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서 영국 셰프 고든램지가 만든 캐주얼 콘셉트 버거 브랜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매장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영국 론칭 후 첫 해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입니다. 이번 무역센터점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미쉐린 스타 셰프인 고든램지의 레시피로 구현하는 수제 버거 레스토랑입니다. 14만원짜리 버거로 유명한 기존 ‘고든램지 버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캐주얼 버전의 레스토랑으로, 일반적인 버거 브랜드 매장과 달리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서빙합니다. 약 200㎡(60평) 규모의 매장에서는 김치와 베이컨이 들어간 ‘코리안 스매시 버거’, 소고기 패티 기반의 ‘O.G.R 버거’, 프라이드 치킨을 활용한 ‘J.F.C 버거’ 등 총 7가지 버거와 감자튀김, 음료 등을 판매합니다. 여기에 채식 버거 및 키즈 메뉴, 디저트 등을 더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역센터점 인근 직장인과 백화점 방문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패스트푸드점보다는 고급스럽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캐주얼 분위기의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대백화점의 이미지와 고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924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39.6% 올랐습니다. 당기순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7%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의 경우 3분기 매출은 4954억원, 영업이익은 586억원을 기록해 각각 15.1%, 4% 올랐습니다. 이번 매출 증가는 지난 7~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회복세가 주춤했으나, 9월부터 매출 정상화 및 명절 행사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 확산으로 고마진 상품군의 7~8월 실적이 악화됐지만 9월에 일부 회복했습니다. 면세점 부문은 지난 7월 무역센터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영업을 일주일간 중단하는 등 일시적인 영업 차질이 있었지만, 화장품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이 79.0%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5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7∼8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 회복세가 소폭 줄었지만 더현대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신촌점·중동점·더현대 서울에 이어 무역센터점 6층에 자체 스트릿 패션 편집숍 ‘피어’ 4호점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피어는 스포티앤리치·디스이즈네버댓·JW앤더슨 등 30여개 국내외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스케이트보드·리빙 소품 등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에게 인기있는 50여 브랜드가 총망라된 편집숍입니다. 이번에 무역센터점에 문을 여는 피어4호점은 741㎡(약 73평) 규모입니다. 이른바 ‘신(新)명품’이라 불리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미국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영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튜디오 니콜슨’ 등 30여 브랜드가 들어섭니다. 특히 편의점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가 숍인숍으로 들어섭니다. 지난해 3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오픈한 나이스웨더는 직접 큐레이팅한 식음료(F&B) 상품과 패션·리빙 소품 등을 판매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나이스웨더와 협업해 피어 매장 단독 상품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30 골프 인구를 겨냥해 ‘액티브 스포츠’ 카테고리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르쏘넷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오는 15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1층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VR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고객은 ‘VR 명절 행사장’을 통해 행사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폰이나 홈페이지에서 행사장 곳곳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고 실제 선물세트 크기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선택하면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며, 구매 페이지에서는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비대면 VR 체험으로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VR 행사장에는 한우·굴비·과일 등 80여종의 선물세트가 전시됩니다. ▲현대 특선한우 죽(竹)세트 ▲영광 참굴비 연(蓮) 세트 ▲샤인머스캣·사과·배 난(蘭)세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고객들이 조금이나마 직접 매장에서 쇼핑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VR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박소민 인턴기자ㅣ“들어오시면서 QR체크랑 손소독 꼭 해주세요. 네, 네. 부탁드립니다. 뒤에 계신 분들은 이쪽에서도 QR체크 가능하세요. 오늘부터는 입구에서 체크하셔야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현대백화점발 코로나19 확산에 근무직원과 방문객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지난 4일 무역센터점 식품관에서 일하는 직원 2명이 확신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직원들간 감염이 확산됐고, 방문자 확진자 수도 늘어났습니다. 14일 기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7명에 달합니다. 휴점 일주일 만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 무역센터점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백화점 셔터를 내린 지 일주일 만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1615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1150명보다 465명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는 평가입니다. ◇ QR체크인·안심콜 도입·에스컬레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 무역센터점이 방역 수칙을 강화해 다시 영업을 시작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오는 13일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다시 문을 여는 건 지난 6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4일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주변 동료 등으로 감염이 퍼졌습니다. 지점은 지난 5일 휴점, 6일 조기 폐점하며 상황 대처에 나섰으나 확진자가 잇따르자 7~8일 임시 휴점했고 12일까지 휴점을 연장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무역센터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이 늘어난 1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역센터점은 이날 정상영업을 알리며 강화된 방역조치 사항을 안내했습니다. 식품관 이외 매장 직원 중 세 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만 근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체 근무 인원 또한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했습니다. 최초로 확진자가 나온 식품관에서는 전체 직원들이 확진 여부와 관계 없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기존 직원들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서울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 무역센터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3만~4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밀집도가 높은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될 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백화점 측은 이틀 간 휴점을 결정했습니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275명(국내 1227명, 해외 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이날 확진자 수는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했던 지난해 12월25일(1240명)을 넘어서는 일일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 7일 21명이 추가돼 누적 69명을 기록했습니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4일 직원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주변 동료 등으로 감염이 퍼졌습니다. 지점은 지난 5일 휴점, 6일 조기 폐점하며 상황 대처에 나섰으나 확진자가 잇따르자 7~8일 임시 휴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하루 평균 3만~4만명이 무역센터점을 방문하는 점을 미뤄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