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대연캠퍼스 부경컨벤션홀에서 ‘고교생을 위한 ZOOM IN! 나의 전공찾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고등학교 1~2학년생 2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입시 준비에 나서는 고교생들에게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 전공 선택을 돕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에서는 국립부경대 교수 27명이 직접 고교생들과 1대 1 상담을 진행하며 각 학과(전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또한, 재학생으로 구성된 전공홍보단 ‘부경자이로’와 입학홍보대사 ‘부경나래’ 34명이 멘토로 참여해 고교생들의 대학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이와 함께 입학관리과는 별도 부스를 운영해 입학사정관이 입학 상담과 진로설계 컨설팅을 제공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입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국립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올바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입시 부담을 줄이고 고교교육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대학본부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인재상 및 핵심역량 시각화 공모전(Love kmoU♡)’의 시상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의 대표 인재상을 발굴하고 긍정적이며 친화적인 대학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특히 2025년 개교 80주년을 맞아 국립한국해양대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시각화 로고 또는 대학생 홍보대사 ‘사랑해’의 로고 중 하나를 주제로 출품작을 모집했습니다. 공모전은 국립한국해양대 구성원뿐 아니라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확대해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대학의 핵심역량을 표현한 다수의 우수한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평가는 적합성, 창의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대상은 ‘항해하자, 해대인’이라는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이 작품은 한 척의 배가 광활한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는 모습을 통해 국립한국해양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은 ‘앞으로 나아가는 글로벌리더 해양인’, 우수상은 ‘Ocean Lead’라는 작품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수상작들을 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은 지난 21일 기장경찰서에서 지역 경찰관 4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생명지킴이’는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예방교육을 수료하고, 자살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번 교육은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자살위험에 처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교육은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했으며,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중장년편)’을 활용해 ▲자살 위험신호 인식 방법 ▲위험신호 발견 시 대처 방법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안내 ▲생명존중서약 활동 등을 다뤘습니다. 기장군은 기장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자살 예방과 관련한 기본 지식과 실질적인 대응법을 공유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024년 7월 12일부터 ‘자살예방법 17조’ 개정으로 국가기관과 지방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성과공유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지난 22일 부산대 부산캠퍼스와 양산캠퍼스에서 동시에 개최된 이번 성과공유회는 두 대학의 특화총괄본부가 주관했습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한 특화총괄본부는 각각 교육과 의생명 분야를 담당하며, 부산대에는 두 본부가 모두 설치돼 있습니다. 부산캠퍼스에서는 교육특화총괄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성과공유회가 열렸습니다. 행사에서는 양 대학이 협력해 추진한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성과를 공유했으며, 대학·고교·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여한 미래 교육 토론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교육 현장 맞춤형 교사 양성을 주제로 미래 교원의 핵심 역량과 디지털 교육과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며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황성욱 부산대 교육특화총괄본부장은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동환 부산교대 교육특화총괄본부장도 “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군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맨발길 조성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걷는 장소를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지난해 10억원을 투입해 정관읍 소두방공원, 일광읍 장안고 이전지 인근 녹지, 철마면 거님길공원에 맨발길을 조성했습니다. 올해는 추가로 3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광이천생태공원과 기장읍 물결마당공원에 맨발길을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관련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완료 후 본격적인 공사가 착공될 예정입니다. 완공된 맨발길에는 마사포장, 황토길, 황토볼장, 세족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군민들에게 건강하고 다채로운 걷기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해당 지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맨발걷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군민들이 자연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맨발길 조성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며 “군민들께서 자연 속에서 맨발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건강하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2025년부터 기존 주거복지사업에 세 가지 신규 사업을 추가로 도입하며,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첫 번째 사업은 1월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대 30만원까지 보증료를 지원합니다. 지원대상은 임차보증금과 소득 기준으로 선정되며, 신청은 정부24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합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피해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2025년 상반기 추진 예정인 ‘아동모두家 행복주거지원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학업과 출퇴근 등으로 주거지 변경이 어려운 아동이 있는 주거빈곤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공간 분할 컨설팅, 입식부엌 설치, 방음 및 환기 개선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되며, 중위소득 75% 이하의 최저주거기준 미충족 가구 중 4세대가 우선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세 번째 사업은 2025년 하반기에 시작되는 ‘장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대규모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은 경제, 복지, 관광, 안전, 의료 등 7개 분야 7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소비 진작과 물가 안정을 위해 동백전 캐시백 적립 한도를 이달부터 월 50만 원으로 확대하고 비율도 7%까지 상향합니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금융자금 1조1830억 원을 조기 공급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와 환급 행사를 진행합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전시 행사가 준비됐습니다.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24시간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 517곳과 대규모 행사장 12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합니다. 박형준 시장은 "긴 연휴 동안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종합대책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설 명절 대책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명절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21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지난 2024년 50주 차 142명에서 올해 2주 차 372명으로 약 2.6배 증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환자와의 직접 접촉, 또는 환자의 구토물과 분변으로 오염된 환경과의 접촉 등으로 다양합니다. 가정 내에서는 화장실과 생활공간을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이나 등교를 자제해야 하며,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 접촉한 표면은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을 반드시 익혀 먹으며, 물은 끓여 마셔야 합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지인 간의 교류와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안전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식물생명과학과 조래현 교수 연구팀이 벼의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광합성 산물인 자당(sucrose)이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니라 개화를 유도하는 신호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규명됐습니다. 연구팀은 자당이 벼의 개화를 억제하는 단백질(Ghd7)을 분해해 개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Ghd7은 벼의 종자 수확량과 키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로, 안정성을 낮추면 개화가 촉진됩니다. 연구진은 자당 농도가 높은 환경에서 IPI1 단백질이 Ghd7의 유비퀴틴화를 변화시켜 분해를 유도한다는 분자적 메커니즘을 규명했습니다. 조래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당이 단순히 에너지원 역할을 넘어 신호물질로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자당의 신호전달 분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벼 개화 시기는 이삭 형성, 알곡 수, 품질 등 농업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연구는 자당 신호에 의한 개화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냄으로써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될 것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태풍으로 반복적인 피해를 입은 청사포항 및 미포항 일대에 월파방지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중동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청사포항 및 미포항 일대의 해안도로 배후부지는 태풍 차바(2016년)와 힌남노(2022년) 등의 영향으로 이상 고파랑이 내습하며 상가와 해안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계속돼 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운대구는 지난 2023년 3월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2024년 3월, 해당 지역(면적 50535㎡)이 중동1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공식 지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미포항과 청사포항 해안가 일대의 태풍과 해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사업비 308억 원(국비 154억 원, 지방비 154억 원)을 투입해 월파 및 세굴방지시설 약 860m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운대구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공사에 착수하여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대표이사 김상민)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 기업 슈퍼블록(대표 김재윤)과 기술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의 혁신과 블록체인 기술의 실생활 접목을 목표로 이루어진 것으로, 두 회사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기술 개발과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슈퍼블록은 ▲디지털 바우처 ▲RWA(Real-World Asset) 자산 거래 ▲디파이(DeFi) 서비스 ▲증권형 토큰(STO) 관련 자문 및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슈퍼블록은 블록체인 플랫폼 ‘오버프로토콜’의 개발사로, 전용 PC 노드 클라이언트, 모바일 지갑,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 ‘오버플렉스 마켓’ 등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슈퍼블록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블록체인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글로벌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슈퍼블록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부산을 글로벌 블록체인 중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발전기금을 꾸준히 지원해 온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우수 후원의 집’ 발전기금 인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5개 우수 업체가 초청됐습니다. ‘부산대 후원의 집’은 대학 인근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후원 네트워크로, 매월 일정 금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대학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캠페인입니다. 현재 157호점까지 가입된 상태이며, 업종은 요식업, 병원, 전산용품점 등 다양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1년 이상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우수 후원의 집’ 15곳 중 누적 기부액이 1000만 원 이상인 8개 업체 중 5개 업체가 참석했습니다. 참석 업체는 어가, 다미초밥, 기와집, 밝은세상안과, 동신참치로 모두 지역 경제와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재우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 덕분에 부산대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다미초밥의 박정례 대표는 “선한 의도로 시작한 후원이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지난 17일, 정종복 기장군수는 부산시 내 107개 종합건설업체에 서한문을 발송하며 지역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는 침체된 건설경기를 회복하고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밝혀졌습니다. 정 군수는 서한문을 통해 “지역 자재 및 장비 사용과 지역 인력 고용이 건설경기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배려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건설 현장에서 지역 업체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한 것입니다. 기장군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를 통해 지역건설근로자 우선 고용과 지역건설기계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건설기계 임대율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실적 점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즉각 개선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종복 군수는 “침체된 지역 건설업의 여건 개선을 위해 종합건설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며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규정 교수 연구팀이 편광에 따라 다양한 색 변환과 온-오프 모드를 자유롭게 구현하는 나노픽셀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디스플레이, 광학 장치, 데이터 보안 등 미래 유망 기술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나노 구조체 간 거리를 조정해 고정된 형태에서도 광학적 특성을 변조할 수 있는 나노픽셀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 결과, 최대 수백 나노미터의 파장 변환과 광 강도 대비 3.2배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김 교수 연구팀은 플라즈모닉 메타표면을 기반으로 나노 구조체가 가지는 고유 특성을 활용해 색 조정뿐만 아니라 온-오프 모드까지 구현 가능한 기술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광학 센서 및 디스플레이 기술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김 교수는 “이번 기술은 가시광 영역부터 근적외선 영역까지 적용 가능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박사후국내연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BrainLink) 및 미래국방혁신기술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5년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청정넷)에 참여할 청년 75명을 오늘(20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정넷은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시정에 반영하는 거버넌스 역할을 해왔습니다. 부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된 참가자는 오는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정 참여 교육, 의제 발굴 및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정책 제안 외에도 현장 방문, 정책 홍보 등 참여 영역을 확대해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합니다. 특히, 정책 역량 강화 교육과 활동비 지원, 우수 참여자에 대한 시장상장 수여 등 인센티브도 마련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시정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정넷 참여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부산청년플랫폼(young.busan.go.kr)에서 가능합니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년정책네트워크 사무국(051-241-7864)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최종 선발 결과는 내달 10일 개별 통보될 예정입니다. 김귀옥 청년산학국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