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100% 자회사인 ‘압해해상풍력발전소’가 국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 및 글로벌 기업 ‘밍양 스마트에너지 그룹(밍양)’과 주기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해당 계약은 유니슨이 밍양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6.5MW(메가와트)급 터빈 13기를 오는 2026년 3분기까지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에 설치될 6.5MW급 터빈은 전 세계적으로 4560여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발전시스템 중 하나다. 국내와 같은 저풍속 조건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유니슨은 풍력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타워 등을 생산, 판매, 설치하는 풍력발전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750kW(킬로와트)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2MW, 2.3MW, 4.2MW, 4.3MW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중국의 밍양은 글로벌 풍력설비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블레이드’, ‘종속기’, ‘발전기’ 등 핵심부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올해까지 42.1GW(기가와트)의 누적 공급실적을 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파트너사 도시유전이 UN기후변화협약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 참가해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유전은 COP28에서 독자적인 원유 정제 기술을 시연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도시유전의 기술을 적용하면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납사는 물론 고품질의 정제유까지 생산 가능하다. 도시유전은 지난 2021년 한국석유관리원을 통한 테스트에서 등유, 경유의 품질 기준을 상회하는 연료유를 정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내달 30일 개최되는 COP28은 198개 협약 당사국 정부 대표들이 참가해 글로벌 탄소감축을 위한 협력 및 논의를 진행하는 국제 컨퍼런스다. COP28에는 국내 대기업들이 탄소중립 관련 기술을 공개한다. 도시유전은 에너지 및 환경 기술 보유 기업으로 참여한다. 도시유전은 COP28에서 기존 플라스틱 열분해 방식 대비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극대화한 차세대 기술도 선보인다. 도시유전의 기술은 화학적 분해 과정을 적용해 대규모 가열 설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부산물과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해외 레퍼런스가 많은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핵심사업인 원전부문에서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주액이 전년동기(252억원)대비 198%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8년 내 최대 수주실적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4월까지 신한울 3·4호기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372억원 규모의 원전제어계측시스템(MMI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수출형 신형 연구용원자로 계측설비, 가동원전의 설비개선 등 원전관련 계측 사업에서 약 128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오는 4분기에는 신한울 3·4호기 신규 원전의 MMIS 추가 계약이 예정돼 있다. 또, 가동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각종 설비계약을 통해 약 24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우리기술은 올해 연간으로 약 70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수주실적에 해당한다. 전방 산업인 원전산업의 성장에 따른 향후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다. 우리기술은 국내 유일의 원전 계측제어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로, 정부의 해외 원전 수주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폴란드, 체코, 터키 등과 원전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기술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최근 정부와 산업계가 주도해 SMR 분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들은 ▲SMR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SMR 얼라이언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1곳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SK,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기업과 우리기술, 금양그린파워 등 원전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31개, 총 42개 기관이 참여한다. SMR은 대형원전의 1/3 수준인 300MW 이하의 출력을 내는 선진 원자로를 의미한다. 700~1400MW 수준인 기존 대형원전 대비 작은 규모로 공장 내 모듈 제작 후 발전소 부지로 운송해 현지에서 설치가 가능하다. SMR는 소형·모듈화 특성에 따라 유연성·안정성·입지·경제성 측면에 강점이 있다. 신재생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부하추종(부하의 변동에 대응해 발전량을 조정하는 운전) 기능이 있으며, 상대적 단순한 계통과 작은 출력규모로 인해 사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지난해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31억원 규모의 신월성 1·2호기(월성 3발) ‘PMAS(Plant Monitoring & Annunciator System)’ 예비품 공급계약에 따라 해당 제품공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PMAS는 전반적인 원자력발전소 운영의 안전을 담당하는 핵심 설비로, 발전소 내 감시설비시스템(PMS)과 경보설비시스템(PAS)을 통합한 온라인 원전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이다. 발전소의 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감시해 각종 이상 상황 발생 시, 이를 운전원에게 즉각 통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기술은 신월성 1·2호기 외에도 신고리 1·2호기, 한빛 5·6호기 등 가동 중인 기존 원전에 PMAS 예비품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월성 1·2호기의 PMAS 데이터서버에 대한 수주도 예정돼 있다. 정부의 원전활성화 정책에 따라 향후 가동원전에 대한 예비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기술은 올해 ▲신규 원전 수주 ▲기존 원전의 유지보수 ▲예비품 공급 ▲시설 전면교체 등으로 수주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원전 사업부문의 누적 수주금액은 120억원으로 전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공시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과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와 356억원 규모의 ‘DCS제어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약 17억원의 초도품 계약에 이은 후속 본계약으로, 하반기 예정된 150억원 규모의 CPU 모듈공급 추가 계약을 포함할 경우 6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우리기술이 공급하는 ‘DCS(Distributed Control & Monitoring System)’는 원전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안전 등을 제어하는 통합운전관리시스템으로 원전의 핵심기술이다. 우리기술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계 4번째 이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전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미 신한울1·2호기, 새울 3·4호기(구 신고리 5·6)에 공급한 바 있다. 신한울 3·4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각각 오는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원전이다. 신한울 3·4호기에는 발전 용량 1400MW급 한국 표준형원전인 ‘APR1400’이 적용된다. 한수원은 올해 3월 두산에너빌리티와 23조 3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한수원 중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형 원전 ‘APR 1400’에 적용하는 운전제어시스템 개발 부문에 단독으로 참여해 제어시스템 고도화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우리기술이 운전제어시스템을 공급한 국내 한국형 원전 ‘신한울 1, 2호기’와 ‘신고리 5, 6호기’의 플랫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형상 전체를 가상화한다. 여기에 계통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디지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리기술은 APR 1400에 적용된 운전제어시스템의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향후 원전 제어에 필요한 디지털 트윈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모든 프로세스와 서비스, 인프라 등 물리적 자산과 환경을 가상·디지털 방식으로 재현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그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원전 전반에 적용해 이상 상황(화재, 사고, 재난, 손상 등)이 발생할 경우, 모든 원전의 유사계통과 설비상 운전변수를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다. 우리기술은 지난 2020년 12월 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원전 사업 부문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75.8% 증가한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원전 사업의 경우 통상 4분기에 수주가 상당 부분 집중돼 왔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수주 금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지난 3월 64억원 규모의 ‘신고리 5, 6호기’ 비안전등급 분산제어시스템(DCS) 예비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6월과 7월에는 각각 ‘신한울 1, 2호기’ 추가 DSC 예비품과 ‘한빛 5, 6호기’ 발전소경보계통(PAS) 전기제어장치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또 8월에는 약 30억원 규모의 ‘신월성 1, 2호기’ 계획예방정비용 전원공급기 등 13개 품목을 수주했다. 우리기술은 설비공급 외에도 지난 4월 ‘신한울 1호기’ 제어·계측설비(MMIS)의 경상정비 업체로 최종 선정되며 원전 정비 분야에도 신규 진출했다. 회사는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경상정비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해 향후 원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신규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리기술은 올해 4분기 예정된 물량을 비롯해 신규 계약들을 고려하면 원전 사업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진행하는 ‘노후수력발전시스템 성능개선 및 상태진단 기술개발’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유연화 운전대응 고효율 수차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할 예정으로 두산중공업의 주관하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연세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과제 규모는 380억 원 규모이고 과제 기간은 2025년 10월까지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고효율 수력발전기 설계 및 제작에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노후 수력발전소의 성능개선 및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수력발전 시장 진출 시 국산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우리기술은 원자력발전 제어계측시스템의 국산화 성공과 한수원 및 두산중공업과의 오랜 기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에 선정됐다”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력 및 양수발전 핵심제어시스템 국산화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국내 설비의 현대화와 해외 수력발전시장 진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우리기술은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등 금융기관과 자회사 ‘씨지오’ 및 ‘압해 해상풍력발전’이 참여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 관련 투자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3000억 원이며 전라남도 신안군에 건설할 80MW급 압해해상 풍력발전소가 투자 대상이다. 우리기술은 최근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STI)’이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기술은 지난 9일 압해해상 풍력발전소 지분 100%를 인수해 기존 용량 40MW를 80MW로 증설하는 사업 변경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압해풍력발전소는 준공 후 향후 20년 간 연 400억 원의 운영 매출이 예상되는 민간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전략적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투자에 관해 오랜 기간 상호 협의해 왔다”며 “압해해상풍력발전소인수와 동시에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발전소 건설 등 관련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업계에서 '청약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서울도 '악성 미분양'으로 일컬어지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수년 만에 500가구대를 기록한 데 이어 비슷한 수치에서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을 기준으로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단지 가구 수는 49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3월 물량과 비교할 경우 9가구 늘은 수치입니다. 서울은 2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03가구로 집계되며 약 9년 6개월 만에 500가구를 넘기며 물량 적체현상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이후 500가구 아래로 내려오기는 했으나 비슷한 수치 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며 물량 털기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자치구는 8개 구, 단지 수는 총 19개로 조사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강동구가 8개 단지, 24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구(3개 단지, 101가구), 강북구(1개 단지, 50가구), 광진구(2개 단지, 37가구), 양천구(1개 단지, 33가구), 금천구(1개 단지, 22가구), 용산구(1개 단지, 6가구), 중구(2개 단지, 3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아파트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1개 동만 있는 '나홀로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홀로 아파트'의 경우 주거목적 만으로는 괜찮은 조건이 될 수 있으나 가구 수가 적어 매물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 규모가 큰 단지 대비 경쟁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중론입니다. 또, 단지 내 갖춰지는 커뮤니티 등의 시설이 대단지 대비 적다는 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가장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기록한 강동구는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제외한 7개 단지가 1개 동 만으로 이뤄진 단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강동구 길동에 소형 타입으로 공급돼 지난해 말 분양에 들어간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Ⅱ'의 경우 전체 공급량인 80가구 중 5가구를 제외한 75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후분양 아파트 단지라는 특징으로 빠른 시간에 입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으나 많은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강동구에 이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많은 강서구도 '화곡 더리브 스카이'를 비롯한 3개 단지 모두 1개동 만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곡 더리브 스카이'는 총 140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로 4월 30일 기준 94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후분양 단지로 지난 2022년 11월 분양을 진행했지만 대규모 물량이 미분양되며 반복적인 무순위 청약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후 할인입주, 유상옵션 공사비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을 내걸었으나 아직까지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2개 동 이상 갖춘 일부 단지서도 미분양 나와 나홀로 아파트 외에 2개 이상의 아파트 동으로 이뤄진 일부 단지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개 동 이상으로 조성됐지만 각각 2가구, 1가구의 물량이 남은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자양'과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경우 각각 전체 가구 수 305가구, 195가구로 규모가 크지 않은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반써밋자양'의 경우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돼 지난 2019년 분양이 진행됐으나 분담금 인상 등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계약 포기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단지는 지난 2021년 8월 입주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전용 84㎡ 2가구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상황입니다.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 후분양 단지로 공급됐던 '칸타빌 수유팰리스(4개 동, 216가구)'는 지난 2022년 이후 대규모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며 지난해까지 미분양 물량만 세 자리 수에 달했습니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요인 등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채 지속적으로 '줍줍'을 반복해 왔습니다. 결국 해당 단지는 정부가 일부 세대를 매입임대용으로 사들였고, 잔여 미분양 물량에 대해 최초 분양가격의 35%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시하는 등 물량 소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후 일부 가구에 대한 소진은 이뤄졌으나, 4월 30일 기준으로 48가구의 잔여분이 남은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인프라나 규모가 적은 단지 또는 분양가가 비싼 단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청약하거나 알아볼 때 있어 주거 외에도 투자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반시설과 인프라가 비교적 풍부한 대단지 대비 소규모 단지의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규모 외에도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미분양 물량 증가에 일부 영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분양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저하됐다는 점 등의 여러 요인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물량 소진 흐름이 빠르게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및 가스 탐사·시추 계획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니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석유·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140억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에 따르면, 구체적 일정은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탐사·시추 공사 과정에서 1개당 1000억원의 비용이 드는 시추공을 최소 5개는 뚫어야 하는만큼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탐사·시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탐사·시추 비용에 대해 안 장관은 "지금 단계에서 추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4500만 배럴 분량의 가스가 나온 동해 가스전의 총비용이 약 1조2000억원 정도 들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지난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며 "대통령께서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탐사 계획을 승인해 주셨다. 조만간 후속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