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의 주가가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며 한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 1년여 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실적과 주가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환사채(CB) 발행, 타법인 지분 치고빠지기 등 머니게임에 열중한 결과의 후유증이 노출되는 모습이다. 16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베노티앤알 주가는 전일 대비 3.04% 하락한 1819원을 기록했다. 전날 28%대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37% 넘게 폭락했고, 지난달 초에 비해 50% 넘게 추락한 상태다. 주가 급락세가 지속되자 한국거래소는 베노티앤알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또한 거래소는 베노티앤알에 대해 소수 계좌에서 거래가 집중됐다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베노티앤알은 지난 15일 특정 2개 법인에서 220만주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주가 급락을 부추겼다. 이는 1년여 전 대주주 변경 직후 찍어낸 대규모 CB 물량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시 회사는 22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고 지난해 5월부터 전환 청구가 가능해졌다. 회사는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취득한 이 CB…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482730)’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3135억원이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며 연 10%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평균 10%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내 상장된 S&P500 지수 활용 커버드콜 ETF 중 콜옵션 매도 비중이 가장 낮다. 이를 통해 S&P500 지수 상승에 평균 90%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낮은 옵션 비중으로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시장 급등락 시 유연하게 대처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옵션 때문에 발생하는 상방 제한이 적고, 안정적으로 시장의 반등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기존 커버드콜 ETF와 다르게 주가상승에 대한 제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6일 롯데칠성에 대해 내수 소비 둔화가 지속되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9472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0% 늘어난 2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음료 매출 증가를 기대했지만, 국내 경기 위축으로 수요 둔화가 지속됐다"며 "제로탄산·스포츠 제외 다수의 카테고리에서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 부문 매출액은 시장 악화에도 견조한 새로 판매량으로 전년 수준을 예상한다"며 "효율적인 광고판촉비 집행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망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30억원, 39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350억원, 233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쟁력이 훼손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소비 심리 회복 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내수 회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수출 확대로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3조4079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 늘어난 56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9 자주포와 천무의 수출 확대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대략 K9 40문, 천무 10대 내외와 함께 환율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도 양산이 집중됐고, 항공엔진도 성장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8659억원, 1조8752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폴란드 잔여 물량 인도는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방산업체 중 가장 많은 수출 라인업과 다변화된 수출 지역을 보유하고 있다"며 "K자주포, 다련장 미사일, 장갑차, 포탄 등 범용화된 무기 체계로 전세계적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및 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라이프시맨틱스가 스피어코리아, 트리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트리스가 스피어코리아의 발주를 통해 생산하는 우주발사체용 특수합금(Special Alloy Seamless Tube)을 글로벌 민간 우주발사체 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트리스는 제조(OEM 생산)를 맡고, 스피어코리아는 기술 자문과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시설 및 설비 자금 투자를 통해 회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시설 투자 지원에 따라 트리스는 생산 설비 확충과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한 생산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 회사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CL사이언스가 SCL헬스케어와 센트럴랩(C-LAB) 관리시스템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며 계약 규모는 총 10억원이다. SCL사이언스는 이번 개발 용역을 통해 C-LAB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활용해 향후 성장동력인 헬스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SCL헬스케어의 C-LAB은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건 이상의 임상시험 수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개발 용역은 하나로의료재단의 차세대 전산 개발 프로젝트에 이어 SCL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적으로 담당하며 창출한 성과"라며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핵심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고 그룹 내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자산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에스오에스랩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신기술 기반 공동 연구과제 발굴 체계 구축'과 '라이다 기반 주차관제 효과성 검증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사업 수행' 등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의 젯슨 나노(NVIDIA Jetson Nano) 보드가 적용된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활용 주차 안내 시스템(LPGS)'는 라이다를 활용해 주차장의 빈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용자 이동 시간 단축 ▲사회적 비용 절약 ▲공항 주차장 효율성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 도입이 확정된 LPGS가 인천국제공항에 적용될 경우, 더 많은 국내외 공항 이용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의 협업은 향후 다른 글로벌 공항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스오에스랩은 라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서울옥션은 지난해 연간 경매 낙찰총액이 2023년 대비 30.8%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경매 품목 확장, 미술품 경매 밸류체인 강화 등으로 낙찰총액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국내 시장 지배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옥션은 미술품에서 나아가 부동산 분양권, 명품까지 경매 품목을 다변화에 나섰다. 지난해 6월 국내 미술품 경매사 최초로 부동산 분양권 '더 팰리스 73'을 출품해 219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7월 론칭한 신규 명품 맞춤형 서비스 '더 컨시어지'를 오프라인 경매와 연계해 지난해 10월부터 명품 경매도 진행 중이다. 서울옥션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문화재단과 협력해 진행했던 제로베이스 경매를 지난해 10월부터 재개했으며, 10월과 11월 경매 모두 낙찰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로베이스는 지역 작가 작품 홍보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신진 작가와 작품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외에도 미술품 담보대출, 센터 대관, 보관고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16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15조원을 넘긴 후 2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한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15조8184억원으로, 2023년 말 12조9601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회사 측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30%, 60%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디지털연금부를 신설해 카카오뱅크 등 대형 금융플랫폼과 손잡고 IRP 계좌 개설 제휴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2024년 비대면 개설 IRP계좌의 적립금은 두 배 증가하며, 전체 유입액 중 45%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이를 위한 혁신금융 시범사업자로 지정돼 자체 RA뿐 아니라 외부 RA 전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순실 퇴직연금운영본부장은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공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콘텐츠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1조9927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8% 줄어든 10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뮤직의 높은 기저와 웹툰 시장 경쟁 심화, 게임 신작 부재 등 주요 자회사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콘텐츠 부문의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AI(인공지능) 신사업 관련 투자가 늘어나면서 상각비와 외주 인프라비가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3340억원, 5640억원으로 예상된다. 경기 둔화로 인해 광고시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이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네이버의 성공적인 앱 개편 사례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5일 네이버에 대해 광고 성수기 효과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32.4% 늘어난 2조8278억원, 53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광고 성수기 효과 및 홈피드, 클립 등의 높은 광고 효율성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오픈 효과 등에 따른 커머스 매출 증가와, 마케팅 증가로 인한 웹툰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3537억원, 2조1920억원으로 예상된다. 광고 특화 플랫폼 출시와 더불어 쇼핑 등 멤버십 관련 매출 증가로 플랫폼 경쟁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광고 특화 AI(인공지능) 플랫폼 'ADVoost'를 출시하며 광고입찰, 예산, 마케팅, 키워드 등 AI 광고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네이버-넷플릭스 멤버십 연동을 통한 멤버십의 증가로 쇼핑 등 멤버십 관련 매출 증가 및 플랫폼 경쟁력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알티캐스트의 대규모 회삿돈이 외부로 흘러나간 정황이 드러난다. 대여금 채권 중 수십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한 이후, 추가로 돈을 빌려주는 패턴이 반복된 것. 아울러 회사가 투자한 비상장사들은 자본잠식 등 대부분 부실덩어리 일색이다. 미스터리한 자금 흐름 12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티캐스트는 지난해 3분기 관계기업 알티모빌리티에 8억5000만원을 대여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3분기 말 기준 알티모빌리티에 대여해준 금액은 8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회사는 재작년 말 기준 알티모빌리티에 대한 대여금 채권 중 약 44억원을 대손충당금 처리했다. 대손충당금은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란 가정 하에 잠정 손실 처리하는 추산액이다. 대여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또 다시 추가 자금을 빌려준 것. 알티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설립된 법인으로 이듬해 알티캐스트는 설립 자본금으로 65억원을 출자했다. 이후 알티모빌리티는 디지파츠라는 법인에 흡수합병됐고, 주식 교환을 통해 알티캐스트 관계기업으로 분류됐다. 사명은 디지파츠에서 알티모빌리티로 변경됐다. 지난 2018년 휴맥스는 디지파츠 주식 21만여주를 274억원에 사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381170)’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은 3조240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빅테크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이자, 금리형과 미국 대표지수형 등이 모두 차지한 국내 전체 ETF 순자산 상위권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테마형 ETF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미국 빅테크 투자 ETF다. 최근 1년간 수익률 63.6%로 나스닥100 지수를 상회하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Indxx US Tech Top 10 Index'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빅테크 관련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시장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AI 반도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플랫폼&소프트웨어, AI디바이스&서비스 등 AI 관련 테마 전반에 투자 가능하다. 특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이 ‘KODEX 27-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은 2027년 12월까지다. KODEX 27-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는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국공채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실현하는게 목표다.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2.88%(2025.01.13 기준)에 달하며 총 보수는 연 0.09%다. 만기가 있는 만기매칭형 ETF는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얻을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며 향후 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AAA등급부터 AA- 등급까지 최고 등급 수준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신용분석을 바탕으로 사전 위험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일반 채권 만기 투자는 물론 정기 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대표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최근 글로벌 대기업에 비디오 코덱 표준 특허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창립 초기부터 통신 표준 특허 및 비디오 코덱 특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초기 단계부터 광운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으로부터 특허와 아이디어를 매입했으며, 통신 표준(5G, 6G) 기술에 대해서도 국내 다수의 대학 및 표준 전문 기관들로부터 특허를 매입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꾸준하게 표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 특허의 수익화를 위해 지난 2022년 VVC 특허풀에 라이센서로 가입했으며, 일부 특허를 글로벌 대기업에 매각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표준 특허를 통한 수익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윤상철 대표는 "회사는 표준 특허 및 AI 전문 인력을 채용하여 자체 연구 및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수익금 또한 신규 특허 매입 및 개발에 재투자할 계획이고, 현재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 런칭을 준비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수익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텔렉추얼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