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쳤다. 시장에서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 추이 등에 주목하며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0.01%) 떨어져 2228.66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230선을 진입하며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그 폭이 줄다가 막바지에 하락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며 “특히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추가 실업급여 기간 연장을 둘러싼 이슈, 미국의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관망세가 짙은 양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 추이와 방향성에 주시하는 모습”이라며 “공화당과 민주당간의 부양책 규모와 세부 내용에 대한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2425억원, 1030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6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 흐름이 나타났다.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2% 이상 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EU 정상회담에서 경제회복기금에 대한 정상들의 이견이 좁혀지지않자 코스피가 실망감을 표출하며 약보합으로 마쳤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14%) 떨어져 2198.20을 가리켰다. EU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고 7500억유로(약 1033조원) 규모의 경제회복기금과 1조 740억유로(약 1479조원) 규모의 2021∼2027 EU 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애초 정상회의는 17∼18일 이틀간의 일정이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하루 더 연장됐다"며 "그러나 EU 회원국들은 경제회복기금 규모, '보조금이냐 대출이냐' 등 지원 형식과 조건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보합권 공방을 펼친 끝에 약보합으로 마쳤다. 이른바 ‘동학 개미’의 매수세가 지속됐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외국인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1%) 떨어져 1928.61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는 1922.00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기획 재정부가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한 데 힘입어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상승을 이어가기에는 강한 모멘텀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외국인이 매물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며 “중국의 경우 미중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 출발했으나 코로나19에 불구하고 4월 수출이 예상 밖 반등을 보이며 상승전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기조에 밀려 약보합으로 마쳤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떨어져 1857.07을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17.57포인트 내린 1839.51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지수는 1830선을 위협받았으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그 폭을 축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코로나로 인한 경기 위축 심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주 트럼프가 경제 재개에 대한 계획을 발표 할 것이라는 소식,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둔화 등 코로나로 인한 공포 심리가 완화된 데 따른 매수세 또한 이어져 하락폭을 축소했다”며 “중국 증시가 장 중 대출우대 금리 인하 기대가 유입되며 한때 상승 전환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5691억원 가량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3901억원, 1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공포 완화로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국제유가 하락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떨어져 1835.0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22% 올라 2만 3719.37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10개국 석유수출 협의체인 OPEC+는 회의를 열고 5월부터 두 달간 하루 1000만 배럴을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OPEC+는 오는 7~12월 기간엔 하루 800만 배럴을 감산하고 2021년1월부터 2022년4월에는 하루 60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산 합의에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3%(2.33달러) 하락한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원유 감산에도 유가가 하락한 것은 이번 감산이 이미 WTI 가격상승에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루 1000만 배럴 감산 규모는 대규모 수요 축소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떨어져 2073.8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6%가 떨어져 2만 6957.59를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음에도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이기지 못한 모습이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200명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275억원, 230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50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금융업, 기계, 화학,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약세인 가운데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이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대부분 하락세다. NAVER, 삼성SDI가 1%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전날 4%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불안심리가 커진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떨어져 2075.58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3.56% 급락한 2만 7960.80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중국을 제외한 한국과 이란,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한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며 “코로나 이슈가 글로벌로 확대되면서 공급망 훼손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199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 1095억원, 84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가 2% 이상 빠진 가운데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업, 화학, 제조업 등이 약세다. 반면 기계, 건설업, 증권, 은행, 금융업, 보험, 음식료품, 유통업 등은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비슷하다. SK하이닉스, 삼성SDI가 2% 이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도 부진하면서 국내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6%)가 떨어져 2242.17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보다 4.4% 증가했지만 12월과 비교해 둔화됐다”며 “이날 주요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세”라고 설명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순매도는 일부 IT 기업의 차익 실현 성격”이라며 “방향성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2295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1955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이 비슷했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화학, 운수장비, 음식료품, 의료정밀, 통신업, 철강금속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증권,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금융업,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 보험 등이 약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마쳤다. 중국증시가 폭락했지만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는 이미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1%)가 떨어져 2118.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2.4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80선 가까이 추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후 춘절 연휴에 따라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8% 넘게 폭락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하락폭이 점차 축소됐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우려는 이미 국내 증시에는 반영된 상황이었다”며 “중국 증시도 급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더 키우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지수는 중국 시장 개장과 지난주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중에 낙폭이 줄이며 보합까지 회복했다”며 “중국 증시 하락폭이 예상치(-8%)에 머물자 미국 선물 지수가 오르는 등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