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수주 증가 효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677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컨센서스 대비 5%, 18%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전기강판 수급 차질과 원재료 조달비용이 추가 비용으로 반영됐지만, 매출증가와 판가인상 등의 효과가 반영됐다”며 “신규 수주와 수주 잔고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현대일렉트릭의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60% 증가한 29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동, 북미, 선박용 수주가 세 축을 담당했고 연말에 2100억원 규모의 한전 ESS 수주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동에서는 네옴시티 발주가 시작됐고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도 기대되면서 향후 2~3년 호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실적 성장과 전방시장 호조를 감안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267260]이 미국 전력기업으로부터 총 1062억원 규모의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31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로부터 배전용 패드변압기 350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본 계약은 현대일렉트릭이 수주한 배전 변압기 단일계약 건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북미시장 납품 실적과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배전용 패드변압기를 대규모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패드변압기는 주거용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지상형 변압기로 상가, 주택가, 학교, 병원 등 도심 지역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수주한 제품은 미국 텍사스주, 오하이오주, 오클라호마주 지역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배전 변압기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철저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배전 변압기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글로벌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RE100)로 전환합니다. 29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하고,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정부가 RE100 달성 권고 시기로 잡은 2050년보다 10년 더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큰 틀에서의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오는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우선 전환한 후, 204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완전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재생에너지 발전사와 직접 또는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 체결, REC(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일 예정입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국내외 생산 공장의 경우, 신재생 발전설비 구축이 가능한 유휴부지 확보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은 미국 GE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 및 영업 등 본격적인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서기로 약속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GE의 초대형 풍력터빈 '할리아드-X'의 핵심 부품인 나셀과 발전기의 국내 생산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 각종 기자재 및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현대일렉트릭과 공동으로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한국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날 양사는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주 활동을 지원하는 조인트벤처(JV) 설립 의향서도 체결했습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해상풍력과 전력발전 분야 핵심 역량을 보유한 양사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주관하는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의 일환인 신남원변전소에 총 2097억원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번 수주규모는 ESS 사업을 진행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ESS는 오는 2023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납품될 예정입니다.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총 6개의 변전소에 걸쳐 970MW(메가와트)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이 가운데 신남원 변전소는 336MW 규모로 밀양 부북변전소와 함께 한전 공공 ESS 사업 이래 가장 큰 용량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현대일렉트릭은 ESS를 구성하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장치(LPM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공급과 함께 설계·시공·조달까지 일괄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와 지난 2월 인수한 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인 ‘현대플라스포’의 PCS 기술을 접목해 기술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일렉트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품질경영 선진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조석 사장이 21일 경북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한국품질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한국품질경영학회는 국가 산업발전과 품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인에게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지난 2020년 현대중공업그룹 최초로 외부 출신 대표로 영입됐으며, 30여 년간 공직에서 에너지, 산업정책, 통상 분야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입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조 사장은 ‘품질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디지털 중심의 전사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울산 변압기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준공과 함께 ▲조립 공정 프로세스 자동화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기반의 품질 분석·관리 ▲디지털 검사장비 도입 등 품질 경영을 추진하며 취임 후 품질 실패비용을 절반 가량 낮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함께, ESG 경영에도 앞장섰습니다. 탄소중립 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17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중동·미국·유럽의 전력망 인프라 투자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상반기 16억 49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해외 주력 시장인 중동과 미국, 유럽 등에서의 수주회복세와 더불어 선박용 제품의 수주 확대로 신규 수주가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전력망 인프라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유가 상승으로 투자 동력을 확보한 중동국가들이 현재 다수의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주택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일렉트릭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380kV급 변압기와 리액터 등 총 676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도 화석연료 에너지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송배전 인프라 개선 및 확대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1150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400kV급 초고압 변압기 7대, 275kV급 변압기 1대 등 총 47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30일에는 사우디 전력청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등 총 676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계약도 맺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서 수주한 변압기는 내셔널그리드가 영국 내에서 운영하는 변전소 5곳에 오는 2024년부터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유럽과 중동에서 총 637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와 같은 지역 연간 수주액의 53%를 초과 달성하게 됐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 국가들이 최근 폭염 등으로 인해 노후 전력설비와 송전망 교체 등 전력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폭염과 가뭄, 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신재생 발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월간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일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전력 및 배전, 솔루션 사업 등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에 성공해 월간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 증가와 중동 시장의 수주 회복세, 현대일렉트릭의 선제적 투자 등으로 인해 실적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동에서만 24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세계 1위 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수주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115kV~52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오는 2024년부터 미국 태양광 발전소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2022 연간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올해 약 2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미국 내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력 상품인 변압기 시장 규모 역시 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일렉트릭은 미국 GE 리뉴어블에너지(Renewable Energy)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분당구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현대일렉트릭 조석 대표와 GE 리뉴어블에너지 조세핀 포드(Josephine Ford) 전략 마케팅 총괄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 대한민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일렉트릭과 GE 리뉴어블에너지는 풍력터빈 부품의 국산화에 햡략히거 정부 주관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풍력발전은 터빈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대형 터빈이 상용화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MW급에 머물러 있습니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에너지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MW급 풍력터빈 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