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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독자기술로 첫 LNG연료추진선 건조...‘환경규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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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9, 2019, 15:04:42

디젤유 대비 질소산화물 배출량 85% 감소..현재까지 총 10척 수주 성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삼성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첫 LNG 연료추진선 건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FLNG,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에 이어 LNG 연료추진선까지 건조하면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날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초 아시아지역 선사에 인도한 11만 3000톤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말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처음 수주해 올해 1월과 2월 각각 인도했다.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S-Fugas'가 적용됐다. 기존 디젤유에 비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99%, 85%, 25%씩 감소시킨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의 LNG 연료공급시스템은 영하 163도의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LNG 연료추진선의 설계 및 건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스마트십 기술인 '인텔리만 십'도 적용됐다. 선내 뿐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LNG 연료탱크 내 온도압력 변화, 연료 공급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영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FLNG부터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 LNG 연료추진선까지 LNG 선박 건조 능력이 입증됐다"며 "LNG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NG 연료추진선은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 가운데 하나다. 장기적으로 저유황유 사용 대비 경제성이 높고, 스크러버 설치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강력한 해양 환경규제에 대비해 2012년부터 LNG 연료추진선 분야에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 같은 LNG 연료추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총 10척의 LNG 연료추진선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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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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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KT, 국내 최초 ‘목소리’까지 잡아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상용화

2025.07.29 14:49: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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