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쓱(SSG)닷컴’이 일주일 동안 봄 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부츠위크’를 통해 100여종의 상품을 최대 69% 할인해서 판매하는가 하면, 25일 단 하루만 진행되는 ‘트레이더스 데이’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이 할인 판매된다. 25일 SSG.COM이 본격적인 봄철 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오늘(25일)부터 일주일 간 관련 상품을 최대 69%까지 할인 판매하는 ‘봄 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부츠 위크(Boots Week)’ 행사다. SSG.COM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솝앤글로리(Soap & Glory)’ 브랜드의 ‘겟 어 스무드온 세트’를 비롯, ‘메디힐 EGT 타임톡스 앰플 마스크 EX’, ‘블랙모어스’ 건강기능 식품 등 부츠 대표 상품을 40~50% 할인해 판매한다. 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No7브랜드의 ‘익셉셔널 데피니션 마스카라 브라운블랙’과 ‘매치메이드 블러셔 담슨미스트’, ‘스모키 파우더 아이라이너 블랙’, ‘얼리 디펜스 아이크림’ 등이 50%에서 최대 69%까지 할인된다. ‘베르사유 프린세스 앙투아네트 리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현대렌탈케어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는 공기청정기 등을 빌려주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이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1월부터 3월 24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 계정도 33% 늘어난 3만 1000개를 기록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예상 누적 매출은 185억원, 예상 신규 가입 계정은 3만 4000개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이 매출·신규 가입 계정 증가를 이끈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올 1월~3월 24일)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0% 늘었다. 특히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가입 고객 10명 중 4명이 1대 값에 2대를 제공하는 ‘더케어 공기청정기 세트형 패키지’를 선택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달 시작한 마케팅 전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정수기·공기청정기를 함께 렌탈하는 신규 고객에게 6개월치 렌탈료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규 가입자는 약 2000여명이다. 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라인터넷면세점 모바일 앱에 게임 기능 추가됐다. 쇼핑만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평소에도 즐길 수 있는 앱으로 변신한 셈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회원 확대를 위한 다변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신라인터넷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게임 플랫폼 ‘오락실라’를 구축해 3가지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은 모바일 게임을 하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라라캐시’를 모을 수 있다. 이벤트성으로 선보였던 룰렛 돌리기·복불복 게임 등 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게임이 아니다. 오락실라는 움직임을 구현하고 난이도가 변하는 게임을 제공한다. 면세점 모바일 앱 중 첫 시도이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게임이 선보일 예정이다. 오락실라는 ▲우주 행성의 암석을 피해 달리는 ‘퍼피런’ ▲하늘에서 떨어지는 공과 코인을 받는 ‘퍼피포켓’ ▲적을 무찌르며 나무판자를 밟고 앞으로 나아가는 ‘바이킹점프’ 등 세 가지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게임에서 나타나는 코인을 모아 라라캐시로 전환할 수 있다. ‘퍼피런’과 ‘퍼피포켓’은 강아지가 등장하는 게임이다. 프렌치 불독, 포메라니안 등 총 10종류의 강아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현대그린푸드가 혈당을 낮추는 ‘혈당강하(降下)쌀’을 출시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이다. 앞으로도 특색있는 프리미엄 식재를 발굴해 식자재 유통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는 ‘혈당강하쌀’을 26일부터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혈당강하쌀은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수도권 11개 점포 식품관에서 선보인 뒤 하반기까지 전국 15개 전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혈당강하쌀’은 중소 식품 유통업체인 ‘㈜대명에너텍’과 바이오 스타트업 ‘㈜브이네이처’ 연구소장 설은준 박사가 공동개발한 ‘기능성 쌀’이다.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진 ‘바나듐’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바나듐’은 제2형 당뇨병에 인슐린과 유사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고혈당과 인슐린 분비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국내 당뇨 환자 중 90% 이상이 앓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바나듐의 혈당강하 효능은 당뇨환자가 적정량의 바나듐을 복용하면 환자의 대부분이 4~6개월 내에 인슐린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된다는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롯데면세점이 우리나라 업계 최초로 오세아니아에 진출한다. 중국 관광객 선호가 늘어나는 지역으로 롯데면세점은 호주 사업에서만 2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와인바 등 현지 특색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오세아니아 진출을 기념한 그랜드 오픈 행사를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서 25일 열었다. 행사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송용덕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부회장·게르트 얀 브리즈번 공항공사 사장·윤상수 시드니 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호주 JR Duty Free의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공항점·멜버른시내점·다윈공항점·캔버라공항점)과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공항점)으로 총 5개 지점 인수 계약을 맺었다. 이후 약 4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12년 국내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이번 오세아니아 진출로 해외 총 7개국에서 12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해당 매장들은 각 현지 특색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SCI급 논문 게재는 나보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입니다.” 대웅제약은 지난 21일 나보타(Prabotulinumtoxin A, 미국명 주보; Jeuveau)의 미국 3상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 ‘더마톨로직 서저리(Dermatologic Surgery)’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나보타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미국에서 654명의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EV-001, EV-002)을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만 18세 이상의 중등증 또는 중증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보타와 위약을 동일 용량으로 1회 투여하고, 일정시점 이후 4단계 미간주름스케일(GLS; Glabellar Line Scale)을 활용해 주름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이중맹검 방법이 사용됐다. 두 차례 임상에서 시술 후 30일째, 총 4단계 GLS 중 연구자와 피험자가 동시에 2단계 이상 주름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67.5%와 70.4%로 나타났다. 이는 위약군에서의 해당 응답 비율인 1.2%, 1.3%와 극명한 차이를 보여, 위약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셀트리온이 비후성심근증 신약 개발로 미국 3조원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미국 FDA와는 임상 개발 콘셉트 논의가 완료됐고, 일본 내 독점 판권에 대해 283억원 규모의 마일스톤 계약도 마쳤다.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오는 2022년말까지 3상을 완료하고, 그 다음해인 2023년부터 한국은 물론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비후성심근증 신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5일 셀트리온은 ‘CT-G20’의 일본 독점 판권 계약을 일본의 한 제약 기업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합의에 따라 일본파트너사는 일정 기간 비공개로 유지된다. CT-G20은 비후성심근증(HCM,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치료를 위해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약이다. 이번 계약은 총 2500만 달러(한화 약 283억 원) 규모로, 셀트리온은 계약 시점에 10%인 250만 달러(한화 약 28억 원)를 먼저 받는다. 상업화 과정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2250만 달러(한화 약 255억 원)를 추후 수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CT-G20의 개발 과정에서 임상·허가 등 양사간 협의된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계약된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셀트리온측은 “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홈술족’ 증가 추세에 맞춰 주류 매장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홈술’이란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것 대신 집(home)에서 술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마트는 기존 주류 코너에 주류만 진열해 판매하던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연관 진열’ 확대에 나선다. 주류코너에 간편안주를 함께 진열하면서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지난 19일 성수점 주류 매장을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주류 매장 내 간편안주 상설 코너를 만드는 등 새로운 진열 방식을 주요 이마트 매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20~30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수입맥주 코너에는 5% 가량의 공간을 활용해 ‘간편안주 진열 코너’를 만들어 나쵸칩·딥핑소스·소시지 등을 진열했다. 대중적인 안주인 육포·김부각 등은 물론, 젊은 층들의 눈을 사로잡을 다향한 수입 스낵과 트렌디한 안주 등도 함께 진열했다. 예컨대 SNS에서 인기를 끌며 3년 만에 재 출시된 ‘오리온 치킨팝’ 등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주류 매장에 선보였다. 다른 주류 코너에도 연관 진열이 활용 됐다. 소주와 사케 코너에는 가공어포와 가공치즈가, 양주 코너에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멀티가 안되는 남자들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화장품 브랜드 무슈제이(Monsieur J) 가 ‘굿 페이스 올인원 시즌 아웃 방송’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한다. 무슈제이는 오는 24일 오전 01시부터 홈앤쇼핑에서 ‘굿 페이스 올인원 시즌 아웃 방송’을 진행한다라고 22일 밝혔다. 배우 정우성을 뮤즈로 하는 '굿 페이스 올인원'은 지난해 5월 2일 홈앤쇼핑 단독 론칭 방송 전량 완판 달성했다. 같은 달 21일 2차 방송에는 매진을 달성하며 남성들을 위한 홈쇼핑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무슈제이는 영화배우 정우성의 스킨케어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다. 직접 제품 기획부터 제형 테스트까지 심혈을 기울인 제품으로 론칭 방송 완판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마지막 생방송은 역대 최다 구성으로 진행되는데, 상품평을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 올인원 140ml를 무조건 증정해주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방송 구매 고객 중 추첨해 위닉스 공기청정기를 제공한다. 무슈제이 '굿 페이스 올인원'은 프랑스의 향료회사 샤라보에서 ‘정우성’의 이미지를 통해 만든 특별한 향 ‘Touch of Monsieur J’를 담은 제품이다. 제품 하나로 8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위메프가 배달앱 시범 서비스를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최저 수수료·초기비용 0원·방문포장 기능 추가 등이 특징이다. 또 광고상품을 운영하지 않고 고객 만족도·거리 등을 기반으로 노출 순서를 설정한다. 위메프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앱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가칭 ‘위메프오 배달·픽업’으로 부르는 서비스다.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전국),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4월 중 시범 서비스를 출시하는 게 목표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은 바뀔 수 있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9월부터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위메프오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모바일앱으로 사전 주문을 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음료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로써 대형 브랜드만 구축·제공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자영업자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준비 중인 서비스는 픽업에 배달을 더한 것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자영업자들이 ‘픽업만’, ‘배달만’, ‘픽업+배달’을 선택할 수 있다. 픽업의 경우 자영업자들이 사은품이나 추가할인 등의 혜택을 옵션으로 더할 수 있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11번가와 삼양식품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운 라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기존 핵불닭볶음면의 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20% 더 맵게 만들었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삼양식품과 함께 불닭볶음면 7주년 한정판 ‘핵불닭볶음면 mini’를 단독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가장 매운 라면으로 꼽히는 ‘핵불닭볶음면’(스코빌 지수 10000)보다 더 매운 스코빌 지수 12000으로 매운맛 마니아들을 위해 낸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핵불닭볶음면 mini는 6월까지만 판매한다. 22일부터 11번가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다. 3세트(1세트에 5봉)에 1만 900원으로 무료배송한다. 총 제공량은 80g이고 열량은 320kcal다. 지난 2018년 12월 출시한 ‘핵불닭볶음면’의 중량과 칼로리를 약 50%로 줄였다. 핵불닭볶음면 mini는 11번가가 올해 신설한 ’딜(Deal)팀’을 통해 출시돈다. 딜팀은 타사에 없는 신제품을 발굴하는 팀으로 ▲‘로버스피드 자율주행 캐리어’ ▲‘괄도네넴띤’ ▲타요버스 갑티슈 등을 선보이고 ▲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를 온라인 사전예약·판매했다. 11번가 딜팀은 젊은 고객을 사로잡는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11번가는 2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오는 24일(일요일) 의무 휴업을 앞두고 특가 행사에 돌입한다. ‘성주참외’, ‘코끼리 망고’ 등 과일류 할인은 물론, 한 달 동안 16만개 이상 팔렸던 ‘닥터오트커 냉동 피자’ 40% 할인까지 다양한 할인 상품이 준비됐다. 이마트는 오는 24일 의무 휴업을 앞두고 미리 쇼핑을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늘(22일)부터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성주REAL참외 1.5kg(봉)’을 금·토(22·23일) 이틀간 9980원에 판매한다. 작년 같은 기간의 판매가 1만 2980원 대비 30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올해 따뜻한 겨울에 기상 호조가 더해져 참외 산지 작기가 2주가량 앞당겨졌고, 물량도 늘어나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 망고보다 약 3배가량 크기가 큰 ‘코끼리 망고(800g 내외)’, ‘아기코끼리 망고(600g 내외)’ 역시 각각 개당 7980원·6980원에 판매한다. 코끼리 망고는 습도와 온도에 민감해 품질관리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그간 국내 유통시장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마트는 1년간의 준비 끝에 보관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찾아 작년 11월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삼양사가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주총 후 이사회에서 송자량 대표이사 신규 선임, 박순철·송자량 각자대표 체제 운영이 결정됐다. 삼양사는 오늘(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영업보고에서는 2018년 매출액 1조 6660억원, 세전이익 427억원 등이 보고됐다. 제8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송자량 식품그룹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윤석후 우석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총에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송자량 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향후 삼양사는 박순철, 송자량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박순철 대표는 “올해 삼양사는 기존 제품의 범용화와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해 매출액 1조 8190억원, 세전이익…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가 농산물 전처리 회사를 인수 했다. 지난 2016년 소스 제조업체 인수에 이은 두 번째 인수계약 체결로, 맞춤형 식자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오늘(21일) 농산물 전처리 분야 선도업체인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하는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제이팜스·제이앤푸드 지분 각 90%이며 총 인수금액은 약 230억원이다. CJ프레시웨이는 70% 지분을 우선 인수하고, 2년 후 20%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제이팜스·제이앤푸드는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로서 HMR(가정 간편식) 등 식품 제조사를 비롯해 급식·유통 등의 경로에 420여개 품목, 연간 약 1만여톤의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을 세척하고 다듬는 1차 전처리 뿐만 아니라 분쇄·절단·농축·분말·급속냉동 등에 이르는 고부가 전처리 가공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이팜스·제이앤푸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8%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지난 2017년 매출은 약 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에 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KFC,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업계들이 나란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치킨 브랜드 KFC는 오는 24일까지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주문하는 고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점심 시간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됐던 지난 이벤트와 달리, 이번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이벤트 시간이 확대 됐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갓양념치킨’을 비롯해 전 메뉴가 프로모션 대상이다. ‘요기요’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50% 할인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으며, 할인 금액은 최대 7000원까지다. 상품 주문시 ‘요기서 1초결제’나 ‘요기서결제’를 통해 다운 받은 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KFC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여유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이벤트 때보다 이용 가능 시간을 늘려서 진행하게 됐다”며 “KFC의 다양한 메뉴들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도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셔널 맥모닝 데이(National McMorning Day)’를 맞아 하루 동안 전국 레스토랑(매장)에서 ‘에그 맥머핀’이 무료로 증정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