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지난 16일, 용산구가족센터를 비롯한 9개 기관과 함께 다문화가정 180여명을 초청하여 미술관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리움미술관 재개관 이후 열 번째로 마련된 초청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가족의 다양성과 지역사회 간 교류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에는 용산구가족센터를 중심으로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용문동주민센터,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 마리이주여성쉼터 등 용산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이 함께 했습니다. 이 외에도 서초구·성동구·동대문구·은평구가족센터, 동북외국인주민센터(성동) 등 서울 전역의 기관들도 참여했습니다. 리움미술관은 참석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전시 관람 외에도 세대와 국경을 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공연이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국악인 신형식과 전통공연예술 단체 '잇프피'가 함께 무대에 올라 판소리와 사물놀이로 <흥보가>의 한 장면을 선보이며, 미술관에서 한국 전통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2025년 파리 시테(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레지던시 입주자로 장효주 작가와 이은새 작가를 선정했습니다. 22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내년 파리 시테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는 역량 있고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여러 분야의 작가 및 연구자 103명이 지원했습니다. 입주자 심사는 해외체류 경험을 통한 작가 작업의 확장 가능성과 시테 레지던시 입주 기간 동안 구체적인 프로젝트 계획, 파리 현지 기관 또는 작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의 계획 등을 심사기준으로 1, 2차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장효주 작가는 디지털 시대의 화두인 실제와 가상에 존재하는 간극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조각이라는 매체를 익숙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여 실재하지 않는 '촉각성'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안한 프로젝트는 물리적 한계에 대해 고민하며 파리 현지의 식물원, 도서관 박물관 등 지역 고유 촉감에 대해 조사하고 새로운 물성 탐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작가의 창작 의지가 시테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은새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감정과 사건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회장 김현용)와 '2024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지원 협약식을 맺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삼성문화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고자 2017년부터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협력하여 국내의 역량있는 피아노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조율 기술을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2024년에는 협회 회원 35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술 세미나'와 함께 '제5회 아시아 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를 동시 개최하고 이 중 10명은 '해외 기술 연수'등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수 조율사 20명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현용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은 "정밀한 피아노를 위한 조율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한국에서 12년만에 개최하는 '아시아피아노조율사 협회 총회'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의 피아노 조율 수준을 아시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이 최적의 연주 환경을 만들어 K-클래식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피아노 조율과 같은 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협력해 보존처리가 절실한 국외 소재 한국문화유산의 보존·복원처리 지원사업의 첫 번째 작품으로 <평안감사향연도>를 선정했습니다. 11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9월 삼성문화재단이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국외 소재 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활용과 관련한 제반 사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입니다. <평양감사향연도>는 미국 피바디 에섹스박물관 (Peabody Essex Museum)이 소장한 작품입니다. 조선시대 평안도에서 열린 도과(道科)의 급제자들을 위해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그린 8폭 병풍으로 급제자들이 대동강을 건너 평양에 들어오는 장면, 대로를 행렬하여 입성하는 장면, 평안감사가 선화당에서 급제자들을 만나는 장면, 부벽루에서의 잔치 및 연광정에서의 야간 잔치 장면, 대동강에서 뱃놀이 하는 장면 등이 각 폭마다 단독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안감사향연도>는 작품 전체적으로 묘사가 정교하고 안료의 수준도 높다는 점에서 매우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면 곳곳에 금박 안료가 사용된 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안중근 의사 문화유산의 보존, 복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안중근 의사 유물 상태조사 ▲안중근 의사 유물 보존처리 지원 ▲성과 공개 프로그램을 통한 보존 결과의 대국민 공유 ▲기타 보존·복원 사업 관련 상호 교류 및 협력 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28일부터 4월 16일까지 리움미술관 다목적실에서 '초월 - 과거와 현재, 국경을 넘어 만나다' 프로그램을 마련해 리움미술관 보존연구실에서 보존작업을 마친 안중근 의사 유품 3점과 안중근 의사의 재판 중 당당한 모습을 그린 '안봉선풍경 부 만주화보'화첩, 안중근 의사의 모습과 동지, 가족 등이 담긴 사진 10점을 공개합니다. 이번에 보존처리를 마치고 공개하는 유물 3점은 '가족사진첩'과 옥중 유묵으로 보물인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 및 '천당지복 영원지락(天堂之福 永遠之樂)'입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해 리움미술관을 통해 안중근 의사 유품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고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소재 우리 문화유산으로 공헌사업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삼성문화재단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은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에 대한 ISO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14001, 45001 인증 획득은 조직이 환경과 안전보건에 대한 경영방침과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인 추진과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인증 심사에는 삼성문화재단 전 부서가 참여했으며 재단 활동의 지속가능성 기반이 되는 중점사항들을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환경 경영과 관련, 올해부터 지난 4년 간의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변환하여 탄소배출의 절감을 위해 노력이 재평가 받았습니다. 향후 삼성문화재단은 ESG 관계자 포럼, 탄소감축 실천, 친환경 상품 출시 등 여러 방면에서 ESG 실천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장애인 초청 관람행사(10월, 12월)를 개최하고 서울농학교, 서울삼성학교 등과 협력하여 예술강사와 함께 하는 청각장애 어린이 미술감상 프로그램(11월)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이 새로운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를 창간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삼성문화재단은 1981년 한국 문화의 가치를 일깨운다는 취지로 전통문화 교양지 '삼성문화'를 발간한 이후 1996년 '문화와 나'라는 이름으로 재창간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환기하고 담론을 형성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와 나'는 삼성문화재단이 매호 예술 분야의 한 주제를 선정해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One-Theme)'매거진입니다. '와 나'라는 제호는 기존의 '문화와 나'에서 접속사 '와'와 인칭 대명사 '나'를 차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매호 새로운 주제에 따라 <( )와 나>로 변용되며, 다양하게 변주되는 제호처럼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 열려 있고 창의적인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잡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와 나'의 제작은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총괄했습니다. 객원 편집장은 선정된 분야에서 독특한 입지를 구축한 인사로 초빙하고, 객원 편집장이 주제를 재해석하여 독자들에게 신선한 시각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들을 선정하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창간호의 첫 테마는 공예입니다. '공'을 들여 무엇이든 '예'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문화재단은 오는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2주기를 맞아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가 소장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가족사진첩 1점과 유묵 2점 등 유물 보존처리를 지원합니다. 23일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의 나라와 국민에 대한 사랑, 평화에 대한 사상을 후세들에게 전하자는 숭모회의 뜻에 공감해 리움미술관을 통해 보존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물의 보존처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함께 안 의사의 유물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존처리가 필요한 유물 3점을 선정하여 숭모회로부터 올해 1월 13일에 인수받았습니다. 삼성문화재단은 내년 3월까지 보존작업을 마친 후 안중근의사숭모회로 인계할 예정입니다. 삼성문화재단이 독립문화유산의 보존처리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많은 사람들에 알리는 의미 있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문화유산 등을 보존하여 다음세대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할 수 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원으로 2015년 1785만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습니다. 상승액은 2725만원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9억2650만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올랐습니다. 서초구(2.69배), 용산구(2.69배), 송파구(2.66배), 강남구(2.66배), 강동구(2.64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주(6월 9일 기준) 1주일 전보다 0.26% 뛰면서 2022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8% 상승,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직무대행은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18일 NH투자증권·삼성증권을 상장대표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로 IPO를 공식화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한 뒤 심사를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번에 선정된 두 증권사는 인터넷은행 업종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다수의 대형 IPO 주관 경험을 갖춘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이달중 NH투자증권·삼성증권과 최종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실사 및 관련절차를 밟아 하반기 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한 성공적인 IPO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된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2022년 상장을 준비하다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상장을 연기했습니다. 지난해에는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10월말 상장을 목표로 IPO에 재도전했지만 수요예측 결과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2025년 상장으로 물러선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추진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입니다. 투자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약 2년입니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시장은 지난해 789억4304만달러(약 112조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OLED는 지난해 533억1057만달러(약 76조원)에서 동기간 5%씩 성장하며 2028년 686억7500만달러(약 100조원)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합니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OLED 투자 결정은 대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투자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