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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국내 최초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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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8, 2024, 10:07:56

대만 인구 2명 중 1명 사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라면세점은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대만 및 동남아권에서 필수 결제 수단으로 알려진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제 시스템 도입은 지난해 11월 라인페이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입니다. 신라면세점은 대만 인구 2명 가운데 1명이 라인페이를 사용하는 등 현재 대만 모바일 간편결제 1위 ‘라인페이 대만’과 동남아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결제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5일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김태호 신라면세점 부문장과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위챗페이, 은련QR, 알리페이 등 총 7개의 간편결제수단을 갖췄습니다.

 

이번 라인페이 대만 결제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9월 30일까지 결제 프로모션 및 맴버십 등급 상향 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라인페이 대만으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시내점(서울점·제주점)은 구매금액의 15%, 인천공항점은 구매금액의 10%를 라인 포인트로 보상 지급합니다. 

 

라인페이에 등록된 씨티비씨(CTBC)의 LINE Pay 카드, 푸본의 J카드, 시노팩의 DAWAY 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로 10% 라인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또 라인페이 대만 이용 고객에게는 ‘다이아몬드 멤버십’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신라면세점 사은권도 제공합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결제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라인페이 앱 내 신라면세점 채널을 개발해 고객과의 소통 및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면세쇼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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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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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국내 화석연료 10대 기업, 12년간 온실가스 총 41.2억톤 배출

2025.08.11 14:11: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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