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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상품 주문...LGU+·GS샵, AI홈쇼핑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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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05, 2019, 09:05:00

결제까지 절차 간소화해 편의성 높여..관심 상품 알림설정 가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이제는 홈쇼핑 마감 시간 직전 ARS 연결음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LG유플러스와 GS샵은 생방송 TV홈쇼핑에서 파는 상품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AI홈쇼핑 서비스를 5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AI홈쇼핑은 ▲주문과 결제 ▲주문취소 ▲방송알림설정 등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기존 전화 주문 시 ARS 연결을 기다리거나 모바일 앱에서 상품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다.

 

AI홈쇼핑은 주문 절차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휴대폰 번호로 한번 로그인하면 그 뒤로 본인 확인 단계를 거치지 않는다. 또한 단독 상품이나 옵션은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쿠폰이나 적립금 할인은 한 번에 적용된다.

 

AI홈쇼핑은 U+tv UHD 셋톱박스로 이용할 수 있다. U+tv 채널 6번 GS샵 생방송 중 ‘U+ 우리집AI’ 스피커에 “유플티비”라고 명령하거나 U+tv 리모콘 ‘음성’ 버튼을 누르고 “이거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상품 주문이 시작된다.

 

우선 TV화면에 나타나는 상품 순서에 맞게 “첫 번째” 혹은  “두 번째”라고 말하면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배송지는 주문 이력이 있을 때는 집으로 설정되며, 등록된 배송지가 없으면 U+tv 명의자 주소로 맞춰진다.

 

결제는 신용카드·ARS·무통장입금을 지원한다. GS샵 전화주문을 이용한 적 있는 사용자는 기존 결제수단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취소와 반품도 음성으로 지시하면 된다. “주문 취소해줘”라고 요청하면 TV화면에 주문내역이 나오는데, 이때 취소하고 싶은 상품 번호를 말하면 된다.

 

특히 AI홈쇼핑은 관심 상품 방송편성정보 검색과 알람설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스크팩 방송 언제 해?”라고 말해 마스크팩 방송 편성표를 확인하고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알림은 방송 시작 30분 전 스마트폰 문자로 전송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오는 10월까지 AI홈쇼핑으로 주문한 상품 금액 7%를 GS샵에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이용권 2매(300명)와 5만 원 상당 백화점상품권(30명)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이 지나면 적립금액이 5%로 낮아진다.

 

최원혁 LG유플러스 AIoT상품2담당은 “AI커머스의 가장 큰 허들인 모바일 앱을 통한 기본정보 설정, 간편결제 가입과 등록 등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며 “향후 AI홈쇼핑이 가능한 채널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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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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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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