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2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화장품 부문에서 일본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브이티지엠피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6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주력사업인 화장품, 음반기획 매출이 각각 8.8%, 34.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브이티코스메틱의 일본 오프라인 채널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일본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3분기 누적 오프라인 채널 매출액 198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37억원으로 7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달 진행된 일본 온라인 플랫폼 행사인 큐텐의 메가와리와 라쿠텐의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230% 성장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향후 온라인 면세점, 역직구몰 추가 론칭을 통해 판매 채널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큐브엔터의 아이돌그룹 (여자)아이들의 신규 미니앨범 초동 판매량이 67만 8000장을 기록했다”며 “화장품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브이티지엠피는 디지털 이미징 서비스 회사와 신제품 ‘LAMIMASTER IDH-56 PAIR DUPLEX HS 150’의 기계 솔루션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라미네이팅과 커팅 제조설비를 납품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브이티지엠피의 신제품 ‘LAMIMASTER IDH-56 PAIR DUPLEX HS 150’은 분당 150미터 초고속 라미네이팅 속도를 달성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지털 인쇄 설비인 캐논 프린터 및 HP Indigo 프린터에 UN/RE와인더를 장착해 높은 생산성을 구현하는 인라인 설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브이티지엠피는 국내 유일 ‘인덕션 히팅 롤러’의 설계 및 제조사로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롤러 기술은 2차 전지 제조설비, FCCL 필름 제조설비, 멤브레인 표면 개질 설비 필름 압출 설비 등 최첨단 부품 제조 설비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티지엠피의 관계자는 “신제품 ‘LAMIMASTER IDH-56 PAIR DUPLEX HS 150’은 고객사의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지역에 하반기부터 설치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핵심 영업 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브이티지엠피(018290)는 자사주 510만주를 소각하면서 시가총액 510억원이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자본감자 완료 공시를 통해 이날 감자로 변경상장(유통일) 된다고 알린 바 있다. 이로써 브이티지엠피의 시가총액은 전일(12일) 기준 3835억원에서 510억원 감소한 3335억원이 됐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소각된 자사주 약 510만주는 브이티지엠피가 보유한 자기주식으로 기존 주주들의 소유 주식에는 변동이 없다”며 “유통주식 수가 감소되고 주당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최대주주 정철 대표와 대주주들의 자사주 장내매입과 더불어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 합병 후 성장성을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브이티지엠피(018290)는 관계사 케이블리(KVLY)를 통해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 ‘프리고스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프리고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블리는 브이티지엠피가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위해 투자에 나서고 있는 신설 법인이다. 지난 9일 케이블리 측은 중국 북경에 위치한 프리고스 본사를 방문해 아티스트 공연, 스타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미디어커머스 관련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마쳤다. 이후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고스는 중국의 최대 공연기획사”라며 “이 회사는 과거 대표적 한류 스타로 잘 알려져 있는 소녀시대, 김수현 등 한류 스타들의 팬미팅, 중국 투어 공연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고스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공연 기획과 스타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향후 케이블리를 통한 중국 미디어커머스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이티지엠피는 중국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게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현대차증권은 16일 브이티지엠피(018290)에 대해 케이뷰티(K-Beauty)와 케이팝(K-Pop)의 밸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향후 실적에서도 퀀텀 점프가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10월 브이티코스메틱과 합병해 브이티지엠피로 이름을 변경해 화장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부터는 화장품 사업뿐 아니라 미디어커머스 사업인 케이블리를 본격 시작한다고 합니다. 현대차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중국에서 시카라인과 신규제품 효과로 브이티코스메틱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내년부터 중국 왕이그룹과 틱톡, 케이블리(KVLY)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개시로 본격적인 신규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브이티코스메틱은 중국에서 SNS 마케팅을 통해 국내와 중국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켰다”며 “2017년 프로바이오틱스 라인과 2018~2019년의 시카라인 성장을 고려할 때 2020년에 출시될 프로그로스 라입과 슈퍼히알론 라인을 통한 제 2의 시카라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내년부터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브이티지엠피(018290)가 화장품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으로 중국에서 마스크팩 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2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브이티지엠피 주가는 전날보다 2.4% 상승한 93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장품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전날 “왕이 부장이 다음달 4~5일 방한한다”며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과 국제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왕이 부장이 한국을 방문한다”며 고 밝혔습니다. 브이티는 지난달 방송된 중국 콰이서우 플랫폼에서의 신유지 ‘왕홍’ 라이브쇼에서 10분만에 마스크팩 25만 세트와 쿠션 3만 5000세트를 판매했다고 21일 밝히는 등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브이티지엠피(018290)는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상반기 전체 영업익 43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853억원, 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 13%, 6.5% 증가한 금액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 배경으로 화장품 사업 부문의 뚜렷한 성장세”라며 “일부 사업 부문의 지속 적자 속에서도 화장품 사업 부문 영업익은 전년 동기보다 31.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라뜰리에’ 브랜드 향수 매출 증가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짙어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실적 확대에 집중해 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1일 종료된 중국 광군제 기간에만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화장품 사업 부문은 특히 중화권 내 미디어커머스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부터 대폭적인 실적 성장세를 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018290)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몰’에서 마스크팩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8월 타오바오몰에서 자체 브랜드 VT코스메틱의 마스크팩 판매 3위를 기록한 바 있다”며 “이후 지속 판매량 상승세로 지난 10월 기준 마스크팩 월간 판매량 집계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10월 기준 브이티지엠피는 마스크팩 판매량이 20만 세트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일 평균 판매량은 약 6600세트 수준으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매출고를 달성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중국 시장 안착을 넘어 판매 1위를 기록하게 된 VT코스메틱 브랜드 파워를 중심으로 이후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서 다각적인 제품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중국 시장 내에서 빠른 속도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가고 있다”며 “중국 최대 쇼핑절인 광군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성수기에 돌입하는 만큼 제품군 확대를 통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모바일용 솔루션 제품인 UFS 4.1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려면 탑재되는 낸드 솔루션 제품 역시 고성능과 저전력 특성을 고루 갖춰야 한다"라며 "AI 워크로드(주어진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하는 작업의 종류와 양)에 최적화된 UFS 4.1 기반 제품을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메모리 리더십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증가하며 기기의 연산 성능과 배터리 효율 간 균형이 중요해지고 있어 모바일 기기의 얇은 두께와 저전력 특성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전력 효율을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 대비 7% 개선했습니다. 제품의 두께도 1㎜에서 0.85㎜로 줄이는 데 성공해 초슬림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제품은 UFS 4세대 제품의 순차 읽기 최대 성능인 4300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합니다. 모바일 기기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좌우하는 랜덤(Random) 읽기와 쓰기 속도도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5%, 40% 향상돼 현존하는 UFS4.1 제품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지연 없이 공급하고 앱 실행 속도와 반응성을 높여 사용자가 체감하는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는 512GB(기가바이트), 1TB(테라바이트) 두 가지 용량 버전으로 개발한 이번 제품을 연내 고객사에 제공해 인증을 진행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이번 제품 출시를 필두로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 소비자용,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낸드 부문에서도 AI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