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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 모여라”…유통가 웨딩 프로모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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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2, 2023, 11:02:35

신혼 선호 명품 라인업 확대·웨딩 맴버십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에 이어 최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까지 일상회복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가 봄을 앞두고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최신 웨딩 트렌드에 맞춰 상품군을 강화하고 할인 혜택을 늘립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웨딩 준비의 처음과 끝을 함께'를 테마로 웨딩 페어를 선보입니다. 럭셔리 상품군에 대한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수입차부터 면세점에서의 허니문 쇼핑까지 결혼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최근 인구 감소 등으로 결혼 건수는 줄고 있지만 웨딩 및 혼수에 프리미엄을 더하려는 열기가 눈에 띕니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롯데웨딩맴버스'의 지난해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데 이어, 1인당 구매 금액도 3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가 예물 '오픈런'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웨딩 페어에는 주얼리·시계 등 총 60여개 기존 참여 브랜드 외에 신혼부부들의 명품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프라다·생로랑 등이 새롭게 참여합니다. 뷰티 상품군 수요 증가를 예상해 샤넬·디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추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구매 시 웨딩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도 제공합니다.

 

혼수뿐 아니라 수입차부터 허니문 쇼핑까지 백화점 밖에서도 롯데웨딩멤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외부 제휴도 강화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맴버스 회원이 오는 23일까지 BMW 자동차를 구매하면 기존에 유료로 제공되는 에어포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 웨딩페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예비부부 전용 맴버십 프로그램 '더클럽웨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입 후 9개월간 전 점포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5% 리워드 혜택을 줍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리빙·패션 브랜드 등에서는 구매 금액별 최대 10% 리워드도 제공합니다. 

 

가입 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권을 증정하며 문화센터 정규강좌(5회 이상 수업) 수강 시 수강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세점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주는 VIP BLACK 등급을 선정하고 현대리바트 가구는 1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달 더클럽웨딩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 프러포즈 이벤트 '세상에서 가장 큰 러브레터' 이벤트 접수를 받습니다. 같은 기간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열고 경품을 증정합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웨딩 시즌에 맞춰 인기 가전·가구 브랜드 할인 프로모션 등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지난해 삼성전자 제품 구매 시 최대 300만 삼성포인트 및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30만원을 추가 증정했습니다. 또 진열상품 특가전을 열고 건조기 등을 40% 할인 판매했습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롯데백화점 15개 지점에 입점한 N32 단독 매장에서 '2023 SS N32 웨딩 프로모션'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합니다. 프로모션을 통해 폼 매트리스, 토퍼 전 사이즈 등을 30% 이상 할인합니다. 특정 침대 프레임과 룸세트, 퍼니처, 베딩 세트는 최대 4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웨딩 페어는 혼수부터 신혼 여행까지 결혼 준비의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도록 외부 제휴 혜택도 새롭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내외부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적극 활용해 특별한 웨딩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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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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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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