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한화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한화그룹의 '3세 경영 승계'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000880] 전략부문·글로벌부문·모멘텀부문과 한화정밀기계, 한화건설, 한화솔루션[009830] 첨단소재부문·Q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H2에너지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 및 사업 전문성이 검증된 대표이사를 내정하거나 재배치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 따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한화 전략부문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동시에 맡게 됐습니다. 재계에서는 김 신임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 진행작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룹 측은 "김 부회장이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하고 검증된 비즈니스 전략 전문성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000880]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 내 '3세 경영'의 본격화와 동시에 우주항공 등 자사가 추진 중인 신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동관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한화 전략본부장을 맡았으며 한화솔루션 대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서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종합상황실인 ‘스페이스허브’를 지휘 중입니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 대표는 그룹 내 경영에 대한 영향력 및 지배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오너 일가의 3세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스페이스허브'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그룹 내 신사업 추진 및 전략 수립 등에 있어서도 탄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 분야에서 카이스트와의 우주연구센터 설립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급 엔진 제작 성공,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화가 엔지니어들과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데 나섭니다. 여러 회사에 흩어져 있던 핵심 기술을 한 곳에 모아 우주산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화는 지난 7일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할 ‘스페이스 허브’가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허브를 이끄는 역할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맡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등기 임원으로 추천됐는데요.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이 그의 첫 자리입니다. 김 사장은 미국 태양광과 그린수소 시장 진출을 주도해왔습니다. 그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는 각 회사별로 우주 관련 사업을 해왔는데요. 예컨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에 쎄트렉아이의 위성을 싣고, 한화시스템의 통신체계를 탑재시킬 수 있습니다. 우주라는 이름으로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겁니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허브의 중심입니다. 한화시스템의 통신, 영상장비 전문 인력과 (주)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 인력, 최근 한화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쎄트렉아이 측도 향후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선주인 즈베즈다를 상대로 일방적인 선박공급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즈베즈다와 지난 2020년, 2021년에 각각 체결한 쇄빙 LNG운반선 10척, 셔틀탱커 7척의 선박 기자재 및 블록 공급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즈베즈다는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에 일방적으로 해당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선수금 반환을 주장했다"며 "삼성중공업은 같은해 7월 싱가폴 중재 법원에 즈베즈다의 계약 해지 위법성을 확인하는 중재를 신청하는 한편 원만하게 합의하기 위한 협상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계약 이행 및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증대해 삼성중공업은 자사 권리 보호를 위해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선수금 8억달러를 유보하는 한편 이를 초과하는 손실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것임을 즈베즈다에 통지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주사의 위법한 계약해지가 근본적 원인"이라면서 "중재를 통해 일방적 계약취소의 위법성을 밝히고 정당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원으로 2015년 1785만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습니다. 상승액은 2725만원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9억2650만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올랐습니다. 서초구(2.69배), 용산구(2.69배), 송파구(2.66배), 강남구(2.66배), 강동구(2.64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주(6월 9일 기준) 1주일 전보다 0.26% 뛰면서 2022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8% 상승,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직무대행은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18일 NH투자증권·삼성증권을 상장대표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로 IPO를 공식화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한 뒤 심사를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번에 선정된 두 증권사는 인터넷은행 업종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다수의 대형 IPO 주관 경험을 갖춘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이달중 NH투자증권·삼성증권과 최종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실사 및 관련절차를 밟아 하반기 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한 성공적인 IPO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된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2022년 상장을 준비하다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상장을 연기했습니다. 지난해에는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10월말 상장을 목표로 IPO에 재도전했지만 수요예측 결과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2025년 상장으로 물러선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추진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입니다. 투자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약 2년입니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시장은 지난해 789억4304만달러(약 112조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OLED는 지난해 533억1057만달러(약 76조원)에서 동기간 5%씩 성장하며 2028년 686억7500만달러(약 100조원)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합니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OLED 투자 결정은 대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투자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