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시스템[272210]이 올해 1분기 방산 수출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화시스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에 따르면, 매출 5444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당기순이익 50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218.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2.8% 줄었습니다. 주요사업 별로 1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방산 부문은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굵직한 수출 및 양산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등 대내외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 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 반영된 바 있는 한화오션 인수완료 전 1회성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소거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0% 증가했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에 따르면, 매출 1조1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87.0% 증가한 수치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방시장의 수요 정체로 전반적인 제품가격이 하락했으나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평가손실 환입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사업 별로 1분기 실적을 구분할 경우 배터리소재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17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배터리소재의 경우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 및 판매량이 증가했고, 음극재도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전했습니다. 기초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 요인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지난해 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성장했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에 따르면,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3%, 영업이익은 297.4%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개선 추세에 대해 "지속적인 선가 상승,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은 결과이며 세전 이익은 이자 비용, 환평가 손실을 반영해 흑자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수주 규모는 38억불로 연간 수주 목표로 잡은 97억불의 39%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이며 연내에 FLNG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어 충분한 수주 잔량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1분기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IRA 보조금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에 따르면,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75.2% 감소한 수치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은 1889억원입니다. 고객사 수요 감소와 미시간 법인의 신규라인 전환에 따른 일부 생산라인 중단 요인으로 전분기 2501억원 대비 감소했으며 IRA Tax Credit을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316억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인 이창실 부사장은 "전략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익 또한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가동률 조정 등 고정비 부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6일 GS건설이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71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 세전이익 17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55.3% 감소한 수치입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구분할 경우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3870억원, 신사업본부 2870억원, 인프라사업본부 2630억원을 올렸습니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국내사업 2조5660억원, 해외사업 50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수주는 3조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990억원 대비 57.3% 증가했습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볼 경우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 개발사업(4960억원), 송파가락프라자 재건축사업(4730억원) 등을 수주했습니다. 플랜트사업본부에서는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계약금액은 12억2000만달러로 한화 약 1조6000억원 수준입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올해 1분기 주요 사업에서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HD현대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에 따르면, 매출 16조5144억원, 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수치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며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 전략과 맞춤형 영업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볼 경우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5조51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고 생산 안정화로 비용을 절감하며 1602억원을 기록함과 동시에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고수익 RV 차종 판매가격의 상승 등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기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에 따르면,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 경상이익 3조7845억원, 당기순이익 2조80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할 경우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2%, 경상이익은 20.4%, 당기순이익은 32.5% 증가했습니다. 기아 측은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와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습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은 76만515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3만7871대,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은 62만2644대의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개별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1분기 국내 판매대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에 따르면, 매출 40조6585억원, 영업이익 3조5574억원, 경상이익 4조72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760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 줄었습니다. 경상이익은 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1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선진 시장 중심 지역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00만676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한 수치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5만9967대가 판매됐습니다.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이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크게 증가했다고 현대차 측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5월 첫째 주(4월 29일~5월 5일)에는 전국에서 5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는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봉 루브루’, 인천 계양구 효성동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대전 중구 문화동 ‘문화자이SK뷰’ 등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5992가구(일반분양 4618가구)가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분양이 예정된 단지를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서울 1곳, 경기 1곳, 인천 1곳, 대전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경남 1곳입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2개 단지 3053가구로 조성하는 아파트입니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 59~108㎡, 1964가구로,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 84㎡, 1089가구로 조성되며 이번에 분양하는 단지는 2단지입니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작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교육시설과 공원도 단지와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전국 분양 아파트의 3.3㎡ 당 최고 분양가와 최저 분양가의 가격차가 14.5배 가량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5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분양 공급된 아파트 중 3.3㎡ 당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과 최저 분양가를 나타낸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 더포레스트 에코파크'의 3.3㎡ 당 가격 차이가 1억284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포제스 한강'의 3.3㎡ 당 분양가는 1억3770만원, '대덕읍 더포레스트 에코파크'의 분양가는 921만원으로 집계됐는데 가격 격차를 계산할 경우 14.5배 차이입니다. 3.3㎡ 당 분양가 양극화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포제스 한강'을 비롯해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 2곳에서 아파트가 공급됐는데 '경희궁 유보라'의 3.3㎡ 당 가격이 3932만원인 것과 견줘볼 경우 약 3.4배 차이가 났습니다. '포제스 한강' 1채 값으로 '경희궁 유보라' 3채를 사고도 남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부산 또한 아파트 분양가 가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이 올해 1분기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및 선별 수주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4일 한화오션이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5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여기에 환율효과가 더해지면서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 1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상선은 매출 1조944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올렸습니다. 특수선은 매출 1422억원, 영업이익 57억원, 해양은 매출 2774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경영 실적에 높은 선가로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한화오션은 역대 최다인 22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24척의 LNG운반선 건조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방위산업 기업이 경남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첨단 해양 방산기술을 홍보합니다. 2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272210]과 LIG넥스원[079550]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여해 각 사가 개발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역량을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입니다. 우선 연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감시정찰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을 전시합니다. 해령은 감시드론용 이착륙장을 배치해 해안정찰 능력을 배가했으며 탑재된 무인잠수정 및 드론과의 협업으로 수색 및 감시정찰 능력을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전했습니다. 무인수상정에는 실해역에서 입증된 자율운항 및 충돌회피 기술과 함께 최신 AI 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자율 이·접안 기술을 탑재해 무인체계의 자율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오는 26일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공급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단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2개 단지, 총 3053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입니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전용 59~108㎡ 1964가구로 지어지며, 이번에 분양하는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 84㎡, 1089가구로 조성됩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2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5월 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됩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9일, 정당 계약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단지가 조성되는 계양구는 GTX 호재가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 D∙E노선 계획에 포함됐으며, D노선은 서울 강남권역으로, E노선은 서울 서부권역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단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오는 5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습니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 59~136㎡, 총 14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 별 분양 물량은 ▲59㎡A 198가구 ▲59㎡B 58가구 ▲84㎡A 559가구 ▲84㎡B 297가구 ▲84㎡C 59가구 ▲109㎡ 240가구 ▲136㎡PH 5가구입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또, 사업부지 내 학교, 공원 등 녹지, 도로 등의 부지가 계획돼 있어 추후 주거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과 탕정역이 반경 2.5km 내에 자리하며 천안아산역(KTX·SRT)도 가까워 서울역, 수서역까지 40분대가 소요되는 등 서울 중심 권역으로의 접근성도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천안아산역 주변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 백화점, 모다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을 비롯해 인근에 조성 중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전동화 상용 차량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ST1에 대해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형태로 확장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차량으로 정의했습니다. 먼저 ST1 카고와 카고 냉동의 디자인은 물류 비즈니스 차량인 만큼 안전성과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안전성과 실용성 높인 디자인 구현 전면부는 충돌 안전에 강한 세미 보닛 타입의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전면 범퍼, 측면 사이드 가니쉬, 후면 범퍼 등 긁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 블랙 컬러의 프로텍터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유선형의 루프 스포일러를 비롯해 캡과 적재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가니쉬를 장착해 공력 성능을 향상시켰다. 실내는 직관적인 전자식 변속 버튼을 비롯해 12.3인치 컬러 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전용 내비게이션 화면을 탑재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용량 센터 콘솔, 크래쉬패드 및 1열 상단 수납함, 프렁크(24.8L)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적재함의 측면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후면에는 개방감을 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