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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금리 3.26%…35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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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6, 2021, 16:11:10

한은,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가계대출 금리도 2년 5개월 만에 최고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모두 올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신규취급액 기준 전월 대비 0.28%p 오른 3.46%를 기록했습니다. 증가폭도 2015년 5월(0.31%p) 이후 가장 컸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6%로 전월보다 0.25%p 올랐습니다. 2018년 11월(3.28%)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증가폭 역시 2015년 5월(0.25%p)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15%에서 4.62%로 0.47%p 오르면서 2019년 3월(4.63%)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금리의 지표가 되는 지수도 상승했습니다. 혼합형(5년 고정금리 적용 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은 지난 9월 말 2.166%에서 10월 말 2.656%로 0.49%p 올랐습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10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달보다 0.13%p 상승한 1.29%를 기록했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2.94%로 전월 대비 0.06%p 올랐습니다. 이중 대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3%p 오른 2.67%,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0.09%p 상승한 3.14%입니다.

 

비은행금융기관 일반대출금리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은 지난달보다 0.07%p 하락한 9.47%로 집계됐습니다. 신용협동조합은 3.94%, 상호금융은 3.47%로 각각 전월 대비 0.07%p 올랐습니다. 새마을금고는 0.01%p 오른 3.87%로 집계됐습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금리가 모두 오르면서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0.11%p 오른 3.07%를 기록했습니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월보다 0.12%p 오른 1.29%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습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월보다 0.12%p 오른 1.28%입니다. 정기예금 금리는 1.28%, 정기적금 금리는 1.38%로 전월보다 각각 0.12%p, 0.02%p 올랐습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34%로 0.11%p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신규 취급액 기준 1.78%p로 전월보다 0.01%p 축소됐습니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0.02%p 오른 2.16%p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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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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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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