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3년간 노사 갈등을 마무리한 JTI코리아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JTI코리아는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시정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 중입니다. JTI코리아는 전국 8만여개 점포에 유통 중인 담배갑에 스티커 부착 작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에 “어려운 여건 속 3년간 노사 갈등 마무리한 JTI가 노사가 한 몸이 되어 위기를 극복해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JTI 코리아는 지난 2일 협상 타결 조인식을 서울 본사에서 개최하고, 오랜 노사 갈등을 봉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어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시정명령을 최대한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TI코리아는 따르면 전국 약 8만개 점포에 유통 중인 담뱃갑에 스티커 부착 작업을 시작해 어제까지 약 1만 5000개 점포의 스티커 부착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400여명의 동 사 직원 외에, 400여명을 임시로 추가 고용한 상태입니다. JTI코리아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지난 6일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 일부 제품에 ‘청소년 판매금지 문구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JTI 코리아가 3년 가까이 이어졌던 노사 갈등을 해결하고 노사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에 JTI 코리아 노사는 2021년까지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추가 인상률을 더하는 임금협약을 맺었습니다. JTI 코리아는 협상 타결 조인식을 서울 본사에서 2일 열었습니다. 이를 통해 “3년 가까이 타협점을 찾지 못해왔던 JTI 코리아의 노사 갈등을 드디어 봉합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JTI 코리아 노사는 2021년까지 향후 3년 간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추가 인상률을 더해 실질적이고 예측 가능한 소득을 확보하는 다년간의 임금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직원 자녀들에게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JTI 코리아는 “이번 합의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 깊다”며 “현재 담배 업계는 흡연 시장의 감소와 정부의 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 시장의 일부 경쟁사는 인력을 줄여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반일감정까지 고조되면서 JTI가 인원 감축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다”며 “그러나 전원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JTI 코리아가 최근 논란이 된 미국 내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 성분이 자사 제품엔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일부 주에서 특정 액상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보건복지부에서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담배·전자담배 기업 JTI 코리아는 자사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Ploom Tech)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무관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중증호흡기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THC·비타민 E 아세테이트를 함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 또 JTI코리아에 따르면 플룸테크 카트리지 액상은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았다. 플룸테크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용한 제품으로, 카트리지 내 무 니코틴 액상을 가열해 증기를 생성시킨다. 생성한 증기는 담뱃잎이 들어 있는 캡슐을 통과하면서 담배 맛과 니코틴이 스며든다. 플룸테크의 가열 온도는 약 30℃다. 이 과정에서 연소 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를 통해 담배 냄새를 99%까지 줄이고, 연기 역시 일반 궐련 담배연기와 비교했을 때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9개 주요 독성 성분이 약 99% 줄였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JTI가 홍대에 플룸테크 팝업스토어를 연다. 9월 한달 동안 운영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 소개·상담과 함께 A/S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JTI 코리아는 홍대 와이즈파크(YZ Park)에 플룸테크(Ploom Tech)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30일까지 운영한다. 플룸테크 팝업스토어는 플룸홈(Ploom Home) 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JTI 코리아는 “하이브리드형 전자담배 플룸테크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라고 이번 팝업스토어의 취지를 설명했다. 플룸테크 팝업스토어는 서울 마포구의 홍대 와이즈파크(YZ Park) 1층에 위치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추석 당일을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 모두 운영할 예정이다. 플룸테크 팝업스토어에는 플룸 앰버서더들이 제품 정보 전달·상담 서비스·사후 관리 서비스(A/S) 등 고객별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플룸테크 제품 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2주 동안 플룸테크 기기를 대여할 수 있다. 플룸테크 팝업스토어는 현장에서 플룸테크
보이콧으로 신제품 마케팅 어려운 상황..영업 담당자 노조 830일째 파업 9월 전면 파업 예고했지만 호세 루이스 아마도르 대표 26일간 휴가 떠나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 코리아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영업사원들로 구성한 노조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업계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호세 루이스 아마도르 대표이사는 불매운동이 한창이었던 7월 중순부터 휴가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JTI 코리아는 메비우스·카멜·세븐스타 등을 생산하는 담배 업체다. 업계 관계자는 “7월 불매운동으로 JTI 매출이 평소보다 5% 줄었다”고 말했다. 같은 달 신제품 ‘플룸 테크’를 출시했지만 오히려 매출은 줄어든 것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소비자 감소와 함께 마케팅이 어려워진 상태”라며 “중요 마케팅 수단인 매대를 담당할 영업담당자 파업까지 겹쳐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JTI 코리아 노동조합(노조)은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약 830일째 파업 중이다. 7월 2일부터 JTI 코리아 본사가 있는 종로 흥국생명 빌딩 앞에서 조합원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합산한 연금자산이 전년대비 1조원 순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자산 전체 규모는 8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연금자산의 증가는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 유입과 잔고 확대가 주도했습니다. 퇴직연금 잔고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18%, 38% 증가했습니다. 특히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수가 전년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또한 저금리에 대응하는 가입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전체 투자자산 중 비원리금상품(펀드+채권) 증가율은 34%로 펀드, 채권이 각각 32%, 58%로 나타났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금자산 잔고 및 가입자 증가 배경에는 고객의 실질 수익률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조건 없는 IRP 계좌 관리수수료 0%’ 제도와 ‘신한Premier 연금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앞둔 가입자를 위한 연금 여정관리 서비스 일환으로 ‘신한Premier 절세 클래스’를 상시 오픈해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등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회사별 퇴직기간에 맞춰 퇴직금 절세전략, 퇴직금운용, 연금 개시까지 실시간 Q&A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연금사업본부 ▲자산관리컨설팅부 ▲세무/회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직들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이 퇴직금을 수령하는 시점부터 연금 개시와 인출에 이르기까지 끊김없는 상담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정적으로 퇴직자산을 운용하고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검증된 전문가 조직과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고객의 은퇴자산 형성 및 인출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에서 재산분할로 약 1조3000억원의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파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 만의 판결입니다. 16일 오전 10시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액 1조3808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일부 파기환송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 지급에 대해서는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사건의 쟁점은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원고가 혼인관계 파탄 전에 부부공동재산 형성·유지와 관련하여 증여하는 등으로 처분한 재산을 분할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대법원은 SK 측에 흘러 들어갔다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은 뇌물로 보인다면서 불법 조성한 자금을 분할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최 회장 측의 상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민법상 불법원인급여로 대법원은 이를 재산분할에서 고려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SK 그룹 경영 과정에서 증여·처분한 주식이나 돈은 2심 변론종결일 기준으로 이미 처분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분할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도 판결했습니다. 최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친인척 등에 증여한 SK와 SK C&C 주식, 동생에 대한 증여와 SK그룹 급여 반납 등으로 처분한 927억원 등입니다. 2심에서 재산분할의 근거가 되었던 노태우 비자금이 기여 내용으로 인정되지 않음에 따라 2심의 결론도 성립되지 못했고, 사건은 다시 서울고등법원의 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대법원은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한 민법 746조를 들어 "이혼을 원인으로 한 재산분할 청구에서도 불법원인급여의 반환청구를 배제한 조항의 입법취지는 고려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사법의 기본이념으로서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을 법의 보호영역 외에 두어 스스로 한 급부의 복구를 어떠한 형식으로도 소구할 수 없다는 법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습니다. 즉,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의 부친 노태우가 1991년경 원고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돈의 출처가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판단한 것입니다. 대법원은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한다"며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노태우 전 대통령의 행위가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이상 이를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법원은 원심이 노태우의 금전 지원 사실을 원고 명의 SK 주식회사 주식 및 원고의 상속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증가에 대한 피고의 기여로 참작한 것에 민법 제746조 불법원인급여와 재산분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습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으며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는 맞소송을 냈습니다. 2022년 12월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며 금액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2심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가 지금의 SK그룹을 있게 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300억원의 전달 시기나 방식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상고했습니다. 이날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에서 여러 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재산분할 등 핵심 문제점들이 다시 판결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달러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레일은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금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하팔 쿠마르 사장은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odular Charge System, MCS)을 추가 공급합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니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입니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되어 K9 자주포는 물론,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는 물론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제안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