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CJ제일제당과 함께 즉석밥 용기를 수거해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즉석밥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사용된 자원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을 소외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입니다.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즉석밥 용기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카카오메이커스의 설명입니다. 햇반 제조사인 CJ제일제당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5월1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5000명을 선정합니다. 즉석밥 용기 30개 이상을 제출한 참가자들에게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쿠폰과 함께 기존 대비 탄소 발생량을 줄인 용기를 사용한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증정하는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즉석밥 용기를 수거한 뒤 세척 및 플라스틱 원료 추출 등의 과정을 거쳐 시계, 어린이용 책상 등 생활용품으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입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비식품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47% 늘어난 7조2810억원, 3723억원으로 추정된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하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부문 매출액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의 소폭 회복세와 미국에서의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2조77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바이오부문은 핵심 제품 시황 회복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2%, 25.9% 늘어난 30조5370억원, 1조626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 성장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 시황 회복과 더불어 추진 중인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며 "비식품 사업 턴어라운드는 실적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는 햇반과 맛밤을 활용한 고단백 음료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햇반 브랜드를 활용한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은 국내산 쌀분말을 사용해 밥맛을 구현했습니다. ‘얼티브 프로틴 밤맛’은 국내산 밤페이스트를 넣어 밤 향이 특징입니다. 두 제품 모두 음료 용기에도 햇반, 맛밤 고유의 디자인을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이달부터 전국 편의점과 CJ더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시를 기념해 편의점에서는 2+1 행사를 진행합니다. 오는 9일에는 G마켓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얼티브 프로틴’은 한 팩당 단백질 함량을 21g(달걀 3.5개 분량)으로 높인 고단백 식물성 음료입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이후 9개월 간 누적 판매량은 214만개를 돌파했습니다. 필수 아미노산 8종과 CJ제일제당이 독자개발한 L-아르기닌을 더했으며 당류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윤재권 CJ제일제당 얼티브 브랜드 팀장은 "단백질 시장이 다양화하면서 ‘맛’이 중요한 요소로 강조됨에 따라 이번 신제품은 익숙한 맛을 색다른 형태인 식물성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올해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한 혁신성장을 약속했습니다. 27일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회장은 이형준 경영지원총괄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장기 저성장 우려가 더해지면서 올해도 우리 사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글로벌 탑 티어 플레이어 도약을 위해 마케팅, 기술 초격차역량 기반 빠른 실행력으로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뉴 웰니스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올해 식품 사업에서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만두 외 대형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국내 가공식품에서는 수익성을 강화해 압도적 1등을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럽·호주 메인스트림 진출도 가속화합니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핵산, 스페셜티 아미노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합니다. 손 회장은 CJ바이오사이언스와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 등 레드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 그룹의 미래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매출은 29조235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5일 “월드클래스 수준의 물류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기술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달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키워나가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혁신, 초격차 역량의 확보를 통해 사업을 더욱 진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미국, 인도 등 전략국가 기존 사업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역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사우디 GDC, 미국 전략거점 등 미래시장 장악을 위한 핵심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2차전지, 방산, 의약품 등 신성장산업 진입 토대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선진적 운송플랫폼 ‘더 운반’의 운영 본격화를 통해 더욱 건강한 화물운송 생태계의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11조 7679억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4802억원, 순이익은 23.4% 증가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오는 4월 1일부터 중력밀가루 1kg·2.5kg 제품과 부침용 밀가루 3kg 등 총 3종의 일반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대형마트 정상가격 기준으로 인하율은 제품별로 3.2~10% 수준이며 평균 인하율은 6.6%입니다. 부침용 밀가루와 중력밀가루는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전체 B2C 판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맥 시세를 반영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상품밥 햇반의 지난해 전체(국내+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4%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21% 늘었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햇반의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68%로 전년 대비 1.8%p 늘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합니다. 대표 제품인 ‘햇반 백미’ 시장 점유율은 66.4%로 3.4%p 상승했습니다. CJ제일제당 측은 햇반이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데다 ‘자가도정 기술’, ‘무균화 포장밥 제조 기술’, ‘최첨단 패키징 기술’ 등 독보적 R&D 역량으로 구현한 제품 경쟁력으로 줄곧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햇반 성장세의 원인 중 하나로 ‘웰니스’의 활약을 꼽았습니다. 햇반 곤약밥과 솥반을 앞세운 웰니스 카테고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신장했습니다. 온라인 유통 경로를 다각화한 결과 지난해 네이버 햇반 거래액은 391억원으로 약 3배 늘었습니다. 쌀의 날을 맞아 네이버와 진행한 기획전에서는 첫날 햇반 매출이 평소보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7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늘어난 29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과 바이오 등 핵심 사업은 양호했으나 셀렉타와 생물자원의 부진이 아쉬웠다"며 "식품은 높은 기저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 매각으로 매출이 2% 감소했으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2373억원, 1조5975억원으로 추정된다. 식품 부문에서 국내외 판매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던 원당 가격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어 수익성 개선세를 가속화할 수 있다"며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사업 호조에도 바이오 부진에 발목 잡히며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8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470억원으로 42.8% 줄었습니다. 해외식품사업 4분기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등 선방했지만 바이오사업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7.2% 감소한 4조385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579억원으로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1조2644억원, 영업이익은 6546억원으로 전년보다 1.4%, 4.9% 증가했습니다. 분기별로는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87% 늘었습니다. 비비고 만두, 햇반 등 주요 제품 판매량 증가, 유통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판관비 효율화 등이 주효했습니다. ‘고메 소바바 치킨’과 K-스트리트푸드 등 신제품도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4분기 해외 식품사업은 분기 기준 매출이 처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단장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우선 새로운 BI를 선보여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합니다. 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습니다.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을 각인시켰습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치킨’과 ‘K-Street Food’를 ‘넥스트 만두’로 선정하고 두 가지 품목을 해외 시장에서 대형 카테고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 등 판매를 확대합니다. 비비고는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브랜드 슬로건인 '리브 딜리셔스’를 내세운 다양한 캠페인으로 글로벌 Gen-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입니다. 비비고는 지난해 기준 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층의 해외 비중은 50%를 넘어섰습니다. 비비고는 2019년 슈완스 인수로 미국 전역의 유통망을 확보해 K-만두 브랜드로 영향력을 넓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