 가동을 위한 시험생산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성남피엠센터에는 대면적 Roll to Roll 그래핀 양산화 설비 및 12인치 Batch식 그래핀 제조설비의 2대의 장비가 각각 입고돼 있다. 대면적 Roll to Roll 그래핀 양산화 설비는 테스트에 따른 프로그램 수정, 공정별 시운전과 추후 양산 가동에 따른 공정 및 품질 표준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또한 12인치 Batch식 그래핀 제조설비 역시 공정별 시운전 단계를 거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코로나 19 관련 대외환경의 변수 등으로 인해 설비입고와 가동이 지연됐었지만 일련의 과정들은 현재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미국 공급체인 기업과 MOU 체결 예정이었으나 미국 내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데 미국 업체가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있어 당사에서도 상시적 소통을 강화하며 추후 협력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국일제지(078130)는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이 성남 PM센터 준공에 맞춰 기존에 제작중인 플렉시블 유연전극용 그래핀 양산을 위한 Roll to Roll 설비 제작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평면 그래핀 단품 제작을 위해 웨이퍼 관련설비 전문제조업체와 공동 개발협약을 맺고 12인치 크기의 박막 그래핀 설비 제작도 시작한다. 평면 그래핀 단품은 전자기차폐, 전면발열, 접촉식 센서, 반도체 소자의 기초부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앞으로 국일제지는 성남 PM센터 설립에 맞춰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플렉시블 유연전극 제조를 위한 연속식 제조장치와 더불어 리지드한 평면 그래핀을 제조할 수 있는 12인치 그래핀 박막 제조장치를 설치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제작 중인 Roll to Roll 설비에서는 플렉시블한 제품의 제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12인치 제조설비에서는 리지드한 평면 제품이 제작이 이뤄져 각각의 시장수요에 맞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일그랜핀 성남 PM센터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중이며 이번 주부터 그래핀 연구와 사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078130)는 국내외 기관과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오는 4월 27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한고 19일 밝혔다. 이는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 협회 강당에서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국일제지가 개발한 제지관련 신제품 현황과 그래핀 관련 기술개발 현황, 신공장 현황, 마케팅 진행 현황에 대한 설명을 가질 계획이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질의 응답을 통해 신규사업인 그래핀에 대한 이해증진과 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신제품과 신사업의 진행 현황이 주요 내용으로 이뤄지는데 특히 그래핀 사업에 대한 투자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국일제지와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사는 2018년 지분 100%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을 설립해 산학연과 협업하며 그래핀사업을 본격화했다. 국내와 미국에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그래핀 USA 2019’에 참가해 글로벌 행사에서 그래핀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소재 그래핀 사업을 추진하는 국일제지(078130) 자회사인 국일그래핀은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구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은 지난해 10월 16일 국내 한 기업과 장비 제작·설치 공급계약서를 체결하고 올해 1분기 중에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중으로 설비가 구축될 공장이 성남시 산업단지 내로 정하고 최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환경과 우수 인력 충원 등을 고려해 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신축이 아닌 기존의 공장을 인수해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곳에서는 이미 검증된 4·8인치 기술을 바탕으로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이 적용된 다양한 산업에 테스트·판매가 가능한 규모의 라인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산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향후 현 아산 예정지는 대량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일그래핀은 국내 특수지 전문기업인 국일제지가 생산·판매 중이었던 면상발열체에서 아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특수지 전문기업 국일제지(078130)가 자회사 국일그래핀의 그래핀 양산화 설비 도입 계약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국일제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81%(1060원) 오른 5920원을 기록 중이다. 국일제지는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국내 한 기업과 대면적 그래핀 합성 양산화를 위한 설비 제작·설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이 보유한 무전사 그래핀 박막 형성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한 동일한 공법의 설비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부터 국내 한 기업과 기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해 추진해오던 그래핀 합성 양산화 설비에 대한 본계약에 해당한다. 그래핀 양산화 설비는 롤에 감아 가공하는 롤투롤 방식이 적용되며 산업별 테스트와 판매가 이뤄질 계획이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작년 상반기(1조3275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반기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도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737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817억원, 1조6715억원입니다. 자산총계는 124조245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6.3%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 및 자산운용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메리츠화재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247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분기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873억원입니다.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242억원, 60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운용투자이익률은 0.6%p 상승한 4.5% 입니다. 2분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731억원 증가했으며 상반기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입니다. 잠정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485억원, 44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예탁자산은 24조3000억원에서 35조4000억원으로 무려 11조2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이마트 2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은 어닝쇼크라고 평가하면서도 하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온라인이 큰 적자를 낸 것이 어닝쇼크 원인이지만 본업(오프라인)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12일 2분기 연결 매출 7조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 317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라고 평가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본업인 별도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2억원 증가했지만 온라인사업에서 영업손실이 전년동기대비 363억원 늘어난 608억원을 기록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부문 비용부담이 다시 컸다"며 "배송커버리지 및 프로모션 확대에 따라 쓱닷컴의 거래액은 성장했지만(전년동기비 4% 증가), G마켓은 매출하락과 적자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고 온라인시장 지배력은 더욱 약화되고 있는 중이다. 수익성 중심으로 선회했던 온라인 사업이 비용증가와 미진한 시장점유율 등 불확실성 요인이 커진 건 사실이다.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에 따른 G마켓의 연결 영업이익 편출 시점도 지연될 듯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서 연구원은 "본업의 경쟁력 강화는 나타나고 있다"며 "할인점은 2분기 연속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7월 소비쿠폰 영향에도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1.8% (PP센터 제외 순수 오프라인은 3.2%)로 양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쟁사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8월 폐점 예정인 경쟁사 인근 상권에 위치한 점포의 7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연구원은 "매출과 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본업(오프라인)의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은 명확하다"며 "온라인 부진에도 불구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825% 증가한 4500억원 수준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5000원을 유지하면서 "하반기가 본게임"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2개분기 연속 쓱닷컴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은 아쉽지만 이마트 할인점이 기존점 신장회복 구간으로 들어갔고 할인점뿐 아니라 백화점, 편의점 모두 매출반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유통섹터로 우호적인 수급이 다시 유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하면서 "본업 경쟁력 및 수익성 강화, 경쟁사 구조조정 수혜 등이 주요 투자포인트"라며 "쓱닷컴 배송 퀄리티 이슈 등 예상치못한 변수가 발생했지만 결국은 별도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하면서 "오프라인사업 호조가 온라인 적자에 가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오프라인사업이 트레이더스 매출증가, 통합매입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판관비 절감 등 효과로 1분기 이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홈플러스 회생 신청 이후 인근 점포 매출이 개선이 확인되기 시작한만큼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이커머스 사업 적자폭 확대로 실적 추정치를 낮췄지만 자회사 부진보다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구조적인 실적개선과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1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장 연구원은 "이커머스 부진은 단기적으로 부담이지만 향후 G마켓 연결자회사 편출에 따라 이커머스 사업부 영향은 축소될 전망"이라며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는 본업 실적개선에 따른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소비심리 위축과 비우호적인 날씨에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 모두 매출이 떨어진 가운데, 롯데백화점만 유일하게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습니다. 하반기 각사는 핵심 점포 리뉴얼을 통해 외국인 매출 극대화에 나섭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백화점 매출은 롯데가 8158억원, 신세계 6285억원, 현대 5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1%, 3.6%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신세계와 현대가 709억원, 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3%, 2.3% 감소한 반면, 롯데백화점은 전년 대비 19.9% 신장한 6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날씨가 아쉽네"...패션 부진에 3사 주춤, 판관비 줄인 롯데만 ‘방긋’ 백화점 분기별 실적을 결정하는 건 패션 매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성장을 좌우하는 건 고가 럭셔리 상품 판매고 수익을 결정하는 건 내수 패션 판매”라며 “럭셔리 상품들의 백화점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백화점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상품은 내수 패션 브랜드들”이라고 말했습니다. 2분기 내내 이어진 무더위가 백화점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올해 6월은 ‘역대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고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명품·식품 등의 선방에도 패션 카테고리가 부진하며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영업 종료한 마산점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본점, 타임빌라스 수원 등 국내 대형점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감소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2분기 잠실점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습니다. 우수고객(VIP) 매출이 6.1% 늘었습니다. 운영 경비 효율화 등 판매관리비 감소로 국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은 포켓몬이나 바르셀로나, 마블 등 이슈가 되는 팝업스토어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최근 나이키 같은 경우도 러닝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했다”며 “잠실은 상권 자체가 워낙 좋고 효과적으로 타운화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사업도 순풍이 불고 있습니다. 롯데의 2분기 베트남 매출은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지난 2023년 7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올해 1분기 첫 영업이익을 낸 이후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입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 증가(25.1%)를 포함해 베트남 전 점에서 매출이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부진에 대해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는 2분기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와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강남점과 센텀시티는 전국 1위·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습니다.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는 전년 대비 64억원을 늘었고 부동산 보유세가 증가했습니다. 명품 주얼리·시계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꾸준한 명품 수요를 확인한 점은 위안입니다. 현대백화점도 소비심리 위축에 주춤했습니다.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등 일부 점포 리뉴얼 과정에서 신규 브랜드 입점으로 인해 영업면적이 축소됐습니다. 시계·주얼리 상품군 매출이 전년보다 25% 늘었지만 패션 부문이 받쳐주지 못해 매출이 역신장했습니다. 6월 청주 커넥트현대 오픈, 디큐브시티점 폐점 등으로 각종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광객 입국과 핵심 점포 리뉴얼 속도..하반기 ‘기대감’ 올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무비자 입국이 시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백화점과 면세점 간 트래픽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7월 들어 백화점 매출이 신장세인 점도 호조입니다. 각사는 핵심 점포 리뉴얼을 통해 상권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최근 9층에 2030 타깃으로 한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오픈했습니다. 인천점은 상반기 프리미엄 키즈관 오픈에 이어 하반기 상품군별 리뉴얼을 진행하며 노원점은 내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단계적 리뉴얼을 단행합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즉석조리식품(델리) 코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스위트파트와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마켓에 이어 이달 말 델리 코너까지 문을 열면 신세계는 약 6000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보유하게 됩니다. 연말 오픈하는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는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출 예정입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본점은 구 제일은행 자리를 명품관으로 단장하고 본관 역시 리뉴얼함에 따라 하반기 중 에르메스, 루이비통 매장이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면세뿐 아니라 주요 상권의 백화점 매출 증대도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회복 흐름이 사용처에 해당하지 않는 백화점 패션 매출 회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 하반기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합니다. 실제 현대백화점 패션군 총매출 신장률은 6월 –4.0%에서 7월 2.0%로 반등했습니다. 무역센터점은 면세 공간을 기존 3개층에서 2개층으로 줄이는 한편 식음료(F&B) 공간을 확대합니다. 외국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건 3사의 공통점입니다. K팝으로 시작된 관심이 한국 패션과 뷰티, 식품 등으로 확산하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방문 국가도 서구권, 중동 등으로 다양화되는 가운데 복합적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도 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해 2분기 외국인 매출 구성 비율이 17%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0% 늘었고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은 4.2%로 0.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더현대 서울의 올해(1~7월) 외국인 매출 비중은 15.0%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은 지난해 11월 신세계스퀘어를 비롯해 여러 K컬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고 강남점은 인기 IP 팝업스토어 등 외국인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다양하다"며 "또 본점 '더 해리티지' 내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에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한국 디저트를 즐기는 외국인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습니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장관, 조셉 윤(Joseph Yun)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다수가 참석해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균 대표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HD현대는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달 초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하며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첫 한·미 조선 협력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올해 6월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양국의 ‘조선·해양 동맹’ 결성을 주도했고 미국 현지 조선사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 및 헌팅턴 잉걸스와는 각각 상선 공동건조 및 함정 사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