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국내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국장(국내 증시)을 떠나고 있다. 추세가 살아있는 미장(미국 증시)이나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IPO도 개인 수급에 적잖이 영향을 준 모양새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개인투자자의 올해 코스피 누적 순매수대금이 74조 원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 시장에서 모든 주체 중 개인의 매매 비중은 한때 70%를 상회했고 9월까지 60%를 유지했지만 점차 우하향해 5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개인은 주가나 거래량이 급등한 주식을 매수하는 추세추종의 형태를 보인다”며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 동력이 약화돼 추세가 살아있던 미국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으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IPO가 개인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21조 원이었다. 이 중 공모 규모가 1조 원을 상회하는 소위 ‘대어’가 60%가 넘었다. 내년에도 ‘대어’를 중심으로 IPO 규모가 3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신규 상장 종목은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의 소액주주가 5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6일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소액주주(지분율 1% 미만)는 518만 8804명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말 454만 6497명에서 64만 2307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1년 전(175만 4623명)에 비해 3배로 늘어났습니다. '국민주'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보통주만 500만명을 넘어섰지만 우선주를 포함할 경우 주주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32조 9000억 원에 순매수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 11일 9만1000만원으로 마감 후 D램 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 답보에 따라 개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4861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대로 매도 우위가 유지된다면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순매도로 돌아서게 됩니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코스피가 연초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3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향후에도 개인 주도의 증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개인의 유동성 리스크가 지난 2007년 대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단기 속도 조절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인 주도 증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 정책도 당분간 개인 주식 투자를 장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개인 매수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 신용융자잔고 측면에서 지난 2007년과 비교해보면 특별한 리스크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2007년 7월 2000포인트 돌파 직후 전체 시가총액 대비 고객예탁금은 1.6% 기록 후 확연하게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현재 고객예탁금 비중은 작년 4분기 코스피 신고가 경신 이후에도 3% 전후로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개인 투자자 급증 우려 관련해서는 “현재 신용잔고는 사상 최고치인 19조원을 돌파했으나 시가총액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개인 주식 신용 매수 비중도 증권사의 엄격한 리스크 관리로 금융위기 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개미들은 주가가 떨어지면 손절하고, 오르면 추격매수하다가 고점에 물리기 일쑤죠.” 한 개인투자자(개미)가 들려준 자성(?)의 목소리입니다. 실제로 고점에서 물리고 난 뒤 제게 상담요청하는 불쌍한 개미들도 여럿 있습니다. 저도 모르는데 말이죠.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는 개미들의 움직임이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개미들은 20조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20일 종가 기준 22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이 기간동안 하락세를 이어오다 한 때 140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진정 분위기와 함께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전날 종가 기준으로 1800대까지 회복했습니다. 같은 기간 3만대를 바라보던 다우지수도 한때 1만 8500대까지 떨어지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급락장에서도 국내 개미들은 대규모 매수에 나섰습니다. 떨어지면 겁먹고 손절하기 바쁘던 예전 모습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이 기간동안 국내 주식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