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가 발표한 금리 상승과 차후 전망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후 변동성 확대는 코스피의 비중확대 기회며 특히,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17일 대신증권은 지난밤 FOMC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인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Fed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중위값 기준으로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ed의 매파적인 스탠스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다만, 3월 0.25%포인트 금리인상, 연내 7번의 금리인상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진입했고 미국 고용개선,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경기회복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에서 증시 방향성이 상승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고용서프라이즈와 맞물려 항만 물동량, 육상운송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를 권고했고 특히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의 업종 위주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3월 FOMC 이후 코스피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며 “단기적으로 2730~2770포인트 저항선 돌파,안착 여부를 확인하면서 매매강도를 조절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의 업종을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한다”며 “금리인상, 유동성 흡수 등 통화정책 긴축 사이클이 시작된 상황에서 차별화된 성장동력, 모멘텀이 이들 업종의 매력도를 높여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