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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생명, 현대라이프 2대 주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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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3, 2015, 13:12:20

지난 2일 대주주 적격 승인받아..자산운용·상품개발 등 전략적 제휴 본격화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현대라이프생명보험(대표이사 이주혁)과 대만 대표 금융그룹인 ‘푸본생명보험(Fubon Life Insurance)’의 협력이 본격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대만 푸본생명의 현대라이프생명 ‘대주주 적격 승인’을 결정했다. 현대라이프는 오는 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7일 유상증자하기로한 2200억원이 납입 완료돼 최종 마무리된다.


푸본생명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대라이프 지분의 48%를 보유, 현대차그룹(50.2%)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랐다. 이로써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가 시작된다.


현대라이프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상호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지난 9월과 11월, 두 회사의 최고 경영진을 포함한 20여명의 임직원이 대만과 한국을 오가며, 각 분야별 주요 전략과 경쟁우위를 위한 핵심역량들을 공유했다.


특히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업무 등에서는 실무진간 세부적인 협력방안까지 논의했다. 푸본생명은 자산운용, 상품개발, 리스크 관리업무에 4명의 임직원을 현대라이프생명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현대라이프는 푸본생명과의 시너지로 자산운용과 상품개발 역량 부문을 꼽았다. 우리나라보다 약 10년 먼저 저금리 환경을 겪은 대만에서 푸본생명은 일찌감치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해외자산 운용 및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온 것.


현재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해외 투자 비중은 평균 7.6% 수준. 현대라이프는 푸본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2% 수준인 해외 투자비중을 생보사 평균 비중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푸본생명은 자산운용담당 임원 폴린(Paul Lin)을 현대라이프생명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최고투자책임자)로 파견한다. 폴린은 매사추세츠 공대(MIT)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대만 ING생명과 푸본생명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한 보험사 자산운용의 전문가이다. 


양사는 상품개발 노하우도 공유한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 사회에 먼저 진입한 대만에서 푸본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변액상품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에는 자산, 손익, 월납초회보험료에서 생보업계 'TOP 10'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인수 후 내실 다지기를 시작한 현대라이프는 올해 월납 초회보험료가 지난해 말보다 51%(12억1000만원->18억4000만원)가량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8333억원에서 1조 2405억원으로 41% 늘었다.


이주혁 현대라이프 대표는 “이번 제휴는 단순한 자본 확충을 넘어 두 기업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최적 파트너를 만난 것”이라며 “앞으로 재무적 안정은 물론 자산운용과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리차드 차이(Richard Tsai) 푸본금융지주 부회자장은 “현대라이프와 제휴절차가 마무리 돼 푸본생명의 상품개발, 자산운용 등 노하우를 현대라이프에 전수해 고객만족에 힘쓰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두 회사의 강점을 접목시켜 서로 윈윈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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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은 기자 james@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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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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