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신한금융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1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이렇게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부터 글로벌 변동성 심화에 대비해 다양한 해외권역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출장도 이같은 기조 아래 그룹 글로벌사업 요충지로 성장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에서 그룹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교류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신한금융은 2024년말 기준 국내 금융그룹 중 최대 규모인 7589억원의 글로벌 손익을 냈습니다. 특히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지난해 1031억원의 손익을 내며 최근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31%에 달합니다. 신한금융은 중앙아시아 권역에서 신한파이낸스, 신한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사무소 등 모두 3개 채널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11일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 등 통상정책 변화로 인한 수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6조5000억원 규모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합니다. 신용도가 낮고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0%p까지 금리를 내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등 경영 어려움을 완화합니다. 통상대응·신시장 개척·ESG 대응을 위해 수출입은행이 자체비용으로 지원하는 무상 종합컨설팅서비스 규모는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2배 확대합니다. 또 수출 관련 대출에 한해 무상으로 제공하던 대출 통화전환옵션을 수입 관련 대출까지 확대합니다. 통화전환옵션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대출기간중 최대 2회 대출통화를 전환(원화↔외화, 외화↔여타외화) 할 수 있는 권리를 무상부여하는 것입니다. 수출입은행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석유화학·철강 등 위기 기간산업에는 총 10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최대 0.6%p 금리우대합니다. 대기업과 함께 동반으로 해외진출했거나 국내에서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0일 임직원을 향해 "고객의 신뢰없이 금융회사의 미래는 없다"며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날 CEO메시지를 통해 "우리 모두가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금융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천한다면 농협금융은 더욱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렇게 단언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지난 2월 취임하면서 "금융의 모든 가치는 고객의 신뢰에서 출발한다"며 '고객신뢰'와 '혁신'을 최우선가치로 내세웠습니다.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공식석상에서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의 메시지를 발신하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이번 CEO메시지에서 ▲윤리준법 경영과 내부통제의 중요성 ▲금융소비자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과 고객권익보호를 당부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와 준법경영 체질강화를 위해 연중 전사적인 윤리·준법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윤리·준법교육은 매주 1회 교육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 유형별 사례, 책무구조도, 농협금융 임직원 행동강령을 교육하는 것으로 '청렴농협'을 구현하고 임직원 윤리의식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농협금융 관계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8일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으로 타격이 우려되는 수출·협력기업을 지원하고 시장안정에 기여하고자 10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영향이 큰 자동차·철강·반도체업종 중에서도 미국 수출비중이 큰 기업을 최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추가대출, 원금상환없는 기간연장, 금리우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6조7000억원을 투입해 수출기업 및 협력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여줍니다. 상호관세 피해기업(대기업·중소기업 포함)에 금리지원을 강화하고 5% 초과금리 인하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외환수수료를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수출기업 우대보증서 지원, 반도체·자동차 등 피해기업 협력사 상생대출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특별보증서 대출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은 총 5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자동차업종 등 지원을 위해 추가로 특별출연하고 상호관세 피해기업 특별금리는 최대 3%까지 우대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 2700억원 규모입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오는 16일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기술로 KB금융 계열사와 함께 차세대 금융서비스를 만들어갈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과 KB금융 각 계열사가 협업해 공동사업과제를 해결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KB금융은 각 계열사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사업모델 창출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유기술을 다양한 사업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KB금융 계열사와 협업기회를 제공합니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결과 업무적용 가능성과 사업성이 확인된 협업과제는 KB금융 각 계열사에서 본사업으로 추진합니다. KB금융은 올해 국내사업뿐 아니라 글로벌사업으로 모집분야를 확대했습니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모두 6개 계열사가 참여해 11개과제(국내사업 9개·글로벌사업 2개)를 함께 수행할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모집과제는 ▲퇴직연금 비대면채널 혁신 추진을 위한 연금 킬러콘텐츠 개발(KB국민은행) ▲생성형A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7일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국내 수출기업 포함,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10조5000억원 규모의 선제적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000억원을 지원합니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는 3조원 규모의 특별금리인하 하이패스(Hi-pass)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지원을 도모합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합니다. 이를 통해 5000억원을 지원합니다. 또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으로 수출기업 등 중소기업 신규대출을 지원합니다. 6000억원 규모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신설한 '신한 기업고충지원센터'를 통해 고환율 영향으로 수입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입업체를 위해 수입신용장 만기연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출입 중소기업에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등 경영컨설팅을 통한 비금융 지원도 병행합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상호관세 도입으로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성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7일 환경부 산하 공기업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글로벌 수자원 인프라 개발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해외사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외사업 자금조달, 공동사업 발굴·실행, 현지진출 금융지원, 전문가 기반 리스크대응체계 구축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AI정수장 등 첨단 물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필리핀·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댐·상하수도 운영 등 인프라 개발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전세계 20개국·169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인프라금융 경험을 토대로 해외 프로젝트 금융구조화, 자금조달, 현지 기관 연계, 리스크관리 등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자원공사 기술력과 신한의 글로벌 금융플랫폼을 더해 해외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성공사례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목표로 제시한 유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에 발맞춰 기존 ESG 사업을 더욱 발전시킨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7일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내 기업유치를 위해 부산시 투자기업 및 출향기업 특별대출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별대출 대상기업은 부산으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R&D센터 또는 공장 건립을 진행·계획하고 있는 부산시내 투자기업 또는 투자예정기업입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기회발전특구 입주(예정)기업과 부울경으로 복귀 준비하는 출향기업도 특별대출 지원대상에 포함됩니다. 총 2000억원 규모로 마련된 이번 특별대출은 업체별 최대 100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1.60%p까지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합니다. 강석래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건강한 기업이 지역에 유치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며 "부산은행은 유치기업이 지역에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7일 서울대 공과대학(학장 김영오)과 금융·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발굴·성장지원, 디지털·IT 맞춤형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금융·기술 융합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현재 운영중인 스타트업 협력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과 서울대 공과대학 산학협력전문기관 'SNU컨설팅센터'를 연계해 기술중심 스타트업의 성장지원을 강화합니다. 또 서울대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금융·IT 접목 기술연구를 위한 협략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실무형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한 맞춤형 심화교육 과정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기반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고 스타트업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울대 공과대학과 협력해 금융업의 미래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내수부진과 미국 상호관세 조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KB금융그룹은 7일 주요계열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을 통해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국가주력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을 위한 '한시 특별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합니다. 제조업체·수출업체 금융지원 강화를 목표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합니다. 담보력·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과 수출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받거나 최대 1.5%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관세 조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대출을 신속공급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 등 실물부문 자금공급에 노력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3일 "미국 상호관세 조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현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하나금융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총 6조3000억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주요 관계사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합니다. 기존 운영중인 '주거래우대장기대출'의 3조원 증액에 더해 3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합니다. 하나은행은 빠른 심사를 통해 필요자금을 신속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관세피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대해서는 원금상환없는 기한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 공급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병행합니다. 이와 함께 관세조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체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이달중 체결할 예정이며 업종별 핀셋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합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3일 전북은행과 협업해 추진중인 '공동대출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의 공동대출은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대출심사한 뒤 함께 대출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취급하는 구조입니다. 두 은행은 결정된 대출한도 내에서 대출금을 일정비율로 분담해 취급합니다. 대출 신청·실행은 물론 카카오뱅크와 전북은행 대출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관리기능까지 카카오뱅크 앱내에서 한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과 약관협의, 상품개발 등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공동대출을 출시합니다. 양사는 각자의 신용평가모형과 신용대출 취급노하우를 활용해 대출심사를 고도화하고 고객에 유리한 한도와 금리의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기반 영업을 중심으로 영위해온 전북은행 금융상품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취급함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전북은행과 협력해 양사 경쟁력을 높이고 포용적 금융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5월16일까지 역삼동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육성프로그램 '2025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첫번째 전시회로 '섬광 FLICKER' 기획전시를 연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2003년부터 23년간 168회 전시회를 통해 295명의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등 젊은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계속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간의 '연결' 본능을 김지수·정성진·정지현·함성주 등 신진작가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찰나에 발생한 강렬한 빛 '섬광'에 빗대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이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과 함께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2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 등 공공기관, 한국신용데이터·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민간전문기업과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확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말 은행권이 금융위원회와 함께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 후속조처입니다. 협약서에는 참여기관간 소상공인 컨설팅 협력체계 구축, 지원서비스 상호제공, 컨설팅 이수자 금리할인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은행권은 그동안 참여기관이 각자 영역에서 발전시켜온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확장해 자금공급·채무조정 등 금융영역, 창업·운영·폐업 컨설팅 등 비금융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연합회는 '은행권TF'를 통해 소상공인이 거래은행에서 컨설팅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은행권 공동 컨설팅 매뉴얼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엔 컨설팅 이수자가 해당은행 사업자대출을 신청할 때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등 제도 활성화 조처도 담았습니다. 은행권은 작년말 기준 9개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우리금융그룹 IB 관련 계열사가 모두 여의도에 모였다"며 "앞으로 시너지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최고의 IB솔루션을 고객에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진완 은행장은 전날 열린 '우리은행 IB그룹 여의도 이전식'에서 "IB그룹 여의도 이전은 대한민국 금융중심지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향한 우리은행의 도전"이라고 평가하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IB그룹이 여의도 파크원타워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우리금융그룹 자본시장 계열사 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우리PE자산운용까지 모두 여의도로 집결하게 됐습니다. 여의도에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 PE,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이 IB조직을 이전하며 금융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은 이런 흐름에 맞춰 IB그룹 거점을 여의도로 옮겨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IB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은 활발한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인수금융이나 대체투자, 구조화금융 등 IB 본연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한국어 특화 LLM인 A.X(에이닷 엑스)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SKT는 이날 오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A.X 4.0은 현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에서도 최상급의 한국어 처리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을 고려한 설계, 그리고 로컬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등이 강점이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오픈소스 모델인 Qwen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SKT는 A.X 4.0의 토크나이저를 자체 설계·적용해 높은 수준의 한국어 처리 역량을 구현했습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같은 한국어 문장을 입력했을 때 GPT-4o보다 A.X 4.0이 약 33%가량 높은 토큰 효율을 기록하며 다른 LLM 대비 높은 정보 처리용량에 비용 절감까지 가능합니다. 토크나이저(Tokenizer)는 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의미합니다. A.X 4.0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2)에서 78.3점을 기록하여 GPT-4o(72.5점)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도 83.5점을 획득해 GPT-4o(80.2점)보다 더 높은 한국 문화 이해도를 보였습니다. SKT는 A.X 4.0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A.X 4.0 개발 과정에서도 대규모 학습(CPT)의 전 과정을 외부와 연동 없이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데이터의 주권도 확보한 바 있습니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T는 이미 A.X 4.0을 지난 5월 에이닷 통화 요약에 적용 및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자사는 물론 SK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가 이번에 선보인 모델로 기업들은 파생형 모델을 개발할 수 있고 연구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KT는 이번 A.X 4.0 지식형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와 동시에 추론형 모델의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SKT는 이달 중으로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 능력이 강화된 추론형 모델을 공개하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모델을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A.X 3.0에 적용한 프롬 스크래치(모델의 맨 처음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도 병행하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속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김지원 SKT AI Model Lab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