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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분기 최대 매출 7063억원 기록...“콘텐츠·플랫폼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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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9, 2019, 09:05:36

27%(YoY)·5%(QoQ) 늘어..영업익 166%(YoY) 증가한 277억 원 기록
플랫폼·콘텐츠 모두 양적 성장..“카카오톡 수익 고도화에 집중할 것”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카카오가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7063억 원, 영업이익 277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서 5%(QoQ), 지난해 1분기에서는 27%(YoY)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기록한 지난해 4분기(42억 원)에서 544%, 지난해 1분기(104억 원)에서는 166% 증가한 27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주력하는 사업 전략을 반영해 올해 1분기부터 매출 구분을 변경했다. 기존 광고·콘텐츠·기타로 구분하던 부문별 매출을 플랫폼·콘텐츠로 나눴다. 

 

플랫폼 부문 매출에는 톡 비즈(플러스친구·카카오톡 선물하기·이모티콘 등), 포털비즈,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등) 실적이 포함된다. 콘텐츠 부문에는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픽코마), IP비즈니스 매출이 반영된다.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은 각각 35%(YoY), 22%(YOY)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선 플랫폼 부문 매출은 3131억 원으로 톡비즈와 신사업 매출이 확대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톡 비즈는 카카오톡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로 매출이 43%(YoY) 증가해 1269억을 기록했다. 신사업은 모빌리티, 페이 등 수익화 확대와 신규 공동체 연결 편입 효과로 32%(QoQ), 172%(YoY) 증가한 매출 598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포털비즈 부문 매출은 소폭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 증가한 1264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56%를 담당하는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서 6%, 지난해 1분기에서 22% 증가한 3932억 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 지난해 1분기보다 9% 성장한 1372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등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따라 전분기보다 18%, 지난해 1분기보다 71% 성장한 7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서 게임 매출은 11% 감소했으나 뮤직은 9% 성장했다.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지난해 1분기에서 84% 증가한 873억 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M 영상 제작·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수익 창출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2일 채팅목록탭에서 추천 상품을 노출하는 ‘카카오톡 비즈보드’를 공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베타테스트를 거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AI분석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새로운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게임 ‘도라에몽’ 개발로 세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하반기 신작 출시와 서비스 개편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가 일본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 픽코마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매출 177%(YoY) 성장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콘텐츠의 양적 확장과 웹소설 카테고리 추가를 통해 서비스를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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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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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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