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계열사 풀무원푸드머스의 시니어 전문브랜드 ‘풀스케어’가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섭취·영양 보충·소화 및 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형태·성분 등을 조정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을 말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를 위한 식품 개발과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고령친화제품에 식품을 추가하며 8개 기업, 27개 제품을 첫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습니다. 풀무원은 이 중 최다 개수인 9개 제품이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됐습니다. 정부가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한 풀무원푸드머스 제품은 1호 제품인 ‘풀스케어 갈치무조림’을 비롯해 ‘스무스한끼밀 닭고기브로콜리·대구두부·쇠고기야채·전복미역·야채·단호박’ ‘입마를땐 촉촉한’ 등 9개 제품입니다. 지정은 ▲HACCP·생산물배상책임보험 등 식품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기본 요건 ▲품질·안전 측면의 고령자 배려 ▲편의성 및 조작성 측면의 고령자 배려 등의 항목을 평가 받아 이뤄집니다. 물성과 점도 특성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 ▲1단계 치아섭취 ▲2단계 잇몸섭취 ▲3단계 혀로섭취로 구분됩니다. 풀스케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위메프(대표 하송)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2021 대한민국 숙박대전 전국편 1부’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전국편 1부에서는 호텔·리조트·콘도·펜션 등 4000여 국내 숙박 상품을 선보입니다. 주요 상품은 가을·겨울 인기 여행지인 강원도 소재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소노호텔앤리조트, 오크밸리리조트와 제주도 내 롯데호텔 제주 등입니다. 행사 기간 국내 숙박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8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예약 금액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쿠폰(7만원 이하 2만원 할인, 7만원 초과 3만원 할인)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위메프 유저라면 5% 쿠폰 및 행사카드 결제 시 선착순 지급하는 10% 카드 할인을 중복 적용할 수 있습니다. 상품별로 조식 제공, 사우나 이용권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합니다. 숙박대전 쿠폰은 위메프 앱과 홈페이지에서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지급하며 1인당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백사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세븐일레븐 경영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과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세븐일레븐 봉사단은 연탄 2000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탁하고,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백사마을 저소득층 20여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또 과자, 라면 등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간편 먹거리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이번 연탄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경영주와 세븐일레븐이 뜻을 모아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심 개발이 시작되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현재까지 100여가구가 난방용 연료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이전보다 연탄 후원이나 자원봉사자가 크게 줄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위드코로나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는 만큼 경영주·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베이커리 브랜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제이릴라’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니셜 J와 고릴라를 합쳐 만든 캐릭터입니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연구개발 역량과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접목해 선보이는 ‘식스 스타’ 베이커리입니다.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1층에 콘셉트 스토어로 문을 엽니다.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등장한 이후 화제를 일으키며 인플루언서가 된 캐릭터 제이릴라가 우주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화성에서 즐기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거대한 우주선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콘셉트를 적용했습니다. 블랙·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간결함을 강조했습니다. 14개의 대형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패턴의 패키지 룩, 제이릴라 세계관을 보여주는 다양한 굿즈들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특히 매장 벽면에 설치된 ‘인피니티 미러 오브제’와 LG전자와 콜라보를 통해 구성된 ‘올레드 월’에서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모바일게임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다음달 8일까지 피코크·문구류 등 70여개의 콜라보 상품을 판매하고, 게임 아이템·보상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우선 이마트앱 가입 시 이마트 쇼핑카트와 인기 게임 캐릭터 ‘설탕노움’으로 구성된 이마트 단독 데코 아이템 ‘마음까지 담는 노란 카트’를 제공합니다. 쿠키런: 킹덤에 7일간 매일 접속하면 ‘마음까지 주는 곰젤리 계산대’ 아이템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제휴 기간 콜라보 상품을 구매하고 이마트 앱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추첨을 통해 크리스탈 5000개, 크리스탈 3000개, 보물뽑기권 10개 등 게임 내 보상과 이마트 5000원 할인권을 지급합니다. 대표 콜라보 상품으로 ‘피코크X쿠키런: 킹덤 초코프레첼’, ‘피코크X쿠키런: 킹덤 젤리초코볼 라즈베리맛’을 판매합니다. 오는 17일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합니다. ‘숙성초밥 4종’ 등 먹거리, 게임 캐릭터 ‘용감한 쿠키’ 등을 활용한 쿠션, ‘쿠키런: 킹덤 2022 캘린더’ 같은 문구류도 준비했습니다. SSG닷컴도 다양한 상품 기획전을 쿠키런: 킹덤 테마와 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이 PP센터 확장을 통해 자체 당일 배송인 쓱배송 물량 늘리기에 나섭니다. 온라인 스토어 ‘네오’와 더불어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의 일환입니다. SSG닷컴은 지난 9월 중순 리뉴얼 공사를 마친 이마트 이천점 PP센터(Picking & Packing)의 시범운영을 종료하고 본격적으로 하루 최대 3000건의 온라인 주문 배송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PP센터는 전국 110여개 이마트 매장을 활용한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 처리 공간’을 의미합니다. 각 PP센터는 규모에 따라 하루 최소 200건에서 최대 3000건에 이르는 온라인 장보기 주문량을 소화합니다. 이천점 PP센터는 전체 면적 1190㎡(약 360평)로, 규모를 16배 확장했습니다. 내부에는 ‘자동화 소터’와 ‘DAS(디지털분류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도 구축했습니다. 이 설비들은 ‘피커(집품 작업자)’가 상품을 기계에 넣으면 자동 분류해서 ‘패커(포장 작업자)’에게 이동시켜 줍니다. 이외에도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 선별에 최적화된 ‘DPS(디지털피킹시스템)’, 132㎡ 규모 콜드체인 시설을 마련해 입·출고 과정에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제18회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 증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 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가맹점 및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300억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고,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설해 교육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파트너사의 국내외 판로확대 지원, 명절 대금 조기지급 등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번 표창 수상은 고용 창출과 산업경쟁력을 높여온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분석입니다. 현민근 세븐일레븐 CSR담당은 “세븐일레븐이 여러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및 국가 경쟁력 재고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게 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가 ‘자사 비방글 유포’ 혐의로 제너시스BBQ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대해 BBQ 측이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고 주장하자, bhc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통지서를 증거로 제시하며 재차 반박했습니다. 3일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전날 bhc는 BBQ 마케팅업무대행사 대표 K씨와 윤홍근 BBQ 회장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hc 측은 지난 2017년 4월 BBQ 마케팅 대행업체인 디지털피쉬 대표 K씨가 파워블로거들을 모집해 bhc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을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후에는 디지털피쉬와 대행 계약을 체결한 윤홍근 회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bhc는 수사기관에 파워블로거 10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K대표는 정보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과 업무방해가 인정돼 벌금 10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bhc는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K대표의 휴대폰 기지국 위치가 BBQ 본사에 있었던 점, BBQ 직원들과 미팅을 진행한 사실이 밝혀진 점을 감안할 때 윤 회장이 공동 또는 교사 방조 불법행위자로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BBQ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등급평가에서 5년 연속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ESG 종합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765개 기업 중 14개사로, 풀무원은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통합 A+등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풀무원은 환경 부문에서 A, 사회책임 부문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의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에 활용하도록 2011년부터 매년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평가 가능한 765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3개 부문에서 281개 핵심 항목을 평가해 통합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올해는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관련 법 및 제도, 국제 규범에 기반한 신규 평가 문항을 적용했습니다. 평가 결과는 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지수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되는 등 개인·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됩니다.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대표 전창원)는 여성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바시티의 모델로 배우 혜리를 발탁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모델 혜리가 출연한 영상 광고에서 빙그레는 비바시티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광고는 혜리가 ‘건강관리, 맛있는 비바시티로 좋을 때 시작해!’라는 메시지를 특유의 활발함으로 표현했습니다. 젤리 2개로 루테인 1일 섭취량(10㎎)을 충족시킬 수 있는 ‘비바시티 눈건강 젤리’가 담겨있는 영상은 유튜브와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바시티는 빙그레의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인 ‘빙그레 건강 tft’가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입니다. 2030 여성들의 뷰티 및 눈·장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설계했다는 설명입니다. 츄어블, 스틱젤리, 구미젤리 등 여러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선보입니다. 비바시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영상 속 혜리의 동작을 따라하고 공유하는 ‘좋을 때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해 갤럭시 Z플립, 애플워치 등 경품을 지급합니다. 또 공식몰에서 비바시티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혜리 사인이 들어간 펜을 비롯해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과 한국유통학회는 고(故) 신격호(1921.11.03~2020.01.19) 롯데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들을 발굴·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학술상입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상전유통학술상은 지금까지 유통 관련 연구 및 정책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학술인을 대상으로 매년 학술대상 1명, 최우수학술연구상 3명, 신진학술상 1명 등 총 5명을 선정해왔습니다. 올해는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를 맞이해 최우수학술연구상 세부 분야를 신설하고 상금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유통 발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물류연구상’도 추가 신설해 유통 발전을 도모한 수상자 6명을 선정했습니다. 총 상금 규모도 기존 8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였습니다. ‘학술대상’에는 이수동 국민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 한국프랜차이즈학회 회장, 시장경영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부 유관부서 자문위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지난 2일 태릉실내빙상장을 방문해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전날 윤홍근 회장은 지도자 및 연맹 관계자들과 2021/22 시즌 및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훈련장 여건 조성과 최적의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회장은 피겨스케이팅·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의 땀과 노력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쇼트트랙 월드컵 1·2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지도자들을 만나 수고를 격려했습니다. 윤 회장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빙상종목의 높아진 위상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 마련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가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루고, 이를 위해 최고인재 육성과 일문화 혁신을 최우선 추진합니다. 이재현 CJ 회장은 3일 특별 제작된 동영상을 통해 C.P.W.S. 중심의 중기비전을 밝히면서 그룹 혁신성장 방향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사업현장의 직원들이 변화와 성장의 방향과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실행 의지를 밝히고 이 회장이 이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회장은 CJ의 현재를 ‘성장 정체’로 규정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과감한 의사결정에 주저하고, 인재를 키우고 새롭게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지 못해 미래 대비에 부진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CJ를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터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이를 주도할 최고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하고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콜라보 상품 110여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먼저 최근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무직타이거’와 ‘잔망루피’ 등을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한 상품을 선보입니다. 무직타이거는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는 호랑이(뚱랑이) 캐릭터, 잔망루피는 ‘뽀로로’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캐릭터입니다. 무직타이거 디자인을 활용한 리사이클백, 에코백, 캐리어에 빼빼로가 함께 구성된 이색상품도 마련했습니다. 빼빼로 12개가 들어있는 뚱랑이 리사이클백, 빼빼로·초콜릿 등을 담은 무직타이거 에코백 등이 있습니다. 뚱랑이 미니캐리어에 빼빼로를 한데 담은 세트상품은 2500개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롯데시네마 럭키박스’도 준비했습니다. 와인과 빼빼로를 세트로 구성한 상품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이나 음료쿠폰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11일까지 행사 카드로 빼빼로·페레로로쉐 초콜릿 등을 5000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는 “이번 빼빼로데이에는 세븐일레븐에서 재미있고 귀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대표 강희석)는 김장철을 앞두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습니다.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절임배추’ 2종입니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절임배추 1박스당 배추 8~10통이 들어가 있습니다. at KAMIS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지난 1일 배추 평균 소매가가 3929원임을 감안하면, 일반 배추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25%가량 저렴하다는 설명입니다. 사전예약 행사 기간 구입한 배추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5일 사이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됩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준비한 절임배추 물량 1만박스가 3일 만에 완판된 점을 고려해 올해는 기획 물량을 3만5000박스로 늘렸습니다. 물량 확보를 위해 5개월 전부터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주요 배추산지를 물색해 4만5000평 규모의 베타후레쉬 배추 계약재배에 돌입했습니다. 베타후레쉬 배추란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배추를 말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이마트, SSG닷컴,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에서 판매할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를 일괄적으로 통합 매입함으로써 단가를 낮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