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이치엘비(028300)의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비소세포폐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권리를 미국의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넘겨받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특허권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 온라인회의(ESMO)에서 리보세라닙에 대한 의미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암 연구분야의 권위있는 전문학술대회로, 올해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ESMO에서는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 임상 3상에서 대조군 대비 월등한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였다고 발표됐다. 올해 초 항서제약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 리보세라닙과 이레사(Gefitinib) 병용요법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각각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ESMO에서는 중국 광저우의 중산대학교에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받았다. 간세포암의 경우 항서제약이 중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이치엘비(028300)의 신약 ‘리보세라닙’이 식도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표준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과 비인두암에 대해서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 온라인회의(ESMO)에서 리보세라닙에 대한 매우 의미있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암 연구분야의 권위있는 전문학술대회로, 올해는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창저우시의 제2인민병원은 수술이 불가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방사선 단일치료군와 리보세라닙 병용치료군을 비교했다. 이 결과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각각 16개월과 20개월로 나타났고,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7개월과 12개월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완전관해는 31명 가운데 7명(22.6%)으로, 화학방사선치료(34명 중 1명)에 비해 월등한 효과를 보였다는 게 에이치엘비의 설명이다.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세포독성항암제인 이리노테칸과 토포테칸과의 각각 병용요법에 대해 하얼빈 의과대학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에이치엘비(028300)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세계적인 암 학술대회에서 신약의 효과를 증명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도 파란불이 켜지게 됐다.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 2020 온라인회의 논문 초록을 통해 리보세라닙의 간암 병용 임상 2상의 결과가 공개됐다고 15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암 연구분야의 권위있는 전문학술대회로, 올해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는 리보세라닙과 관련해 20개 이상의 논문이 구두발표와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된다. 특히 이번 논문 중 리보세라닙의 간세포암에 대한 임상 2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항서제약이 25개 병원에서 진행한 해당 임상은 1차 치료 대상자 70명과 2차 치료 대상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며, 임상 대상자의 88%가 HBV(B형간염바이러스) 감염자다. 이번 논문 초록에 따르면 1차 치료에 대해서는 PFS 6.4개월, ORR 46%, DCR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치엘비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의미있는 총 16건의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임상시험 내용이 발표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의 미국 법인인 엘레바는 선양낭성암종(ACC)의 임상시험 2상에 대한 내용을 포스터 발표한다. 재발 또는 전이성 선양낭성암종에 대해 리보세라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3월 첫 환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병원(UC San Francisco)에서 등록됐고 한국의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에서도 환자모집 중이다. 선양낭성암은 희귀암으로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리보세라닙의 임상시험 결과가 좋을 경우, 혁신의약품 지정이 기대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중국 항서제약도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단독요법으로 진행해온 간세포암3상 결과를 구두발표한다. 중국에서 넥사바에 실패한 간세포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비교 임상 3상이 진행됐다. 항서제약은 지난 3월 리보세라닙 단독요법으로 간암 2차치료제로 중국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치엘비(028300)는 27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0)에서 확장기 소세포폐암 2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치료 임상 2상 결과가 구두 발표됐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국립암센터·중국의학과학원 종양센터를 비롯한 13개 병원에서 진행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 임상 2상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 3.6개월, 생존기간 중간값(mOS) 8.4개월이었고, 객관적반응율(ORR) 34%, 질병통제율(DCR) 69.5%로 기존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에 비해 의미 있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소세포폐암은 연간 새로 진단되는 폐암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폐에만 국한된 제한기(limited stage)와 폐 이외의 곳에 전이가 있는 확장기(Extensive stage)로 나뉘는데, 대부분이 확장기 환자이고 기대 여명은 약 2~4개월 정도이다. 또한 재발율이 높고 2차 항암치료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며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에서 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양증권은 13일 에이치엘비(028300)가 항서제약과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글로벌 병용임상을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준비중인 가운데 공동임상이 진행될수록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당사의 시가총액 4조원은 상대적으로 매력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4만 4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월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간암 병용임상 3상이 FDA로부터 승인받은 이래로 항서제약 주가는 2배 올랐다”며 “이는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 내에서 상당히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ClinicalTrials에 검색되는 캄렐라주맙의 임상은 총 53개이며 이중 약 40%인 22개가 리보세라닙 병용 임상”이라며 “리보세라닙 글로벌 판권 없이는 수많은 연구결과의 글로벌 상업화가 불가능. 에이치엘비와의 파트너쉽이 필수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 관련주들 위주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에이치엘비는 별로 오르지 않았다”며 “모멘텀은 있으나 수급이 덜 오른 상태인 당사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치엘비는 중국의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을 간암 2차 치료제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시판허가 신청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항서제약은 리보세라닙 단독요법으로 간암 2차 치료제의 중국 내 3상을 종료한 바 있다. 이번에 시판허가가 날 경우 리보세라닙의 중국 내 매출 증가와 함께 리보세라닙이 본격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항서제약이 리보세라닙을 기반으로 한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다수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고 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지난 2018년 리보세라닙이 중국에서 위암 3차치료제로 17억위안(원화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매출은 30억위안(원화 5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이번에 간암 2차 치료제로 시판허가가 날 경우 리보세라닙의 중국 내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로써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 27일 리보세라닙의 개발사인 어드벤첸으로부터 중국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에이치엘비(028300)는 리보세라닙의 원 개발사인 미국 어드벤첸연구소로부터 리보세라닙의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binding term shee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의 어드벤첸연구소는 리보세라닙의 원 개발자인 폴첸(G Paul Chen) 대표가 이끌고 있는 바이오 연구소다. 인수 금액은 총 5000만달러(원화기준 606억원)이고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에이치엘비 주식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어드벤첸연구소는 지난 2004년에 항서제약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2014년부터 중국 내 리보세라닙(아파티닙)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있다. 2007년 엘레바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앞으로 중국 외 글로벌 매출에 대해 엘레바로부터 로열티도 받게 돼 있다. 이번 어드벤첸과의 리보세라닙 권리 이전 합의에 따라 에이치엘비는 어드벤첸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포함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당장 올해부터 항서제약의 리보세라닙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또한 내년부터 예상되는 엘레바의 리보세라닙 글로벌 매출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받게된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미국의 대형 '빌더(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빌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됩니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합니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홈 플랫폼 'LG 씽큐 AI'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입니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의 고객층을 위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빌더로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로 꼽힙니다. 빌더는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범위와 매출 규모 등에 따라 대형(National)·중형(Regional)·소형(Local)으로 구분됩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입니다. LG전자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 구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강화 등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LG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미국 빌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LG전자는 빌더 외에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에 이어 올해는 미국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연내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B2B 생활가전 시장은 제품 공급 업체 선정 시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