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미스터피자가 가족 고객들과 모델 조보아와 함께 직접 피자를 만드는 이벤트를 열었다. 천연발효종 생도우와 유기농 토마토 소스 등으로 조리하는 과정을 보여준 미스터피자는 앞으로도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는 오감만족 ‘어린이 피자 교실’에 고객들을 초청했다고 1일 밝혔다. 참가 고객들은 미스터피자의 광고 모델 조보아와 가족 고객들이 만나 포테이토 피자를 직접 만들었다. 신청을 통해 선정된 어린이들은 천연발효종을 넣은 생도우를 만지면서 촉감을 느끼고 동그랗게 펼친 도우 위에 미스터피자의 전 메뉴에 사용하는 유기농 토마토소스를 발랐다. 이어 웨지 감자·베이컨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자신만의 피자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선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도우쇼도 열렸다. 참가 고객들은 도우를 공중에 높이 띄우고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도우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직접 만든 피자를 가족과 시식했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자사 브랜드의 우선 고객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어린이 피자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 현재는 전국 54개의 매장을 중심으로 1~2명의 소규모 인원부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편의점 도시락도 이제 배달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도시락 뿐만 아니라 디저트·튀김류 등 200여개 편의점 상품이 배달 대상이다. 각 점포 별 재고 상태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 덕분이다. 1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U 배달 서비스’는 주문자가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해 1만원 이상 구매를 할 경우, 가까운 CU 매장의 상품들을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단, 고객 배달 이용료가 3000원 추가된다.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되며, 요기요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한 상품의 재고를 파악할 수 있다. CU에 따르면 이는 편의점 배달 운영체계에 최적화된 POS시스템 개발 덕분이다. CU측은 “가맹점주의 운영 편의성 향상과 신속한 전국 서비스 전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사항은 CU POS에서 확인 가능하며, 주문 상품은 피킹 후 매장을 방문한 메쉬코리아의 부릉라이더에게 전달된다.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도시락·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중고나라가 만우절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글 친필 사인’ 등 실제로 존재하기 힘든 중고거래 상품을 올리는 이벤트를 열었다. 중고거래는 앞으로 거래 공고뿐만 아니라 중고거래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중고나라는 만우절을 맞아 하루 동안 ‘전국 이색 매물 자랑’ 이벤트를 연다고 4월 1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2100만명 회원을 보유한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이날 회원들은 실제로 판매하기 힘든 상품들을 거래하겠다는 공고를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한글로 쓴 친필 사인 등이 그 예다. ‘해외 직수입 인형 팔아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공포 영화 ‘컨저링’에 나왔던 귀신 들린 인형 ‘애나벨’을 판매하기도 했다. 한 게시물은 계란 사진을 올린 뒤 ‘미사용 박혁거세’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단 실제 거래 공고와 혼동되지 않도록 각 이벤트 게시물 제목엔 ‘만우절 이벤트’, ‘4.1절 이벤트’ 등을 별도로 표시했다. 해당 이벤트엔 오전 9시 기준으로 약 20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중 34명에겐 추첨해 애플 에어팟·JBL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의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가 대규모 연중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는 9900원 청바지·티셔츠 등 200여종의 다양한 의류가 준비됐다. 1일,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데이즈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이즈 패밀리 위크’는 이마트가 1년에 단 한번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의류 할인 행사다. ‘데이즈 패밀리 위크’에서는 행사 카드로 결제 할 경우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행사 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현대·NH농협·우리·씨티카드 등이 있다. 단, KB국민BC·NH농협BC·씨티BC카드는 제외 된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이마트가 ‘국민청바지’로 명명한 9900원 ‘에센셜 데님 팬츠(남/여/유아)’다. 이마트가 이처럼 9900원이라는 초특가에 청바지를 선보일 수 있던 까닭은, 디테일 제거·대량 발주 덕분이다. 예컨대, 이마트는 9900원 청바지 제작을 위해 추가 워싱 과정을 생략했다. 청바지는 같은 봉제 과정을 거치더라도, 작업자가 손으로 직접 약품을 바르고 세탁하는 ‘수제 워싱’ 공정을 통해 수십 가지 디자인의 청바지가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데님(Denim)원사에 인디고(Indigo)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위메프가 4월을 맞아 44특가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쿠폰을 나눠준다. 에어프라이어·청소기 등 가전제품부터 세제·화장품·호텔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했다. 위메프는 ‘44특가’를 열어 다양한 이벤트를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타임딜·만우절 이벤트·낱말 퍼즐 이벤트를 통해 특가 상품과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먼저 위메프는 4월 1일 인기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타임딜을 연다. 오전 11시 에어팟2 (24만 4444원·200개)를 시작으로 ▲네스카페 커피캡슐 (7244원·9000개) ▲다이슨 v10 플러피 (48만 4444원·500개) ▲라헨느 더 퀸 에어프라이어오븐 16L (14만 4444원·400개) 등을 선보인다. 만우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털사이트에서 ‘위메프 팬미팅’을 검색하면 오늘 단 하루 진행하는 만우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반값곰 팬미팅 티켓’을 44원에 구매하겠다는 버튼을 누르면 포인트 444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결제는 되지 않는다. 오는 2일과 3일에는 매 시각 선착순으로 낱말 퍼즐을 진행하고 할인 쿠폰을 100% 지급한다. 한 ID당 1일 1회 적립 받을 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의 미국 FDA(Food and Drugs Administration) 임상 신청을 완료했다. 임상 디자인 합의를 통해 3상 임상만 진행하면 되므로, 임상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1일 셀트리온은 미국 FDA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Subcutaneous) 제제인 ‘램시마SC(CT-P13 SC)’ 임상 신청(IND)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FDA는 최초 논의 단계에서 신약 임상 절차인 1·2·3상 임상을 모두 진행할 것으로 요구했었다. 다만,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EMA 허가를 위해 기제출한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FDA와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29일 유럽 EMA에 램시마SC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FDA로부터 1·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셀트리온측은 “이를 통해 임상 개발비 절감은 물론 미국 시장에 조기 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FDA도 자사의 임상 디자인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3월을 맞아, 배스킨라빈스의 ‘31DAY’ 이벤트가 돌아왔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부터 ‘31스탬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중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오는 31일(일요일) ‘31DAY’와 ‘31스탬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31DAY’ 프로모션은 31일 단 하루 동안 ‘패밀리(1만 9500원 / 5가지 맛)’ 사이즈 구매 시 ‘하프갤론(2만 3500원 / 6가지 맛)’으로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행사다. 31일 당일 매장에 방문하거나,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의 배달 서비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31DAY’와 함께 ‘31스탬프 프로모션’도 운영된다. ‘31DAY’ 프로모션에 참여 시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31스탬프’가 자동으로 누적된다. 스탬프 개수에 따라 아이스크림 무료 교환권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된다. 올해 ‘31DAY’는 지난 1월에 이어 3월·5월·7월·8월·10월·12월의 마지막 날에 진행되고, 총 7개의 스탬프를 모두 적립하면 ‘31챔피온’에 등극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보다 특별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프로모션은 타 행사·타 쿠폰·제휴 할인 중복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링을 강화하고, R&D오픈이노베이션 추진,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 확충 등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29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오늘(29일) 오전 동대문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주주·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보고와 함께 ▲제71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기업지배구조헌장은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목표로 제정됐다. 지배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사외이사 역할·책임을 강조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주주·이사회·감사기구·이해관계자·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주총회 직후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게시될 예정이다. 제71기 영업보고에서 2018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매출액은 7075억원, 연결영업이익 505억원을 달성했다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가 부패경영을 방지하는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을 정착할 수 있도록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등을 계속 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국내 음료·주류업계 최초로 ‘ISO37001’ 인증을 지난 28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은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공인 인증기관이다. ISO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 표준에 맞춰 리베이트·금품·뇌물 등을 막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다. 정부기관·비정부기구·기업 등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을 사전에 식별·통제·관리하기 위한 기준으로 전 구성원에게 부패방지·윤리경영을 위한 역할과 의무가 부여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사적으로 부패유형 파악·내부심사원 육성·부패방지 방침 선포·전사적 부패방지 목표 수립·부패방지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으로 성과평가를 받았다. 서류·현장 심사를 모두 통과해 인증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인증으로 그룹이 강조하는 윤리·공정 경영에 대한 비전을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윤리·준법 경영시스템이 조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만우절을 맞아 티몬이 2000여개 초저가 상품을 준비해 초특가 할인 행사를 연다. 사전 행사 등으로 적립금도 나눠줄 예정이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대표 이재후)은 만우절인 4월 1일 티몬데이를 연다고 밝혔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전 적립금 이벤트·퀴즈쇼 등 사전 행사로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만우절에 진행하는 이번 티몬데이엔 ‘거짓말 같은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2000여개 초저가 상품을 시간대별로 준비하고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상품으로는 애플·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자제품이 있다. 이와 함께 포에버21·지오다노에서의 봄 신상의류, 나이키 등 스포츠 잡화, 명품 가방에 등 유명 인기 브랜드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또 행사 날 동안 ‘4010원 깜짝 할인 쿠폰’, ‘401원 타임적립금’ 이벤트를 연다. 네이버에서 ‘티몬데이’를 검색해 상단 브랜드 배너를 클릭하면 쿠폰·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2시간마다 선착순 1000명에게 주고 적립금은 배너를 통해 들어온 고객 모두에게 증정한다. 한편 티몬은 29일부터 31일까지 2가지 사전 적립금 이벤트 행사를 연다. 선착순 적립금 행사에서는 오전 11시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 이슈가 있는 만큼, 실내 미세먼지 관리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행사상품을 준비했습니다” 29일 이마트는 다음달 17일까지 실내 미세먼지 집중 케어를 위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무선청소기와 물걸레 청소포 등 청소용품 등이 최대 45%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다이슨 V8 (CF 플러피프로) 무선청소기’가 18만원 할인된 57만 8000원에 판매된다. 행사카드 이용 고객에 한해 3만원 할인혜택을 더해 최대 21만원이 할인 된다. 행사카드로는 삼성·KB·현대·농협·우리·씨티 등이 있다. 가성비를 강조한 ‘디베아 건타입 무선청소기(D18)’도 9만 9000원에 판매된다. 이는 블랙이오 행사상품 중 하나로, 다음 달 17일까지 KB카드 구매 고객에 한해 10% 추가 할인혜택이 더해졌다. 실내에 유입된 황사나 미세먼지 등을 보다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일회용 물걸레 전용 청소포’도 대용량 상품으로 기획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3M 더블액션 물걸레 청소포(50매)’는 1만 5900원으로 기존 상품 대비 45% 저렴하다. 이외에도 미세먼지로 인해 수요가 늘고 있는 세탁세제와 개인 위생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세븐일레븐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들어간다. 현재 전국에 보유중인 약 4000대 ATM기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갖지 못한 오프라인 접점을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KEB하나은행·SK텔레콤·롯데멤버스 등과 함께 키움증권의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에 기반한 생활 문화가 자리 잡아 편의점 금융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는 최근 추세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금융 업무에 있어서 근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며 “편의점의 전국 인프라망이 미래 금융 환경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키움증권·KEB하나은행·SK텔레콤·롯데멤버스 등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금융·유통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점 생활 금융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ATM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에 오프라인 접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편의점의 금융서비스 기능이 인터넷전문은행의 발달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반 시중 금융사 역시 자체 365 코너를 세우기보다 전국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온·오프라인을 모두 통합한 포인트 제도를 선보인다. 예컨대, 이제 국내 신라면세점에서 쌓은 포인트를 신라면세점 홍콩 국제공항점이나 신라 온라인 면세점에도 사용 가능하다. 28일 신라면세점은 새롭게 변경된 멤버십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점에만 적용되었던 멤버십 혜택을 싱가포르 창이공항점·홍콩 국제공항점 등 해외점까지 확대 적용되고, ‘에스 리워즈’라는 포인트 제도도 신설됐다. ‘에스 리워즈’는 할인 혜택만 있었던 기존 멤버십에 새롭게 추가된 글로벌 통합 포인트 적립 혜택이다. 신라면세점 국내 온·오프라인점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점·홍콩 국제공항점에서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리워즈 포인트가 적립된다. 리워즈 포인트는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0.5%가 적립되고, 면세점 쇼핑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인트 적립률은 전 멤버십 등급 동일하며, 적립일로부터 5년 동안 유지된다. 리워즈 포인트 도입은 기존 ‘라라캐시’와 함께 적립 혜택 강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라라캐시’는 작년 7월 신라 인터넷 면세점에 도입된 온라인 전용 클럽 서비스로,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홈플러스가 자사 대형마트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중고차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차장 전용 부스의 키오스크에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사진촬영이 돼 매매를 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마트에 중고차 매매 서비스인 ‘중고차 무인 견적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을 보러 와서 약 3분만에 차량을 등록하고 최대 2시간 안에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방문객이 주로 자가용 차를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고객 편익 증진 차원에서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다수의 딜러가 동시에 경쟁 입찰해 보다 높은 판매가를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인천 작전점·인하점·계산점에서 시작한다. 협업한 무인 견적 시스템 업체 ㈜소비가 위치한 곳이자 중고차 매매 수요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7월엔 목동점·강서점·가양점에도 설치한다. 올해 안에 수도권 위주로 2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견적 조회를 희망하는 고객은 홈플러스 주차장에 위치한 전용 부스(약 46㎡)에 차량을 정차하고 키오스크에 기본 정보(촬영 동의·사고이력 유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오리온의 초코파이가 작년 한 해 동안만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낱개 기준 약 23억 개가 판매됐다. 초코파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4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오리온은 자사 대표상품인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누적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초코파이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작년까지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글로벌 합산 누적매출 5조 242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그간 꾸준히 국내외서 제품 혁신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국내에서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가격 인상 없이 개당 무게를 35g에서 39g으로 증량한 바 있다. 더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초콜릿을 약 13% 늘리고, 식감도 더욱 부드럽게 개선하는 등 품질도 높였다. 2016년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첫 자매제품인 ‘바나나 초코파이情’을 출시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매해 트렌드를 겨냥해 딸기 맛 등 계절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작년 9월에는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해, 환경부로부터 녹색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제조도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