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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보험소비자 만족도(CEI) 30개국 중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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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5, 2015, 12:03:32

2015년 세계보험보고서 발표..일본·싱가포르보다는 높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보험산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소비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의 만족도는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보험연구원 소속 이선주 연구원은 ‘Capgemini의 소비자경험평가지수(이하 CEI)에 대한 논의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표된 세계 보험 보고서(World Insurance Report)’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CEI는 소비자가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동안 보험상품과 고객서비스 등과 관련한 경험을 점수화한 지수로, 고객만족도와 비슷한 지표다. CEI가 낮은 국가일수록 보험산업과 보험회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Capgemini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세계 보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30개국 중 9개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보험 소비자경험평가지수(CEI)가 감소하며 전체 평균 지수도 1.6% 낮아졌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스위스·포르투갈·멕시코는 CEI 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10위권으로 진입했다. 반면, 프랑스는 10위권 밖으로 하락했으며, 영국은 2% 이상 감소해 1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의 만족도는 명암이 갈렸다. 201322위를 기록했던 중국은 16위를 기록했고, 30위였던 홍콩은 20위로 껑충 뛰어 올라섰다. 인도는 전년과 같은 17위를 차지했다.

 

반면, 2012년과 20132년 연속 29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4단계가 올랐지만, 25위로 여전히 최하위권을 유지했다. 201321위를 기록했던 일본은 27위로 주저앉았고, 싱가포르는 한 단계 떨어져 일본과 같은 순위인 27위를 기록했다.

 

보험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아시아권 국가들의 보험 소비자경험평가지수(CEI)는 타지역에 비해 불균형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지역적인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

 

실제로, 금융 선진국으로 평가되는 홍콩, 싱가포르 등이 일관되게 최하위권을 형성해 온 반면, 금융 선진국으로 보기 힘든 인도와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로 나타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선주 연구위원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보험산업의 발전정도와 무관하게 대부분 하위권을 보이는 것은 지역별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CEI는 보험에 대한 소비자 체감정도를 국가별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결과 해석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의 보험 소비자경험평가지수(CEI)의 국제적 순위를 살펴보면 여전히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과 직접 체감하는 현실과의 괴리가 존재한다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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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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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2025.05.14 09:45:5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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