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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사용 계좌 95만개 해지..3706억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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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30, 2017, 12:07:00

16개 은행과 금감원 합동 6주간 캠페인 결과..내년 제2금융권 대상 캠페인 추진 예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사용하지 않는 은행계좌 95만개를 해지하면서 발생한 3706억원이 주인의 손으로 되돌아갔다. 금융감독원과 16개 은행이 지난 5월말부터 이번 달 중순까지, 총 6주 간 캠페인을 진행한 성과다.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도 내년에 추진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국내 16개 은행과 합동으로 진행한 ‘미사용 은행계좌 정리하기 캠페인’을 통해, 1년 이상 장기 미사용 은행계좌 95만개를 해지하고 금융소비자에게 3706억원을 환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6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중은행 6개(우리, SC제일, 하나, 신한, 씨티, 국민)와 지방은행 6개(부산, 대구, 광주, 제주, 전북, 경남), 특수은행 4개(산업, 기업, 농협, 수협)가 참여했다.

각 은행들은 미사용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계좌주 1032만명에게 미사용계좌 보유 사실과 계조 해지 방법을 안내했다. 이메일(977만명), SMS(17만명), 전화·스마트폰 앱 메시지(38만명) 등을 활용해 개별 안내했다.

또한, 대국민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16개 은행 모든 영업점(7087개)에 캠페인 안내 포스터를 부착(1만 3000부)하고,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활용법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은행 영업점과 ATM(4468개)을 통해 상영했다. 이밖에 방송 PPL(간접광고)과 언론 보도자료 배포도 활용했다.

구체적인 계좌해지와 환급 실적을 보면,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터넷·모바일)을 통해 55만개 계좌가 해지(58.2%)되고 728억원(19.6%)가 환급됐다. 은행창구에서는 40만개(41.8%)가 해지됐고 환급액은 2978억원(80.4%)이었다. 해지 계좌 1개당 환급액은 39만 2000원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40대의 해지 건수(49만 9000개)가 전체의 52.8%를 차지했고, 해지된 계좌의 62.7%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지됐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계좌해지(11만 8000개) 비중은 12.5%로 낮은 편이었다. 온라인 채널(40.1%)보다 은행창구 해지비율(59.9%)이 더 높았다.

잔액별 해지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해지가 가능한 잔액 50만원 이하가 전체(94만 5000개)의 95.8%(90만 5000개)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잔액 0원 해지계좌 비중은 17.6%, 잔액 0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계좌 비중은 78.3%였다.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비중은 0.7%(7000개), 100만원 초과 비중은 3.5%(3만 3000개)다.

미사용 계좌정리 우수은행으로는 대구은행과 국민은행이 선정됐다. 대구은행의 경우 캠페인 광고와 경품 이벤트 등의 홍보활동으로 실적이 16개 은행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적극적인 개별안내(251만명 안내)가 돋보였다. 두 은행에 대해 연말에 기관포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 제2금융권 미사용 금융계좌에 대해서도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제2금융권을 포함해 모든 금융계좌를 일괄조회하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구축 시점에 맞춰 캠페인이 추진된다. 은행·보험·대출 등의 계좌정보는 올해 12월말, 저축은행·증권회사 정보는 내년 6월말 구축 예정이다.

이밖에 고령자를 대상으로 은행 ‘고령자 전용창구’에서 상시적으로 미사용 은행계좌 정리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홍보를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회사 공동 ‘휴면금융재산 등 안내 가이드라인’도 마련키로 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기능도 확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사용 은행계좌를 장기간 방치하면 소비자의 재산손실, 금융범죄 발생, 은행의 계좌관리비용 증대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사용계좌 조회와 잔고이전 및 해지처리가 가능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이용이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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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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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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