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이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를 무상 지급합니다.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후 조직의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데 대한 성과를 나누기 위한 조치입니다. 10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총 2만4736주 규모의 보통주를 재직 중인 1546명(7월 9일 기준) 전 임직원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급 기준은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하게 적용되며 개인별 소득세도 회사가 전액 부담합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입니다. 과거 홍원식 전 회장 시절 각종 법적 분쟁과 내부 리스크로 기업의 신뢰와 경영 안정성이 크게 훼손됐던 상황에서 벗어나 책임과 투명을 핵심 가치로 조직 문화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라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과거 폐쇄적 오너 경영 체제를 주도했던 홍 전 회장은 현재 횡령, 배임, 배임수재,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신뢰도 하락과 함께 재무적 손실을 입었으며 2019년부터는 만성 적자 구조에 빠지며 경영 위기를 겪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설탕과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발효유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출시된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에 이어 설탕 무첨가 발효유 라인업을 확장한 신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유당 외에 별도의 설탕이나 당류를 더하지 않았습니다. 한 병 기준 당류는 3.4g, 칼로리는 90kcal 수준으로 기존 제품보다 당류는 약 70%, 칼로리는 약 33%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시중 발효유 평균 대비 당 함량을 약 60% 낮춘 수준입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 2400억 CFU 생유산균을 비롯해 칼슘, 아연 등 필수 미네랄 설계를 강화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남양유업이 ‘불가리스’를 보다 젊고 세대 친화적인 브랜드로 재편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지난 5월에는 이화여대에서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의 캠퍼스 시음 행사를 열고 MZ세대를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제품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김태권 남양유업 브랜드매니저는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은 당 섭취를 줄이고 싶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6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식품업계가 일상 속 친환경 실천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환경 뮤지컬과 ESG 교육 콘텐츠부터 지역사회와 연계한 숲 정화 활동, 생물다양성 보존, 자원 순환 구조 확대까지 각사 고유의 방식으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하며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대표 배하준) 광주공장은 지난 5월 26일 전라남도와 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홍수통제소, 광주환경공단 등과 함께 ‘광주시민의 숲’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날 오비맥주 광주공장 임직원 20여명은 왕복 1시간 30분 정도의 숲길을 따라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했습니다. 오비맥주 광주공장은 광주시민의 숲 정화 활동과 함께 세계 환경의 날 행사로 임직원 환경교육과 공장 내 부지 경계선 정화 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사무실 소등 행사와 구내식당 잔반 남기지 않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환경의 날을 맞아 ESG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 2월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출범한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법원이 남양유업과 홍원식 전 회장 간 용평 콘도 소유권 다툼에서 남양유업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14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13일 홍 전 회장이 회사 소유의 고급 용평콘도를 본인에게 매입하게 한 계약이 상법상 이사의 자기거래 규정에 위반돼 무효라고 1심 판결을 내렸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평창 용평리조트 내 최고급인 포레스트 레지던스로 1층 285.35㎡(86평), 2층 302㎡(91평) 규모입니다. 법원은 홍 전 회장이 2017년 7월 용평콘도를 본인에게 매도한 것을 두고 이사 직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 사건 매매계약을 승인하는 이사회 결의가 없었고, 설령 형식상 이사회 결의가 존재하더라고 홍 전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스스로 찬성표를 던져 이사회 결의를 성사시킨 것으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상법상 '이사의 자기거래'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남양유업은 매매계약의 무효를 주장하며 지난해 해당 부동산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 및 본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남양유업과 홍 전 회장 간의 콘도 매매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 전 회장은 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단백질 43g을 담은 초고단백 음료 ‘테이크핏 몬스터’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한 병(350mL)으로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약 78%를 충족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함량 제품입니다. ‘테이크핏 몬스터’는 운동 후 회복이나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완전단백질 음료입니다. 삶은 닭가슴살 약 145g, 달걀 7.6개에 해당하는 단백질 분량입니다. 9가지 필수 아미노산(EAA)을 모두 포함하며 BCAA는 총 7800mg, 아르기닌은 1400mg을 담아 근육 회복과 단백질 보충에 특화했습니다. 동·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배합해 체내 흡수 지속성까지 고려했습니다. 한 병 기준 당 1g, 지방 1g, 콜레스테롤 10mg의 ‘3저’로 설계했으며 초코바나나 맛으로 출시합니다. 현재 ‘테이크핏’은 몬스터 외에도 ▲테이크핏 맥스(24g 단백질) ▲테이크핏 프로(25g 단백질) ▲테이크핏 아쿠아(10g 단백질) 등 총 9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몬스터는 이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김석윤 남양유업 브랜드 매니저는 "테이크핏 몬스터는 남양유업의 식품 R&D 역량과 단백질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한 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8일까지 자사몰 남양몰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감사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대전은 커피, 유아식, 음료 등 주차별 테마를 적용한 ‘릴레이 특가 위크’ 형식으로 운영되며, 남양몰 멤버십 서비스 S클럽 가입 시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기 제품군을 선착순 한정 특가로 구성했습니다. 커피위크(4월 24~29일)에는 제로슈거 커피믹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등 커피 제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매일 선착순 30명에게 ‘루카스나인 드립스틱 6T 2종’ 50%, ‘루카스나인 돌체라떼 30T’ 60% 핫딜 혜택을 제공합니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100T 3종’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신제품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 20T’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됩니다. 유아식 위크(4월 30~5월 11일)에는 ‘아이엠마더 스틱 분유’, ‘임페리얼XO 스틱 분유’, 이유식 브랜드 ‘아이꼬야’ 등 유아식 제품군에 할인이 적용됩니다. 매일 선착순 20명에게는 ‘아이엠마더 액상분유 2단계 1박스’ 39%, ‘아이엠마더 유산균 드롭스 1병’ 42% 핫딜을 제공합니다. 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보수한도 셀프 승인'을 둘러싼 소송이 대법원까지 갔지만 최종 패소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결을 두고 주총 의결의 공정성을 확보한 선례로 평가했습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4월 24일 홍 전 회장이 자신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행사한 2023년 주주총회 결의에 대해 상법 위반이라 본 1·2심 판단을 유지하며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번 소송은 남양유업 감사가 해당 행위가 상법상 이해관계인 의결권 제한 규정에 위배된다며 주총 결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를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주총에서는 이사의 보수한도가 50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는 홍 전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의결권을 행사한 점을 위법으로 보고 해당 결의 취소 판결을 냈습니다. 이에 홍 전 회장은 보조참가, 독립당사자참가 신청을 통해 항소했습니다. 올해 1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에서 법원은 "홍 전 회장의 보조참가는 적법하지만 항소 이유가 없고 독립당사자참가 신청은 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적법하다"고 판단하며 이사 보수 한도 결의는 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은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기업 이미지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김승언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과감한 변화와 실행을 실천한 한 해였다"며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새로운 경영 정책을 실천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오늘 주주총회는 회사를 성장과 재도약으로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업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영 정책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기업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동춘 한앤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프리미엄 산양 분유와 어린이식품 인기가 늘면서 입점 상품 수와 브랜드 확대에 나섭니다. 쿠팡은 최근 수년간 프리미엄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식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을 위한 상품 셀렉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산양에서 얻은 원유로 만든 고품질의 분유가 모유의 대체재로 부상함에 따라 저출산으로 인한 분유시장 위축현상에도 고객 선택지와 빠른 배송을 늘리겠다는 것이 쿠팡의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식품 상품 수는 2022년 대비 2024년 20%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에도 상품 수를 전년과 비교해 20% 가량 더 늘릴 방침입니다. 입점 브랜드도 중소·중견 제조사를 포함해 신규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할 예정입니다. 쿠팡에 분유를 비롯한 어린이 식품이 증가하는 이유는 저출산 현상에도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더 좋은 성분의 식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쿠팡에 입점한 전체 분유 브랜드 10곳 중 5곳 가량이 산양 분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산양분유는 산양에서 얻은 원료를 활용해 아기에게 필요한 단백질이나 두뇌발달을 위한 성분 등 모유 수준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모유 수유가 어려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 체제에서 6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핵심 사업 집중 전략과 책임경영, 품질 강화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20일 남양유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662억원에서 반등한 것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 흑자를 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8억원으로 전년(715억원 손실) 대비 적자 규모를 86.3% 줄였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9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 변경 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이사회를 구성했습니다. 이후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주력하는 한편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전문성을 강화한 경영 효율화 전략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고 이사회와 경영진의 역할을 분리했습니다. 경영 안정성과 조직 혁신을 위해 김승언 남양유업 경영지배인을 대표집행임원 사장으로 선임하고 기획·인사·영업·마케팅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