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051910]은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차량용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Holographic Windshield Display)의 핵심 소재인 '포토폴리머 필름(Photopolymer Film)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차량용 HWD는 전면 유리창(Windshield)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Up Display)는 제한된 영역에 단순 정보를 표시하는 데 머물렀다면 HWD는 운전자의 시야 전체를 활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몰입감,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해 운전석 공간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포토폴리머 필름이 적용된 HWD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합니다. LG화학이 자이스에 포토폴리머 필름을 공급하면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 소자를 만들어 유리에 합착해 HWD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구광모 LG 대표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나누고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LG는 24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AX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각사의 AX 전략을 총괄하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구광모 대표는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 인력에서 3배, 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의 핵심인 'Winning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Schwarzman) 블랙스톤 회장을 만나 "한국은 최근 발생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헌법에서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질서있게 해소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6박7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중인 김병환 위원장은 뉴욕 첫 일정으로 슈워츠먼 회장과 면담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정부는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공매도 재개,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일련의 계획을 흔들림없이 꾸준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블랙스톤은 운용자산규모(AUM) 1조달러 이상에 달하는 세계최대 대체투자회사로 슈워츠먼 회장은 1985년 블랙스톤 공동창립 후 40년간 회사경영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과 슈워츠먼 회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상대국 대응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위축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통상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주력 사업 부문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든 12조33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520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와 석유화학이 모두 부진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 사업부는 전방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른 수요 부진 및 재고 폐기 관련 일회성 비용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시황 약세가 지속되며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4470억원, 99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도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은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에도 어려운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사업부에 대해 전년 대비 감소한 매출액 목표치를 제시한다"며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한 자릿수 중반 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에 대해 재고조정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2조768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적자는 149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조3480억원, 1조190억원으로 추정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첨단소재 부문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영업이익 847억원, 영업적자 154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양극재는 판매량과 가격이 직전분기 대비 하락하며 영업이익률 0.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약세 지속되며 영업적자 19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조4160억원, 2조230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 불황 장기화에도 양극재 생산능력 확장,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회복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051910]은 미국의 세계 최대 석유·에너지기업 엑슨모빌(ExxonMobil)과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 주의 리튬 염호에서 생산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의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하고 LG화학은 양극재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485.9㎢ (약 1억4700만평) 규모의 아칸소 염호를 인수해 같은 해 11월부터 직접리튬추출(이하 DLE)기술로 리튬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 분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탄산리튬 4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은 염수에서 자연증발로 생산되는 소금 응축액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로 폭약으로 채굴하는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직접리튬추출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필터(Membrane) 등 다양한 소재로 엑슨모빌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로부터 탄산리튬을 2030년부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9일 LG화학에 대해 첨단소재 감익 및 화학 적자 전환 등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42.1% 줄어든 12조6704억원, 4984억원을 기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둔화 및 환율 하락했고, 생명과학은 일회성 소멸 및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 줄어들었다"며 "양극재 영업이익은 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510억원, 3769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9조1837억원, 1조123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첨단소재·자회사 부진으로 376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양극재는 고객사 재고정에 따른 출하량 감소, 리튬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외형과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는 북미 시장 재고조정 및 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05191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6704억원과 영업이익 498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42.1% 각각 감소했습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2.8% 각각 증가했습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8132억원,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원료 가격, 운임 비용의 일시적인 증가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는 원료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과 신설 공장 가동율의 상승, 구미주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124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지재료의 출하량, 판매 가격 소폭 하락과 환율 변동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4분기는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과 전자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 및 수익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071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제품 출하 호조를 나타냈지만 R&D 비용 증가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는 주요 제품의 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CEO 신학철 부회장과 CHO 장기룡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 명장'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LG화학은 현장 기술인력이 개인의 역량을 공식적이고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자 '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 제도를 지난 2022년부터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고영춘 전문과장과 성기욱 계장 2명이 LG화학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임직원 22명이 LG화학 전문가로 선발됐습니다. LG화학에 따르면, 고영춘 전문과장은 30년이 넘는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자동화를 비롯한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성기욱 계장은 진동 분석 관련 사내 최고 전문가로 공장 안정 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명장으로 선정됐습니다. '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 등 현장 전문가는 매년 사업장별로 후보자 검증부터 사내외 전문가 심의 등 각 제도별로 수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하게 됩니다. 현장 전문가로 선발된 인원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 등재부터 포상금, 직급·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판매량 감소로 3분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13조7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7% 줄어든 5960억원으로 추정된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첨단소재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63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양극재 판가 인상된 점은 긍정적이나 판매량 감소로 이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학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더디지만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극재 부문에서의 판매량 증가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고객사 감산으로 양극재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럽의 대중국 관세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 판매량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미국 관세부담이 줄고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기아는 지난 31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100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관세 영향 1조2000억원, 품질비용 3930억원, 인센티브 2640억원 등 비용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목표가를 12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내년 관세영향은 예상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에서 1분기와 1분기중에 볼륨SUV-HEV 모델 투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유럽/인도 경쟁 과열"이라며 "유럽은 ICE/HEV 신차 투입(올해 3분기 Stonic/K4 /Sportage F/L, 올해 4분기 EV5)에 따른 4분기와 내년 1분기 점유율 확장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인도는10월 GST(상품/서비스세) 대규모 인하(자동차 28%->18%) 단행돼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통한 유럽/인도 점유율 회복 추세만 확인된다면 넉넉한 업사이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억원으로 높이고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관세부담 경감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개선이 개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종전 25% 관세 하에서 내년 관세부담이 3조9000억원(매출 대비 3.3%) 예상됐으나 관세 15% 타결에 따라 약 2조4000억원(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관세 부담이 경감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5% 관세 기준 대비 17.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수요가 강한 HEV 중심의 현지 생산 확대(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를 통해 미국 판매량 증가와 관세 영향 최소화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며, 유럽의 경우도 슬로박 공장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단산 영향이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된 EV4, EV5의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2 출시로 BEV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BEV 중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 배당매력이 상향조정 이유"라며 "다만 유렵 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 4분기 스포티지 PE(Product Enhancement, 상품성 개선), 스토닉 PE, K4, EV4, EV5, 26년 1분기 EV2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1분기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 출시 예정, Ceed 단산으로 인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 감소는 EV4, EV2 생산 확대에 따라 가동률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높이고 "단기적으로는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출시되는 2세대 델루라이드와 HEV 라인업 확장(기존 중형 중심에서 델루라이드 HEV로 대형급. 셀토스 HEV로 소형급까지 대응)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이며,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포함한 EPC 금액은 1조910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은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약 20km 지중 배관으로 폐 가스전 지하 공간까지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4.1백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타르의 산업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안전한 압력·온도 제어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의 투입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공정별 협업 ▲산업단지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정 관리와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본격 운영 시 LNG 액화 가치사슬과 탄소관리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중동 지역의 CCS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로 역할을 넓혔다”며 “태양광 등 기존 사업과 더해 지속가능 정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배터리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공정 최적화와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해 장거리 이송 구간의 안정성 확보, 유지보수 주기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른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들어 순자산 4조9604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85.3%를 기록했고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