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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보험업 다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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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0, 2017, 12:12:00

금융위, 11일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 설치..내년 1월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향’ 발표 예정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은행·증권·보험 등 다수의 금융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감독 실무 부서인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이 신설된다.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행’을 위한 세부정책을 수립하고 제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오는 11일에 ‘금융그룹 통합감독’ 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지난 8일에 혁신단 실무를 담당할 2명의 팀장급 인사(감독제도팀·지배구조팀)를 단행한 바 있다. 단장 인사는 추후 진행된다.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은 종전 금융정책국 내 금융제도팀에서 담당했던 금융그룹 통합감독 과제를 이관 받아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준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제금융감독기구 협의회(Joint Forum)’가 권고한 ‘금융그룹 감독원칙’ 주요 내용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은 크게 ‘감독제도팀’과 ‘지배구조팀’ 2개 팀으로 구성된다. 감독제도팀(팀장 홍성기)은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제도화해 운영하면서 금융그룹의 상시적인 리스크관리를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지배구조팀(팀장 남동우)은 금융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위험요인을 평가해 통합감독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 개선을 촉진하고 금융업권 간 규제차익 정비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금융위는 이번 달부터 내년 1월 중 통합감독 주요 추진과제 및 향후 일정을 포함한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초에 모범규준안을 공개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며 내년 하반기 중 모범규준에 따른 통합감독체계를 운영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그룹 감독 혁신단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 금융규제 체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금융산업 여건에 맞춰 금융그룹의 건전성과 금융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제도의 개선과 시행이 한층 밀도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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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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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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