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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3000억원 돌파...“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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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5, 2019, 10:04:16

전분기 대비 매출액 11.1% 줄었지만 영업익은 6126억원 증가
비정유 화학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2분기 더 좋아질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지난해 4분기 적자 충격에 빠졌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7000억원을 넘겼던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부진했지만, 화학사업의 기초체력을 앞세워 업황 변동에 따른 내성을 키웠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2조 4002억원, 영업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석유제품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1조 5479억원(11.1%)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재고관련 손익 증가 등으로 6126억원이나 껑충 뛰었다.

 

다만 영업이익 7116억원을 달성했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그러나 매출액은 12조 1661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소폭(1.9%) 늘었다.

 

지난 1분기는 OPEC 감산 및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국제유가가 소폭 뛰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디젤 등 석유제품 마진과 올레핀 등 화학제품 마진 모두 약세를 나타내 전반적인 업황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업황 변동에 대응해 온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부문인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지난 4분기 적자 충격에서 벗어났다. 특히 1분기 평균 3.2달러에 그쳤던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이 4월 평균 4.4달러까지 상승한 만큼,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1분기 석유사업은 시차효과 및 재고관련 손실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515억원 증가한 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휘발유 마진 개선과 2020년 IMO2020 시행에 따른 선제적 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화학사업은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대비 708억원 증가한 32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69억원 감소한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북미 셰일가스 생산 증가에 따른 가스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56억원 감소한 5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배터리사업은 재고관련 손실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38억원 개선된 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유가와 마진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딥체인지2.0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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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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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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