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SK플래닛이 국내 최초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패션 O2O 서비스 ‘프로젝트 앤(PROJECT ANNE)’을 23일 공식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젝트 앤’은 국내 최초로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들의 최신 상품들 중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천받고 원하는 것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패션을 옷장 속 소유의 개념이 아닌 즐길 수 있는 대상으로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음악·영화 등을 모바일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감상하는 것처럼, ‘프로젝트 앤’은 내가 필요할 때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골라 입고 언제든지 새로운 옷과 교환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의 모바일 앱으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고 전국 어디든 상품배송이 가능하다. 이용 후 마음에 드는 상품은 앱에 담아 가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로 입어볼 수 있어 구매 결정에 유용하다. 시즌 신상품은 시즌이 끝나기 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의류 상품의 경우 한 달 기준 1벌씩 4회 이용 시 8만원, 2벌씩 4회 이용 시 13만원의 월 이용료를 결제하면 된다. 시럽페이(Syrup Pay) 간편 결제를 통해 별도의 설치 없이 모바일에서 빠른 이용요금 결제를 지원하며 정기 결제를 선택하면 1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매 시즌 개성 있고 스타일리시한 상품들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직접 소싱에 나서고 있다. 이번 2016 가을/겨울 시즌(F/W)에는 뉴욕, 밀라노의 떠오르는 패션 브랜드와 국내 신진디자이너의 브랜드 등 100여 곳의 최신 여성 의류 상품 1만2000여 점을 확보했다.
SK플래닛은 ‘프로젝트 앤’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패션피플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거나 구매 전 꼼꼼히 체크해 보길 원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패션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정 SK플래닛 프로젝트1실장은 "음악·영화·VOD가 스트리밍 중심으로 재편되며 소유보다는 즐기는 형태의 소비문화로 이동 중”이라며 “패션 역시 단순 구매에서 나아가 자신이 시도하고 싶은 걸 미리 경험하고 부담 없이 즐기는 소비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은 ‘프로젝트 앤’ 고객이 자신의 피부톤과 체형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패션 컨설팅 스타트업인 ‘컬러즈(www.coloz.co.kr)’와 제휴했다. 또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의 모든 과정이 통합 관리되는 전용공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