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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에 연말 할인은 못 참지”…백화점 3사, 겨울 정기 세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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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6, 2021, 11:11:17

단계적 일상회복·블랙프라이데이..소비심리↑ 예상
블랙위크·60%할인·백신인센티브 등 유인책 다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합니다. 유통업계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블랙 프라이데이(11월26일) 시즌이 맞물리면서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이에 백화점 3사는 ‘블랙위크’ 테마, 최대 60% 할인, 백신 접종 인센티브 등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7일간 겨울 의류 정기 세일을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블랙#위크’를 테마로 여러 혜택을 제공합니다. 소비자는 할인권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고, 롯데백화점 앱에서 선착순 각 3만명씩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품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여성 및 남성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세일,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합니다. 해외패션·컨템포러리 F/W(가을·겨울) 시즌 오프도 진행합니다. 페라가모, 톰브라운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F/W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합니다.

 

연말인 만큼 아우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본점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아웃도어·스포츠 겨울 아우터 대전’을 진행합니다. K2·블랙야크·코오롱스포츠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플리스, 패딩 등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합니다.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프로모션으로는, 롯데백화점 앱에서 19일부터 선착순 한정으로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이외에도 ‘수능 PASS 프로모션’을 진행해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패션 브랜드 20% 할인해 줍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대 60% 할인율을 앞세웠습니다. 13개 점포에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정기 세일은 할인 혜택에 더해 경품과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를 감안해 마리끌레르·로가디스·바쏘 등 여성 및 남성 패션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또 진도·동우·윤진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최대 60% 할인 판매합니다. 25일부터는 분더샵 여성·남성, 슈 등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입니다.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세대 고객을 겨냥해 라이브 방송도 합니다. 쥬크·보브 등 총 20여개 패션·스포츠 브랜드의 겨울 인기상품을 소개합니다. 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19일 오후 4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플라스틱아일랜드 핸드메이트코트·점퍼·자켓 등을 최대 30% 할인가에 팝니다.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는 랜덤박스 경품 행사를 통해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패션 7% 할인권 등을 제공합니다. 사은 행사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단일 패션 브랜드를 해당 금액 이상 구매 시 5%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쇼핑 인센티브’를 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1000점과 함께 무료 음료 쿠폰, 문화센터 수강료 2000원 할인 쿠폰 등이 포함된 ‘쇼핑 바우처’를 나눠줍니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정기 세일을 진행하는 현대백화점의 이번 행사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습니다.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합니다. 특히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지난해 대비 최대 20% 이상 늘렸습니다.

 

각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엽니다. 압구정본점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유러피안 세라믹 페어’를 진행하고 야드로·하빌랜드·헤런드 등 수입 식기 브랜드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30% 할인합니다.

 

아울러 무역센터점은 19일부터 21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페세리코·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10여 브랜드의 겨울 의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20~60% 할인 판매합니다. 같은 기간 판교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겨울 골프웨어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60% 할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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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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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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