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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LoL카드 발급받고 챔피언·스킨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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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0, 2019, 14:02:25

라이엇 게임즈와 제휴카드 출시..LoL 즐기는 10대~30대 남성고객층이 선호하는 업종 관련 혜택 탑재
국내 가맹점 최대 1% 할인·Yoth 선호업종 10% 할인 등..체크카드로 RP 첫 결제 고객에겐 경품도 증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리카드가 업계 최초로 유명 AOS(Aeon of Strife)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제휴카드를 내놨다.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지난 18일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박준규)와 ‘LoL 챔피언스 코리아 우리카드(신용·체크)’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카드는 LoL을 즐기는 고객층이 대부분 10대~30대 남성임을 감안해 이들이 선호하는 업종을 위주로 혜택을 탑재했다. 우선 신용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1% 청구할인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S-OIL·현대오일뱅크에서 리터 당 최대 100원을 할인 받는다.

 

이밖에 대중교통과 스타벅스, 폴바셋 10% 청구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Youth 소비 패턴을 겨냥했다. ▲패스트푸드 ▲베이커리 ▲어학 ▲영화관 ▲편의점·드럭스토어 ▲온라인몰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20%할인(사이렌오더 포함)과 대중교통 2000원 할인·통신요금 3000원 할인 혜택도 있다.

 

더불어, 우리카드는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신청일 기준 내달 10일까지 Riot Point(RP, 스킨·챔피언 구매전용 게임캐시)를 첫 결제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챔피언·스킨(LoL 인기 캐릭터 5종과 의상) 쿠폰 하나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 대표 e스포츠인 LoL 제휴카드 출시로 Youth 고객층 확보를 기대한다”며 “이후에도 LoL과 LCK(LoL CHAMPIONS KOREA)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니 LoL을 사랑하시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해외겸용은 1만 2000원, 국내전용은 1만원이다. 체크카드는 별도의 연회비가 없다. 상품과 이벤트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 우리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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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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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증권 부활·보험 재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증권 부활·보험 재건

2025.05.02 23:58: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금으로부터 7개월전인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 임종룡(66)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국감장 증언대에 섰습니다. 장관급인 국무총리실 실장으로,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 제5대 위원장(2015년 3월~2017년 7월) 등 고위관리로 헤아릴 수 없는 피감기관 감사에 불려나왔을 테지만 유독 그날 임종룡 회장의 표정은 상기돼 있었습니다. 언론에서 그를 주목한 건 4대 금융그룹 회장 중 국감증인으로는 처음 출석한 것이었고 그 배경엔 우리금융 전임 회장의 불법대출 이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외IR 등 그럴싸한 공식일정을 들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일단 들어가면 중죄인이라도 된듯 호된 질책을 받아야 하는, '국문'에 스스로 응했으니 여론의 가혹한 문책을 받아들이는 그의 '애티튜드'가 더 궁금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에 몸담고 있는 일원으로 당시를 헤아려 총평하자면 'CEO의 노련함이란 이런 것이다' 하는 단면을 보는듯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의 압도적 미장센은 '혐의인정'입니다. 말하자면 '내가 잘못한 일은 아니지만 조직 현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것이죠. 전임 회장 이슈 관련 정무위원들의 잇따른 질의에 "우리금융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한 게 그것입니다. 반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조직 자체적인 문제진단과 함께 성실한 검사·수사 협조를 기본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제시하면서 그룹 CEO로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 중 하나를 이끌어가고 있는 수장으로서 문제를 인정하고 대안을 내놓는 동시에 대표자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관료적 결기'를 드러낸 순간입니다. 무엇보다 당시 임종룡 회장의 결연한 표정은 부정적 이슈가 불과 한달여 앞선 8월말 공식화된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ABL생명보험주식회사 패키지 인수 결정까지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는 절박함이 담겨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임종룡 회장은 국감 전후로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아픔을 느낀다"거나 "고객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고 윤리경영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하는 '윤리경영실' 신설과 함께 검찰 출신을 영입하는 등 내부통제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등록제'도 이때 나온 대책 중 하나로 친인척 대출을 취급할 때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나 내부통제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해 그룹사 임원 친인척 대출 관련 내부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평생 정통 경제관료로 살아온 정책적 판단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금융인으로서 유연함이 현재 우리금융에서 필요로 하는 CEO의 또 다른 리더십으로 발전적 승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우리금융은 올해 1월15일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승인을 신청했고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4개월 만인 5월2일 승인으로 결론냈습니다.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이자 해결하기 힘들 것 같던 숙원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가 비로소 해법을 찾은 것입니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하고 비금융 분야에서도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찾는 등 그룹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것입니다." 2023년 3월24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취임사 중 일부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당시 '신임 회장으로서 집중할 경영 어젠다'를 이같이 제시했습니다. 이후 2024년 8월 우리금융은 2014년 증권사(옛 우리투자증권)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지 10년만에 증권업에 재진출(우리투자증권)했고, 2025년 5월 현재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사실상 완료했습니다. "그룹 모든 구성원이 자신감, 감사와 소통, 합심의 자세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손에는 나침반, 다른 한 손에는 스톱워치를 들고 우리금융의 목적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나가자." 임종룡 회장은 2024년 1월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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