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부산 영도구 대학본부에서 ‘2025학년도 2학기 박제이슨 장학금’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과 스파크인터내쇼날 박신환 회장 부부가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박제이슨 장학금은 박신환 회장이 대한민국 해운·항만 분야의 미래 인재를 키우고자 2015년부터 기탁해 온 장학금으로, 올해로 10년째 이어졌습니다. 대학은 해사대학 항해융합학부 4학년 정승민, 홍성우 학생을 이번 학기 장학생으로 선정했으며, 각 125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습니다. 박신환 회장은 “미래 해양 시대를 이끌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하고, 훗날 모교와 대한민국 해운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오랜 기간 흔들림 없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박신환 회장 부부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학도 장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해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학생들은 “선배의 이름을 담은 장학금을 받게 돼 영광이며, 해기전승과 후배사랑 정신을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박제이슨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축제를 열었습니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2025학년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아치 海스티벌 Week’를 개최해 학생과 지역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기존 학생 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축제로 기획됐습니다. 특히 축제 주간 중 28일에는 대학의 ‘미래 100년 비전’을 선포하는 ▲개교 80주년 기념식과 ▲타임캡슐 안치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아치잔디공원에서 ‘2025 MBC 대학가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위상도 높였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대학 행정부서와 RISE 사업단, 외부 기관, 학생 동아리 등 총 52개 단체가 참여한 홍보·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퍼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Hole Out’ 부스는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녁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학생 동아리 무대, 아치 가요제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해양스포츠 체험(카약·S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해양·수산대학교 포럼(AMFUF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아시아 해양 고등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의장교로서 회의를 주재한 국립한국해양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아시아 회원국 대학들이 공동 대응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연구 확대를 포함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해양 교육 탐색: 탄력, 혁신 및 협력’을 주제로 10개국 14개 회원교가 참여했으며, ▲친환경 선박 기술 도입 및 대체연료 전환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필요한 해양 인력 역량 강화 ▲해양 분야의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방안 등 주요 의제가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류동근 총장은 대표자회의에서 국립한국해양대의 핵심 글로벌 전략인 ‘SEA-4 Alliances’ 중 하나로 ‘SEA-Asia Alliance’ 구축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 전략은 K-해양교육 수출과 학생·연구자 교류 확대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친환경선박기술실증센터(MASTC, 센터장 김종수)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조선·해양산업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해 친환경 선박 기술의 핵심 성과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MASTC는 벡스코 제2전시장(부스번호 4C15)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해양수산부 재원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안전기반 소형 수소추진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개발 과제를 소개했습니다. 이 과제를 통해 구축된 ‘선박용 연료전지 성능시험 설비’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추진 시스템의 실증과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통합 테스트 플랫폼으로, 조선·해양 산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MASTC는 이번 참가를 통해 연료전지 기반 친환경 추진 기술의 성능 검증 능력과 시험 인프라 구축 성과를 국내외 업계에 널리 알리고, 조선소 및 기자재업체, 연구기관 등과의 기술 교류 및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김종수 센터장은 “이번 코마린 참가를 통해 한국해양대가 보유한 친환경 선박 기술 역량을 국제 무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은 서부산융합캠퍼스 운영단과 협업해 지난 18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한가을 가족 프로그램’ 1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가족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 교류와 캠퍼스 공간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서부산융합캠퍼스의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가족 단위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과 대학이 함께하는 ‘열린 문화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양 업사이클링 공예 ▲피크닉존 체험 ▲전통놀이 ▲베이킹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습니다. 행사에는 영도구를 비롯해 부산 서남권 지역 주민 90여 명이 참여해 가을 정취 속에서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해양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은 버려진 플라스틱, 폐어망 등을 직접 수거해 생활용품이나 예술작품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양쓰레기의 문제를 체감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 이서정 단장은 “서부산융합캠퍼스를 단순한 대학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인공지능공학부 이광일 교수가 자율운항선박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할 국제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 21~22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국제전기연합(IEC) 해상항해통신 장비 및 시스템위원회(TC80) 총회에서 자율운항선박 특별작업반(Ad hoc group)의 신임 의장으로 이광일 교수가 선출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국제전기연합(IEC)은 선박의 항해 및 통신 장비에 관한 핵심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기관으로, 이번 총회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인 자율항해시스템(ANS)과 원격운영센터(ROC) 등의 표준화를 위한 특별작업반 신설을 의결했습니다. 이광일 교수는 해당 조직의 첫 의장으로 선임돼 관련 표준 개발을 총괄하게 됩니다. 이번 신설된 작업반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상황인지 기술, 자율항해시스템(ANS), 경보관리, 연결성(connectivity), 원격운영센터(ROC) 등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 표준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자율운항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주도권 확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교수는 같은 회의에서 선박 장비 사이버보안 표준 개정안을 제안해, 향후 선박 탑재 장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해양환경에 특화된 교육용 드론 ‘MUD 시리즈(Maritime Unmanned Drone)’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무인기술 교육체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발은 해양드론 기술의 국산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센터장 김용환)가 주관한 이번 사업을 통해 공개된 MUD 시리즈는 ▲수중드론 ‘MUD-U01’과 ▲수상드론 ‘MUD-S01’ 두 종류로 구성됐습니다. 두 기종은 단순한 모형 수준을 넘어 해수 부식에 강한 내구성과 복원력을 갖춘 설계로 제작됐으며, 낙수·방수 성능을 갖춘 실전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능 모듈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양환경의 핵심 요소인 통신 안정성, 수압 대응, 파도·조류 복원력 등을 고려해 고도화된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이번 개발에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씨랩이 협력하여 실증 실험과 해양 측정, 수색 훈련에도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 장비를 기반으로 수중드론 조작사와 수상드론 조작사 과정을 구분한 자격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총장 명의의 민간 자격증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RISE 사업단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해사 교육 및 해양 분야 활성화를 위한 AMFUF-WMU 인도네시아 동문회 해양 혁신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대가 주도하는 국제 해양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해양수산대학교 포럼(Asia Maritime & Fisheries Universities Forum, AMFUF)과 인도네시아 세계해사대학교(World Maritime University, WMU) 동문회 간 MOU 체결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동문회 회장을 비롯해 현지 유관기관, 지역산업체 관계자, 해사 분야 전문가 등 15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는 RISE 사업단 이서정 단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인적자원 역량 개발 및 공동 연구 수행 ▲해양 분야 지식·기술 교류 및 협력 ▲기술 세미나·회의·전시회 상호 참여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교육-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실증적 해양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선원연구센터와 MacNet이 공동으로 주관한 ‘해운·해기사 현황과 선원관련 제문제의 진단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운시황과 해기사 수급, 중대재해 대응 등 해운 산업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세미나는 지난 24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컨벤션홀에서 열렸으며, 한국해운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김종태 해기사협회장을 비롯해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안정호 부회장, 한국해운협회 원민호 이사 등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상일 선원연구센터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립한국해양대 단호정 교수의 사회로 시작됐습니다. 1부는 신용존 교수가, 2부는 중국 대련해사대학교 최정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 김경환 교수가 ‘세계 해운시황 전망’을 발표했고, 두 번째 주제에서는 해기인력정책연구소 전영우 소장이 ‘해기사 수급 분석과 내·외국인 해기사 고용 정책 방향’을 다뤘습니다. 이어 이상일 센터장은 ‘선장 및 기관장의 중대재해에 대한 관리의무’를, 이송이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관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스탠퍼드대학교와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가 공동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교수진 9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은 해양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입니다. 이번 평가에서 해양대는 생애업적 부문 6명, 2024년 단일연도 부문 7명을 배출했습니다. 특히 채규정, 허준호, 조성환, 서영완 교수는 두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연구의 연속성과 탁월성을 입증했습니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은 전 세계 과학자의 연구 영향력을 수치화한 대표 지표입니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과 엘스비어는 매년 세계 최대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22개 주요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별 연구자들을 분석해 상위 2%를 발표합니다. 평가는 생애업적 부문과 단일연도 업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생애업적 부문에는 ▲허준호 교수(데이터사이언스전공) ▲서영완 교수(해양생물공학·수산바이오공학전공) ▲채규정 교수(환경공학과) ▲최철영 교수(해양생물공학·수산바이오공학전공) ▲조성환 교수(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