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식품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인포머셜’ 광고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출시한 효소 제품 ‘H.O.P.E 발효효소’에 대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둔 인포머셜 광고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포머셜’은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상업광고를 뜻하는 커머셜(Commercial)의 합성어다.
15초에서 30초 분량의 일반 광고는 제품의 특징을 자세히 노출하기 어려워 시각화된 정보나 감성적인 내용을 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인포머셜 광고는 1분에서 2분 이상의 영상을 통해 제품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할 수 있다. 이에 보험 등 금융 분야에서 주로 쓰인다.
CJ제일제당은 제품의 핵심 장점인 ‘풍부한 효소 함량’과 ‘우수한 발효균주’를 구체적인 수치 등으로 알리기 위해 이 방식을 도입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을 모델로 기용한 것도 광고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더하기 위해서다.
‘H.O.P.E 발효효소’ 1포(3g)에는 키위(76g/개 기준) 5개에 해당하는 6000 유니트(unit)의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있는데, 이는 기존 발효효소 제품에 비해 최소 2배 이상이다. 탄수화물 분해효소 역시 무(400g/개 기준) 1개에 해당하는 양인 6000 유니트가 들어있다.
또한 효소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도 담았다. 효소는 신진대사와 세포활동을 도와주는 필수물질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현대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스트레스·인스턴트 음식 등으로 인해 더 빠르게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이번 광고는 ‘H.O.P.E 발효효소’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식품 형태의 제품을 통해 효소를 추가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알리려 했다. 여기에 자체 기술력으로 전통 누룩에서 찾아낸 발효균주를 사용했고 6가지 곡물의 영양이 담겨있다는 것 등도 강조했다.
김영재 CJ제일제당 발효효소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인포머셜 광고는 소비자 건강을 위한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란 점을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특성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는 정보를 다양한 경로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