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12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판관비 지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1% 늘어난 396억원, 89억원으로 집계됐다. 덴서티 해외 판매 부진과 더불어 판관비 추가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관비가 추정치 대비 23억원 추가 집행되며 영업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덴서티 판매 위한 광고선전비 29억원과 ITC(국제무역위원회)를 포함한 지급수수료 40억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6억원, 505억원으로 추정된다. 덴서티와 RF(무선통신) 부문에서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덴서티는 국내를 중심으로 북미와 일본에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RF 매출액은 올해 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ICT 소송 비용 감소에 따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8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신제품 출시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4.3%, 7.7% 증가한 315억원, 96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지역별로 국내, 제품별로 고주파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상저하고의 매출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신제품인 덴서티의 국내외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고, ODM 판매 역시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신제품 덴서티가 지난 14일 미국 FDA 510k 등급을 획득해 미국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제품 라인업 확대 효과와 더불어 포텐자와 같은 해외 진출 프로세스를 통해 수출 비중 확대 효과도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42% 증가한 1821억원, 6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포텐자의 중국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1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해외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54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3.3%, 45.3% 증가한 1165억원, 343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판매 호조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 32.4% 증가한 1456억원, 4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RF(고주파)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해외 진출 기대감이 연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리오프닝 시 중국 내 에스테틱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이 연내 포텐자 중국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고, 해외진출 시 ‘사이노슈어’라는 파트너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진출 시 초기 시장 선점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K-에스테틱 기업들은 해외 진출 성공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다르게 받고 있다”며 “연내 중국 진출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7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포텐자 중국 진출 성공이 실적 업사이드의 핵심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35.9% 증가한 318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률이 상여금 발생에 따른 인건비 증대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IFU 매출액은 46억원으로 신제품 리니어지 국내/일본 침투 가속화와 더불어 동남아향 리니어펌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며 “RF 매출액도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8.9%, 39.7% 증가한 1503억원, 4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HIFU 제품이 리니어지 국내/일본 판매 호조에 따라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 연구원은 “향후 포텐자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될수록 밸류에이션이 차별화될 것”이라며 “중국 내 실질적 RF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3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업체와의 재계약을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854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제이시스메디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41%, 67.3% 증가한 1146억원, 3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양한 제품군의 고른 매출 비중 분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HIFU(초음파) 기기인 리니어Z 제품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며 “하반기부터 일본 판매 본격화에 따른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기업인 Cynosure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유안타증권은 재계약 체결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북미·유럽과 중남미, 호주 등으로의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소모품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신제품과 재계약을 바탕으로한 소모품 수출 역시 실적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4일 제이시스메디칼에 대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6%, 142.9% 증가한 224억원, 57억원을 기록했다. 장비 매출액이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고 소모품 매출액도 109억원으로 49% 성장했다. 미용 의료기기 시술 영역이 확대되면서 제이시스메디칼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IFU, RF, 레이저 등 안전하고 시술 효과가 큰 새로운 방식의 시술 기기들과 함께 소모품의 등장으로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제품개발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수혜를 받고 있고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제이시스메디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4.2%, 46.3% 증가한 1091억원, 330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 장비 매출액과 소모품 매출액이 각각 31%, 40% 성장한 5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