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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8월 말부터 전자가격표시기 본격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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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7, 2018, 11:08:23

29일부터 내달 12일, 쇼핑도우미 로봇 ‘페퍼’ 재활약..3개월 고도화 과정
3개월 간 고도화해 자율주행 등 가능..전자가격표시 연내 30개 점포 설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유통과 IT의 결합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8월 말부터 전자가격표시기(ESL)를 이마트 매장에 본격 도입한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Pepper(페퍼)’의 2차 서비스 시연을 시작했다. 향후 이마트는 디지털 혁신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Pepper(페퍼)'는 이마트 성수 수입식품 코너에서 쇼핑도우미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페퍼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2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세 번 등장한다. 

 

특히 1차 PoC(Proof of concept.서비스 검증 등의 의미)서비스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선보였다. 로봇 'Pepper(페퍼)'는 자율 주행과 인공 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를 추가해 한층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인다. 

 

그동안 페퍼는 행사 정보나 휴점일 등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거나, 상품 로고를 인식해 설명하는 수준이었다. 이번 2차 PoC서비스에서는 센서를 이용해 고객 체류 상태를 인지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 챗봇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면 수입식품 코너에 서성이는 고객을 발견하고 고객에게 어떤 요리를 하고 싶은지 질문을 건네고, 고객이 답변한 요리에 필요한 소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SSG.com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이나 고객 평점이 높은 상품 등을 추천하고 안내하는 방식이다. 

 

서울대학교 바이오지능연구실과 함께 공동 연구한 자율주행 기능도 접목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콘셉트 카트 '일라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기능은 고객에 직접 다가가고, 추천 상품이 있는 곳으로 동행하는 등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생소한 상품이 많은 수입식품 코너를 서비스 시연 장소로 선정해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였다. 향후 여러 장소에 설치한 경험을 토대로 고객 서비스 폭을 넓혀 나간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를 본격 도입, 오는 9월부터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연내 30개 이마트 점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전자가격표시기는 과거 종이에 표시했던 상품의 가격 등을 전자종이와 같은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표시하는 방식이다. 중앙 서버의 상품정보를 변경하면 무선 통신을 통해 각 매장 내 전자가격표시기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과거 가격이 바뀔 때 마다 매장에서 종이 가격표를 출력해 수작업으로 교체해 왔다. 이번 자동화 방식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은 물론 정확성을 높여 고객 쇼핑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3월 전자가격표시기를 시범 도입한 죽전점의 업무 효율을 분석한 결과, 전자가격표시기 도입 이후 단순 반복업무가 대폭 사라지면서 종이 쇼카드 교체와 관련된 업무량을 90% 이상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표 교체와 관련 단순 반복 업무가 기존보다 10분의 1로 줄었다. 

 

박창현 이마트 S-랩장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유통 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기술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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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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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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